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마트 옆 이발소, 남자 놀이터 스타필드 하남


‘LIVE TO EAT’ PK 마켓과 EATOPIA

궁극의 찜질방과 아쿠아필드


아시아 최초 탐스 로스팅 플래그십
스타필드 하남엔 ‘아시아 최초’와 ‘국내 최초 유일’이 아주 많은데, 탐스 로스팅 플래그십도 그중 하나. 탐스는 신발 그리고 ‘원포원(One for One)’ 기부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로, 탐스 로스팅 플래그십은 여기에 디저트카페를 더한 공간이다. 정 부회장은 카페 메뉴가 아주 훌륭하다면서 세 가지 커피를 맛보는 ‘탐스 플라이츠’와 최윤영 셰프가 새로 개발한 디저트를 추천.스포츠 놀이터, 스포츠몬스터
정 부회장은 “유통업의 경쟁자는 타 백화점이 아니라 야구장과 놀이동산”이라고 설명하며 스포츠를 놀이로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몬스터를 구상했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곳에선 암벽 등반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첨단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스포츠까지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장난감 세상, 매튜 & 조엘스 조이킹덤
“장난감을 좋아해 직접 레고 조립을 하고, 피규어와 아이들 장난감에 관심이 많다”는 ‘키덜트’ CEO 정 부회장이 만족스러워하는 매장. 장난감 숍이라기보다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이 되도록 다각도로 꾸몄다니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꾸밀 때 들러보면 좋은 참고가 될 듯하다.명품은 어디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 노브랜드

#starfield_hanam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가면 일단 축구장 70개를 합친 거대한 면적에 압도되는 동시에 어디서, 뭘 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고객이 오랫동안 머물고 계속 방문하도록 하는 게 스타필드 하남의 목표이긴 하다.
‘스타필드 하남’은 정확히 말하면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과 창고형 할인 매장 트레이더스 하남점, 그리고 다양한 체험을 쇼핑하는 스타필드 하남 이렇게 세 가지 콘셉트의 몰이 결합된 공간이다. 따라서 각기 다른 공간의 성격을 이해하고 쇼핑의 동선을 짠다면 훨씬 편안하게 이곳을 즐길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2011년 (주)이마트와 (주)신세계로 분할됐고, 올해 4월 이마트는 정용진 부회장이, 면세점을 포함한 신세계백화점은 동생인 정유경 총괄사장이 맡는 구조로 지분이 정리됐다. 스타필드 하남은 이마트 자회사 소속이다. 스타필드 하남이 이마트를 책임지는 정용진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채워지고, (정 부회장이) 거의 매일 매장에 나와 고객들을 맞고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 이유다. 그래서 신세계백화점이 고급 취향, 여성적이라면 스타필드 하남은 훨씬 더 남성적, 개방적이다.
스타필드 하남의 오픈 1년 매출 목표는 8천2백억원대로 훨씬 규모가 작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보다 약간 낮다. 주로 고가 상품에 주력하는 강남점에 비하면 효율은 떨어지지만, 남성·체험·가족 중심으로 확장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랜드 오픈 뒤 새로운 쇼핑 체험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어 정 부회장의 경영 성과에도 호재가 될 듯. 그다지 새롭지 않은 여성 패션과 뷰티 상품 구성을 어떻게 보완하고, 자신 있게 내세웠던 주차 서비스와 교통 체증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을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매출 상승률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김도균
디자인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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