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STYLE

#cars

SEXY Hatch BACK

editor 안미은 기자

2017. 04. 06

취향 하나는 똑 부러진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뜨겁게 고백했다. 내가 만난 가장 섹시하고 아름다운 해치백 BEST 4.



국산 해치백의 자존심
현대 i30
폭스바겐 골프는 해치백 장르를 싹틔우고 꽃피운 주인공이다. i30은 현대차가 골프를 따라잡기 위해 개발한 야심작. 2007년 데뷔해 2011년 2세대로 거듭나며 본격적으로 무르익기 시작했다. 이번 3세대는 현대차의 ‘빠른 추격자’ 전략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섀시의 완성도가 흠잡을 데 없다. 디자인도 장식 없이 양감과 질감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뚝뚝 묻어난다. 그러나 선정적 광고로 반감을 샀다. 차의 빼어난 본질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안타깝지만 여전히 섹시한 해치백. 김기범( 편집장)





시각·촉각·청각으로 완성하는 섹시함

메르세데스-벤츠 A45 AMG
섹시함은 시각과 청각과 촉각이 결합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A45 AMG의 빵빵한 엉덩이는 보기에도 섹시하거니와, 마음속 깊이 억눌러둔 쓰다듬고 싶은 불순한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게 한다. 2.0L 엔진이 뿜어내는 381마력이라는 엄청난 출력은 또 다른 섹시함의 근원이다. 거기서부터 시작해 머플러로 흘러나오는 자극적인 배기 사운드는 뒷모습의 섹시함을 한층 더한다. 보고 만지고 듣는 가운데 완성되는 3단 콤보 섹시함이다. 임유신( 편집장)

섹시한 골반 바지 룩의 치명적인 유혹
볼보 V40
잘록한 허리 아래로 청바지를 내려 입은 뒤태는 섹시함의 극치다. 골반이 살짝 드러나면 더더욱. V40은 해치도어 유리 아랫부분을 일반 차보다 아래로 연장하고 검게 처리해 마치 허리 아랫부분까지 속살을 드러낸 듯한 모양새다. 게다가 양옆 모퉁이를 붉게 감싸는 리어램프는 골반 뼈를 연상케 한다. 마치 골반 바지를 입은 몸매 좋은 여인의 섹시한 뒷모습 같다. 쳐다보지 않고는 못 배길 치명적인 유혹이다. 그렇다면 성능은? 섹시함과 건강미는 보통 비례하기 마련이다. 임유신( 편집장)



끓어넘치는 질주 본능으로 ‘키덜트’ 취향 저격한 주역
혼다 시빅 타입 R
으로 익숙한 디테일이 차체 구석구석에 꽉꽉 들어찼다. ‘아름답다’는 표현은 망설여진다. 날카로운 선으로 헤집고 깍둑썰기로 예각을 만든 차체는 서늘한 느낌마저 주니까. 그러나 ‘핫 해치의 아이콘’이란 상징성 때문인지 강렬한 개성으로 다가온다. 심장은 직렬 4기통 2.0L로 아담하지만, 출력은 320마력으로 아득하다. 고회전에서 가변 밸브 시스템이 ‘뻥’ 터지면서 콸콸 솟구치는 토크와 면도날로 도려내듯 예리한 코너링은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김기범( 편집장)

사진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 볼보(1588-1777) 현대자동차(080-600-6000) 혼다(080-360-0505) 디자인 박경옥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