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id Passion Red
우아하고 고혹적인 정열의 레드가 발끝을 물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비드한 레드 컬러 샌들과 삭스로 옷보다 더 선명한 존재감을 내뿜은 MSGM의 쇼에서 예고했듯이. 이때 상·하의는 뉴트럴 계열 컬러를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는 것이 스타일링 팁이다. 레드 컬러 유행에 앞장선 셀럽들의 노고도 빼놓을 수 없다. 패션 인플루언서 혜지는 화이트 룩으로 상·하의를 도배한 다음 레드 삭스와 투명 젤리 슈즈를 신는 남다른 기지를 드러냈다. 또 요즘 떠오르는 유튜버 김수미는 캐주얼 차림에 레드 삭스와 실버 플랫 슈즈로 마무리해 한결 편안한 분위기다. 레드 컬러 슈즈나 삭스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 색채의 귀재 몰리 블럿스테인을 참고하시길. 화이트 삭스에 가미된 레드 스트라이프 패턴과 아찔한 레드 굽의 샌들이 과하지 않고 세련된 룩을 연출해준다.Are you Girl Core?
걸 코어 열풍을 타고 돌아온 리본 액세서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포착됐다. 리본 장식 니삭스, 리본 스트랩 슈즈, 리본 브로치 등 그야말로 리본으로 점철된 이번 시즌. 리본 코어를 이끈 선봉 시몬로샤는 황홀한 드레스 행렬에 누디한 삭스와 리본 장식 스트랩 슈즈로 컬렉션을 꽉 채웠다. 퓨처리즘이라는 큰 물줄기 아래 실험적이고 대담한 시도들을 이어간 메종마르지엘라는 남녀 불문, 리본 장식 시스루 삭스를 추켜 신은 모델들을 내세워 어쩐지 초현실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양말과 슈즈 컬러를 블랙이나 화이트로 통일해 한결 세련된 분위기다. 좀 더 현실적인 답안은 셀럽들의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다. 나비넥타이를 연상시키는 리본 장식 삭스 하나로 아이코닉한 패션을 완성한 블랙핑크 제니와 발랄한 체크 패턴 스커트에 페더 삭스와 리본 플랫 슈즈로 신선한 터치를 가미한 패션 인플루언서 린제이 브르코브닉, 화이트 삭스를 감싼 스트랩 장식 플랫 슈즈로 발레 코어 스타일을 연출한 젤라비가 대안이 된다.Romantic See-through
가볍고 단출한 여름 옷차림이 어딘지 2%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시스루 삭스를 곁들여보자. 하이힐과 샌들에 다소 난해해 보이는 두툼한 슬라이드까지 낭만 넘치는 로맨틱 룩을 단숨에 완성해준다. 깨끗한 올 화이트 룩에 하늘하늘한 니삭스와 샌들로 깊이감을 더한 질샌더가 본보기. 지방시 역시 살결이 비치는 니트 톱과 스커트에 은은한 파스텔블루 시스루 삭스와 하이힐로 로맨틱의 정수를 보였다. 양말과 슈즈를 한 컬러로 통일한 영민함이 엿보이는 쇼였다. 셀럽들은 좀 더 자유분방한 무드로 유행을 이끈다. 모델 레지나 아니키는 스트라이프 미니원피스에 잔잔한 레이스 니삭스와 플랫폼 슬라이드를 신어 사랑스럽고 키치한 그만의 룩을 연출했다. 풍성하게 주름 잡은 니트 삭스에 글래디에이터 샌들과 페더 미니 백을 곁들인 패션 인플루언서 박민주, 캐주얼 차림에 플라워 레이스 삭스와 샌들 힐을 믹스 매치한 패셔니스타 로타 라반티의 룩도 참고할 만하다.Classic is the Best!
흰 양말과 로퍼의 조합은 기본 중의 기본. 포멀과 캐주얼 어떤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중간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이번 시즌 역시 많은 디자이너와 셀럽이 이 클래식한 조합에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먼저 단정한 페니 로퍼와 웹 스트라이프 화이트 삭스를 선보인 구찌가 클래식 왕좌를 거머쥐었다. 포켓이 달린 화이트 삭스에 T 스트랩 로퍼를 매치한 루이비통의 재치는 또 어떤가. 미니드레스와 골지 니삭스, 가죽 로퍼의 간결한 조합으로 매니시한 분위기를 끌어올린 빅토리아베컴도 트렌드에 가세했다. 가벼운 셔츠와 쇼츠 차림에 화이트 삭스와 로퍼로 비즈니스 캐주얼 룩의 모범을 보인 패션 인플루언서 박은서의 스타일도 눈여겨볼 것. 인플루언서 줄리 서젠트 페러라처럼 더없이 여성스러운 레이스 블라우스에 쇼츠와 화이트 삭스를 매치하고 격식 있는 로퍼를 신으면 한껏 여유로운 스타일의 시티 웨어를 완성할 수 있다.#양말스타일링 #양말패션 #여성동아
기획 최은초롱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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