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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awards #star

WomanDonga's Choice 2016 Award

선생님 컨펌 받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드려요.

editor 정희순

2016. 12. 15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연예계는 각종 시상식으로 분위기가 한껏 들뜬다. 〈여성동아〉 에디터들도 순수한 마음으로 시상식을 마련했다.

물의물탄상
탁재훈

사회적인 물의를 빚었던 연예인 중 가장 성공한 복귀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에 아내와의 이혼 등 나락으로 떨어졌던 그가 올 한 해 방송가에서 연일 홈런을 날리는 중이다. 존경받는 방송인이 되길 바라요!

의문의 1패상
하지원
 
올 하반기 가장 ‘어리둥절’함을 겪은 이는 배우 하지원이 틀림없을 듯.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강남의 한 병원에서 차명으로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당시 사용한 이름이 ‘길라임’이었다고. 길라임은 2011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이 열연한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다. 진짜 길라임은 하지원이라고요!

밥상
백종원

이 상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방송을 통해 ‘집밥의 기술’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에게 주는 걸로 만장일치. 백 선생 덕에 음식 솜씨 많이 늘었어요, 이 밥상 받으세요.




불타는청춘상
박수홍

40대의 저력을 보여준 연예계 대표 노총각 박수홍에게 이 상을 준다. 훈훈함과 젠틀함의 대명사였던 그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그가 클럽 마니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덕분에 그를 보며 용기와 희망을 가진 40대가 많다고. 



귀염아재상
김건모
 
슈퍼맨 티셔츠를 색깔별로 보유하고 태블릿 PC로 쉴 새 없이 게임을 한다. 친구들과 철없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낄낄대고, 엄마 때문에 가출을 꿈꾸기도 한다는 그는 다름 아닌 ‘쉰’건모다. 그의 어머니 이선미 씨에게 반백살의 김건모는 여전히 철부지 아들! 그래도 그의 음악적 감수성은 이런 천진난만함에서 나온 게 아닐까.

청년결벽상
허지웅

서장훈, 노홍철 등 정리 정돈과 깔끔함의 끝판왕 후보들을 가볍게 누르고 깔끔상을 수상한 사람은 작가 허지웅이다. 집 안을 빼곡히 채우고 있는 피규어에 쌓인 먼지를 매일 털어내는 그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않을 수가 없다.  

추종불허상
박보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배우 박보검에게 추종불허상을!
올 초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천재 바둑 기사 ‘택’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박보검은 하반기엔 〈구르미 그린 달빛〉의 남자 주인공으로 대박을 치며 ‘국민 왕세자’로 등극했다. 그의 외모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국민희망상
박상영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거짓말 같은 대역전극을 선사한 박상영 선수가 주인공이다. 1점만 더 내주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에서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를 조용히 되풀이해 말하는 박상영 선수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그는 마지막 세트에서 연속 5점을 획득하며 끝내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온 국민의 눈시울을 붉힌 긍정의 아이콘이다.

롱런상
유재석
워낙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 그인지라 ‘식상’을 수여할까 하다가 그래도 ‘유느님’이라는 생각에 ‘롱런상’을 수여한다. KBS, MBC,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은 전부 그의 몫. 말해 뭐 하겠나.

뒤태상
설현
남자들의 로망으로 손꼽히던 걸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지난 8월 남자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지코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발단은 택시에서 내려 지코의 집으로 초고속 질주하는 설현의 사진 때문. 평소 몸매 좋기로 명성이 자자했던 설현의 뒤태는 열애설보다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설상가상

박유천
성폭행 혐의를 받으며 구설에 오른 박유천은 ‘설상가상’의 한 해를 보냈다. 그에게 비슷한 방식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불과 며칠 새 네 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 성폭행은 무혐의로 결론 났지만, 박유천은 ‘변기 유천’이라는 오명을 떠안게 됐다.

대상
박근혜 대통령
최근 실검 1위는 박대통령이 독식했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혼이 비정상’ ‘바쁜 벌꿀은 슬퍼할 시간도 없다’ ‘온 우주의 힘을 모아’ 등의 발언들은 무수한 패러디물을 양산해냈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 시국에 대상은 단연 대통령의 몫.




술상
하석진
술상을 받을 사람은 단연 배우 하석진이다. 연예계 이름난 애주가인 그는 올 한 해 드라마 〈혼술남녀〉의 남자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전국적으로 ‘혼술’(혼자 술을 마시는 것) 붐을 일으켰다. 아, 그에게 시상하는 술상은 반드시 ‘퀄리티’가 있어야 한다.

그어렵다는상
송중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대박을 치면서 송중기 신드롬을 낳았다.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열풍을 일으키며 그가 입은 군복과 선글라스 등이 품절됐고, 연예인으로선 이례적으로 KBS 〈뉴스 9〉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되기도 했다.
그 어렵다는 ‘여심올킬’을 송중기가 해냈지 말입니다.

나는 낭만치와와상
김국진·강수지
수많은 아이돌 커플들을 제친 연예계 베스트 커플은 김국진과 강수지다.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다 작년 가을 무렵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지난 8월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뒤늦게 맺어진 ‘치와와 커플’의 인연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기를 바라본다.

쌍토끼상
조정석
시청률과 연기력, 대중에게 두 가지 모두를 인정받았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지질하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남자의 매력을 뿜어낸 배우 조정석 얘기다. 가수 거미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시대의 쾌남이다.  

복부인상
김희애
그녀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해서는 결혼식 축가로 노래방 애창곡 ‘아파트’를 열창하고는 하객들을 향해 “아파트 한 채 장만하세요!”를 신나게 외쳤다.
도도함의 끝판왕 드라마 〈밀회〉의 오혜원 캐릭터를 깔끔하게 잊게 만든 신의 한 수.

감독상
김민희
영화감독 홍상수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김민희가 감독상을 독차지했다. 김민희와 홍감독은 세 차례나 작품을 함께 했다. 홍감독은 지난 11월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냈다고 한다.
간통죄가 폐지되긴 했지만 따가운 눈총은 그녀도 피해갈 수 없을 듯.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뉴스1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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