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2024년 팬톤이 선택한 컬러, 피치 퍼즈

최은초롱 기자

2024. 01. 30

포용과 평화 그리고 따뜻한 온기의 상징. 2024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에 대하여.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Pantone)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바로 피치 퍼즈(peach fuzz). 핑크와 오렌지 그 사이에 자리 잡은 부드러운 복숭아색이라는 설명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팬톤 색채 연구소는 2000년부터 올해의 컬러를 지정해왔다. 주목할 만한 사건과 사고, 패션, 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이슈와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 니즈를 분석해 결정한다. 이렇게 선택된 컬러는 실제로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디자인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트렌드를 주도한다. 진심 어린 마음, 다정함, 포용 등을 상징하는 피치 퍼즈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이유는 ‘혼란스러운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를 보살펴주자’는 따뜻한 공감에서 비롯됐다. 팬톤 색채 연구소의 색상 전문가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삶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피치 퍼즈는 안온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색상”이라며 “분홍색과 오렌지 사이의 복숭아색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으로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고 설명했다.


패션계는 발 빠르게 피치 퍼즈 컬러를 활용한 룩을 선보였다. 질샌더는 리브 니트 톱과 우아하게 퍼지는 롱스커트에 비니까지 피치 버즈 컬러로 통일했고, 알라이아는 글로시한 소재의 스커트 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살랑거리는 시폰 블라우스에 피치 퍼즈 컬러 슈트로 셋업한 스텔라맥카트니의 스타일은 산뜻한 오피스 룩으로 제격. 보일 듯 말 듯한 느낌의 시어 소재를 활용한 미소니와 이세이미야케의 드레스도 눈에 띈다.

그 밖에도 찰랑찰랑, 바람을 타고 나풀거리는 프린지 디테일이 돋보이는 미니스커트를 선보인 노울스, 화려한 플리츠로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 발망과 클래식한 트위드 룩의 샤넬 등 수많은 브랜드에서 피치 퍼즈를 메인 팔레트로 활용했다. 시몬로샤는 플라워 장식이 독특한 의상으로 봄의 시작을 알렸다.

패셔니스타들의 피치 퍼즈 컬러 스타일링도 놓칠 수 없다. 밀라노패션위크 프라다 2024 S/S 패션쇼에 참석한 트와이스 사나는 피치 퍼즈 컬러 테일러드 원피스에 스틸레토 힐을 신어 단아한 룩을 보여줬고, 전소미는 피치 퍼즈 컬러 스팽글 스커트에 베이지 컬러 니트 베스트와 볼드한 하트 네클리스를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데일리 룩을 원한다면 집업 후드 재킷에 피치 퍼즈 컬러 페이크 퍼 코트로 러블리한 포인트 스타일을 연출한 (여자)아이들 소연의 코디를 참고해도 좋겠다.


시세이도 테크노새틴 젤 립스틱 #402
원래 내 피부처럼 부드럽게 입술에 밀착된다. 8시간 지속되는 롱 래스팅 포뮬러로 볼드한 컬러 립을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다. 3.3g 3만9000원대.



구찌뷰티 블러시 드 보떼 02 
부드러운 파우더 형태의 포뮬러가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된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고 선명하게 발색된다. 5.5g 9만3000원.

페이턴트 고트스킨 메리제인 슈즈. 
가격미정 샤넬.

피브 하이퍼-핏 컬러 세럼
미니 해피니스 맑고 투명한 꽃물 발색으로 건강한 생기와 광채를 표현해준다. 가벼운 튜브타입 디자인으로 휴대하기 좋다. 10ml 1만5000원.

끌레드뽀보떼 아이 컬러 솔로 #104 
독자적인 성분 모이스처라이징 바운시 포뮬레이션이 함유되어 제품을 바르고 12시간이 지나도 칙칙함이나 갈라짐 없이 컬러가 유지된다 4g 4만 원대(리필) & 3만 원대(케이스).

길이 조절 및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갖춘 미니 크로스 보디 백. 
가격미정 보테가베네타.

골드 도금 장식이 돋보이는 프린티드 에나멜 소재 브레이슬릿. 
120만 원 에르메스.

#2024팬톤컬러 #피치퍼즈스타일링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구찌뷰티 끌레드뽀보떼 보테가베네타 샤넬 시세이도 에르메스 피브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