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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eloveu #concert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따뜻한 마음이 별처럼 빛나다!

editor 김명희 기자

입력 2016.12.27 11:41:48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희망을 전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올해 17회째를 맞아 더욱 따뜻하고 풍성했던 그 감동의 현장을 전한다.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한결같은 어머니의 사랑처럼,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이래 해마다 꾸준히 열려 어려운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가 2016년 연말에도 변함없이 찾아왔다. 12월 18일 국내 최초 실내 야구 경기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한 요르단 대사를 비롯해 에콰도르, 이집트, 불가리아, 페루, 튀니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등 20개국 외교관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들과 위러브유 회원들, 수혜 가족 등 2만 명가량이 참석해 함께 기쁨과 희망을 나눴다.

콘서트의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 시작 한참 전 이미 참가자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섰고,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려는 이들은 금세 드넓은 돔 구장을 가득 메웠다.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콘서트장에 들어서는 이들의 표정은 설렘과 기대로 가득했다. 위러브유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다문화 가정·소년소녀 가정·위기 가정에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에콰도르와 칠레·파라과이·미얀마·베트남 등 각국에는 교육 시설 및 생필품을, 심장병·희귀병·난치병 어린이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했다. 콘서트에 앞서 위러브유의 장길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낫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과 손길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도 이처럼 아름답게 빛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함께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배근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있는 제2차 세계 대전 전승 기념탑 이야기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그 전승탑은 깃발을 들고 서 있는 개선장군의 모습이 아니라 언덕 위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어머니의  조각상이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 나갔던 아들이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자 아들을 기다리던 어머니가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두 팔을 벌려 맞이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어머니의 사랑이냐”며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전쟁터가 아니라 험하고 굴곡진 생활 전선에서 빈곤과 질병에 맞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이웃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하는 콘서트다. 키예프에 전승 기념탑이 있듯이 이곳에는 지금 사랑의 탑이 세워졌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이 탑을 세워주셨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아델 모하마드 아다일레 주한 요르단 대사는 축사를 통해 위러브유가 실천하는 숭고한 사랑에 경의를 표하며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관심이 시리아 난민과 요르단 난민촌에도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7회째 계속된 사랑의 하모니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4년째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무대에 서고 있는 가수 정수라와 올해 처음 참여한 구창모는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부 기금 전달식에 이어 탤런트 김성환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콘서트 때는 2만 명의 관객들이 쏟아내는 박수와 환호, 함성이 돔 구장을 가득 메웠다. 조명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형광봉과 휴대전화 손전등을 흔들어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재치 넘치는 입담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인기 뮤지컬 넘버 ‘맨 오브 라만차’를 열창한 그는 돈키호테의 대사를 인용하며 관객들에게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항상 정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랑을 위하여’로 잘 알려진 김종환은 대를 이어 가수로 활동하는 딸 리아킴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감동이 더했다. 해마다 재능 기부로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함께하는 이승훈과 윤태규는 “좋은 일을 하러 간다는 생각에 매번 오게 된다”며 “어머니의 사랑이 모든 분들에게 골고루 전해지면 좋겠다. 그날까지 이 무대에 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희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 히트곡을 열창한 구창모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랑이 있지만 그중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따라갈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 모두 그런 마음으로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4회 연속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 참여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한 가수 정수라는 “지금껏 가수로 활동하면서 2만 명이라는 많은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콘서트가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사랑이 넘쳐나서 이렇게 커졌구나, 싶은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 “어머니의 큰 사랑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여러분이 정말 대단하다. 아무쪼록 콘서트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 세계 곳곳에,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그리고 새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의 콘서트는 지친 이웃들에겐 잠시마나 어깨를 기대고 쉴 수 있는 따뜻하고 든든한 자리가 됐다. 수혜자들은 많은 이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다문화 가정 주부 이 모 씨는 “아픈 가족들 치료비 걱정으로 너무 힘들고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또 다른 한 주부는 “외롭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힘이 난다”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나 몰라라 하지 않는 우리 사회에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변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별처럼 빛났던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이렇게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제17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에서 장길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장이 마리아 하라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이등서기관에게 재난 및 빈곤 지역 지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 지원, 사회 지원, 환경 복지 등 포괄적인 활동으로 세계 각국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복지단체. 그동안



여성동아 2017년 1월 6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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