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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낭만을 위해, 이것만 알아도 ‘스잘알’

윤혜진 객원기자

2026. 03. 03

스포츠에는 낭만이 있다. 그래서 각종 굵직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2026년은
낭만 넘치는 해가 될 전망이다. 더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되기 위해 예습해볼까.

3.5~17

지구촌 최대 야구 축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긴 겨울방학을 보낸 야구팬들을 위해 WBC가 프로야구 시범경기보다 일주일 이른 3월 5일 찾아온다. WBC 조별리그 C조(한국·일본·대만·호주·체코)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일본 도쿄돔에서 3월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붙는다. 현재 20개 참가국 중 9위 전력으로 평가받는 한국의 목표는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다. 한국은 2006년 1회 WBC에서 3위, 2009년 준우승을 기록한 후로 17년 동안 1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올해는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명에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을 비롯해 한국계 외국인 4명 등 총 9명의 해외파가 포함돼 기대해볼 만하다. 또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1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자동 투구 판독 시스템(ABS)’을 사용하지 않는 WBC에서 제구력이 좋은 류현진의 역할이 기대된다.

more info 우승 후보는 미국과 일본이다. 2023년 안방에서 일본에게 우승컵을 내준 미국은 사이영상 (Cy Young Award)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과 폴 스킨스를 원투펀치로 앞세우며 WBC 역사상 가장 화려한 선수진을 꾸렸다는 평가다. 일본 역시 역대 최다인 9명의 빅리거를 발탁했지만, 전력 핵심인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는 나서지 않고 지명타자로만 출전한다.

@the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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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7.19

캡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공동 개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2002년 당시에는 참가국 32개국에 64경기였으나 이번에는 48개국에 104경기로 늘었다.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리고, 나머지 두 나라에서 13경기씩 진행된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한국·멕시코·남아공·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 3경기 가운데 1, 2차전을 고지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해발 1571m의 고지대이다 보니 현지 환경 적응이 우선 과제다. 고지대는 산소가 부족해 평소보다 호흡수와 심박수가 증가한다. 적응 훈련은 필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5월 25일 소집해 과달라하라에서 2주 정도 훈련하고 6월 11일 조별리그 1차전에 임할 계획이다.



more info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의 라스트 댄스가 펼쳐진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축구의 신’ 메시와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호날두, 그리고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a_sy_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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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archery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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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10.4 

올림픽 가기 전 예행 연습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년마다 열리는 아시안게임이 올해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국의 목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종합 2위 재진입이다. 지난 2018년과 2022년 대회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3위였다.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리커브 전관왕을 노리는 양궁이다. 인기 종목인 야구와 남자 축구는 각각 5회 연속과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세계 최정상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과 파리 올림픽 2관왕인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이다. 세계육상연맹이 ‘2025 리뷰’를 통해 2025년 세계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은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 우상혁도 눈여겨볼 것. 

more info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상에겐 병역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남자 축구의 경우 병역 혜택을 통해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해외파가 안정적으로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었으나, 현재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느라 2028년 LA 올림픽에 초점을 둔 21세 이하 팀 육성에 소홀하단 지적도 나오고 있다.

뭉치면 산다! 공동 개최 이유도 가지가지

@OlimpiadiMilanoCortina2026

@OlimpiadiMilanoCortina2026

가까운 위치에 있는 여러 국가나 지역이 손잡고 스포츠 빅 이벤트를 공동 개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대회 규모가 커지면서 덩달아 증가하는 개최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이후 4년 주기를 맞추기 위해 3년 만에 열리다 보니 준비 기간이 짧다. 따라서 아이치현을 중심으로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등 여러 지역의 경기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사상 처음으로 복수 도시에서 분산 개최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빙상 종목은 밀라노에서, 설상 경기는 밀라노로부터 400km 떨어진 코르티나에서 담당했다. 이유는 기후와 지형 때문. 지구온난화로 개최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계올림픽은 특히 더 분산·합동 개최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2030년 FIFA 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3개 대륙 6개국에서 열린다. 대회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남미의 우루과이·아르헨티나·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 치르기로 했다. 

#wbc #월드컵 #아시안게임 #여성동아

사진 뉴시스 동아DB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대한펜싱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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