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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쓱~ 하고싶어요

글 · 김명희 기자 |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디자인 · 이수정

2016. 03. 30

고급스럽고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모든 브랜드를 한꺼번에 보고 싶다면? 최근 리뉴얼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답이다.

클릭 한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안방까지 물건을 배달해주는 홈쇼핑이나 해외 직구를 마다하고 백화점 쇼핑을 나서는 이유는 온라인이나 홈쇼핑으로는 결코 충족할 수 없는 그곳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따끈한 신상의 향연은 인터넷이나 TV 화면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입맛에 딱 맞는 백화점을 찾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떤 곳은 럭셔리하지만 너무 좁고, 어떤 곳은 넓어도 상품 구색이 신통치 않다. 지난해 새로 오픈한 서울 신도림동의 한 백화점처럼 동선이 너무 불편해 다시 갈 엄두가 나지 않는 곳도 있다.

17개월간의 확장 리뉴얼을 마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기존 백화점들이 갖고 있던 이런 아쉬운 점들을 거의 모두 개선했다. 기존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하되 구두, 생활용품, 유아용품 등 각각의 주제에 맞는 제품군을 한데 모은 편집매장 형태의 ‘전문관’을 두어 고객들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상품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에스컬레이터는 상향과 하향이 함께 설치돼 동선이 간결하고, 모든 층에 식음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유아 휴게실 ‘리틀라운지’와 아이들 놀이 공간인 ‘리틀란드’ 등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슈어홀릭 부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관

신관 4층에 위치한 슈즈 전문관은 아시아 최대 규모. 루이비통·구찌·페라가모·발렌티노의 단독 모노 숍, 크리스찬 루부탱·마놀로 블라닉, 지미추의 익스클루시브 라인, 신세계백화점 단독 브랜드인 피에르 아르디와 로베르 끌레제리, 국내 최초로 구두 단일 매장을 오픈하는 마이클 코어스 등 1백40여 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맞춤형 인솔을 판매하는 슈마이스터 라운지와 일본의 장인이 운영하는 수선 숍 슈블루도 입점해 있다. 슈즈 한 품목만으로도 이곳을 찾아야 할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컨템퍼러리 전문관

본관 4층에 오픈한 컨템퍼러리 전문관은 젊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즐기는 트렌드세터를 위한 공간. 신세계백화점 바이어들이 엄선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이는 ‘스타일 컨템퍼러리’에서는 맥앤로건·바실리·허환 시뮬레이션·르이 등을 만날 수 있다. 빈 브라더스와 반디앤루니스가 협업한 북카페에서는 시즌별로 브랜드 아트북 전시 등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생활 전문관

9층에 위치한 생활 전문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을 디자인한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의 작품. 기존 백화점이 브랜드별로 상품을 전시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품목별로 편집, 진열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키친웨어 섹션에서는 무형 문화재 장인이 만든 모던한 유기 그릇 ‘놋담’, 국내 백화점에서 처음 선보이는 ‘알레시’,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 등이 특히 눈에 띈다.



아이와 엄마를 위한 모든 것, 아동 전문관

‘리틀 신세계’로 이름 붙여진 10층 아동 전문관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 교육까지 아이에 관한 모든 것을 한데 모은 곳. 머터니티 편집 숍에서는 전문가와 임신 및 출산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얌이밀’에서는 육아 단계별 유기농 이유식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신생아 매장에서는 유모차와 카시트, 유아 침대 등 부피가 큰 아동용품들을 실제 눈으로 보고 비교,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유아 휴게실의 기능을 강화한 리틀라운지에는 아이들의 이유식을 데우거나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주방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 놓았으며, 놀이 및 교육을 위한 공간인 리틀란드도 흡족할 만한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췄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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