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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watch

MORE THAN CLASSIC

editor 안미은 기자

2017. 06. 09

클래식의 명성을 잇는 비범함 그 이상의 시계들.

CHAUMET 조세핀 컬렉션 롱드 드 뉘 타임피스

1780년에 탄생한 쇼메의 하이 주얼리 장인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컬렉션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비대칭적인 입면 구성은 정형화된 시계의 틀을 깬다. 여기에 다이얼과 케이스에 이어 크라운까지, 밤하늘 별처럼 빛나는 7백3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빼곡히 채워 넣었다. 글래머러스한 블랙 새틴 스트랩이 이 모든 영롱함을 떠받친다. 1억5천1백만원.




JAEGER-LECOULTRE 리베르소 트리뷰트 문 / GIRARD-PERREGAUX 지라드페리고 1966

(왼쪽) JAEGER-LECOULTRE  리베르소 트리뷰트 문
1백7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오브제. 이 제품을 손에 찬다는 건 물질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다. 리베르소는 예거르쿨트르에서 가장 오래된 클래식 라인이다. 매뉴팩처 장인들의 예술과 철학이 모두 집결됐다. 하늘에 낸 창문처럼 6시 방향에 위치한 문페이즈는 전체를 수공으로 해머링했다.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천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의 신비로운 변화를 보여준다. 블루 아플리케 인덱스는 특유의 빛깔로 다이얼이 간직한 매력을 배가한다. 1천6백만원대.

(오른쪽) GIRARD-PERREGAUX 지라드페리고 1966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모던 클래식에 뿌리를 둔 지라드페리고. 그들의 고집스러운 철학을 담은 역작이다. 지극히 순수한 18K 핑크 골드 케이스와 다이얼, 핸즈, 인덱스를 통해 우아한 매력을 펼쳐 보인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처리한 백 케이스는 정교한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9백만원대.





TAG HEUER  까레라 레이디 칼리버 9 28mm 다이아몬드 인덱스 /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36 오토매틱


(위) TAG HEUER  까레라 레이디 칼리버 9 28mm 다이아몬드 인덱스
잔잔한 물결처럼 펼쳐진 다이얼의 자태에 반한다. 다이얼의 물결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큐브 형태의 다이아몬드 인덱스에 이내 정신이 번쩍 든다. 숫자를 기반으로 하는 인덱스를 각진 면으로 표현한 것은 단언컨대 태그가 처음이다. 사파이어 백 케이스를 통해서는 칼리버 9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유연성에 기능성과 심미적 미덕을 갖춘 타임리스 클래식 워치다. 3백39만원.

(아래) ROGER DUBUIS  엑스칼리버 36 오토매틱
시계는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전사의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검(劍)형 시침과 분침은 지치지 않는 열정을 표현한다. 여기에 트리플 러그와 플루티드 베젤, 로만 인덱스를 더해 강렬하고 대담한 컴플리케이션을 완성했다. 로저드뷔의 바탕이 되는 열정과 도전, 모험 정신을 대변하는 완벽한 예다. 2천8백70만원.



BREITLING  내비타이머 01

항공 워치로서의 자존심을 모두 건 모델이다. 먼저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COSC에서 크로노미터 공식 인증을 받은 70시간 파워리저브를 자랑한다. 다이얼 가장 자리에 눈금을 만들고 베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작한 슬라이드 룰의 양방향 회전 베젤은 그들이 만든 또 하나의 걸작이다. 백 케이스에는 섭씨 온도를 화씨 온도로 환산할 수 있는 눈금이 새겨져 있어 항공 워치로서의 상징성을 드러낸다. 그래서일까, 금장의 B 날개 로고는 파일럿의 훈장처럼 느껴진다. 1천1백만원.
윙팁 슈즈 50만원대 까르미나by유니페어.

사진
최승광(STUDIOESKEY) 디자인 최정미 제품협찬 까르미나by유니페어(02-542-0370) 로저드뷔(02-3449-5914) 브라이틀링(02-3448-1230) 쇼메(02-3442-3159) 예거르쿨트르(02-6905-3998) 지라드페리고(02-310-1970) 태그호이어(02-776-9018) 스타일리스트 류시혁 어시스트 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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