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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인싸! 신상 ‘버터바’ 맛집

오지수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2.08.09 10:00:01

인싸들은 이미 한 번씩 다 맛을 보고, 홈베이킹으로도 만들어 봤다는 버터바. 꾸덕꾸덕하면서도 깊은 단맛으로 ‘버터바 홀릭’ 군단을 양산 중이다.
최근 상호에 ‘버터’를 넣은 디저트 숍이 여럿 보인다. 인플루언서 SNS에서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 버터바. 말 그대로 버터가 많이 들어간 케이크 종류를 뜻한다. 꽤 직관적인 이름이다. 대공황 시대로 불리는 1930년대,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한 독일인 베이커가 케이크 반죽을 만들다 실수로 버터를 너무 많이 넣었던 것이 이 디저트의 기원이다. 최고의 발명품은 언제나 우연히 탄생하지 않나. 지금까지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버터바 신상 맛집을 소개한다.

강남 직장인 찐 맛집 ‘막간‘

바삐 흘러가는 하루, 달콤한 디저트로 막간의 휴식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픈한 디저트 숍. 서울 역삼동 직장인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난 디저트 맛집이다. 휘낭시에 · 카눌레 등 구움 과자도 훌륭하지만, 이곳이 인기 맛집으로 급부상한 요인은 다름 아닌 버터바. 그중에서도 캬라멜 콘 크런치 버터바가 기존 캐러멜소스보다 묵직한 풍미와 옥수수 칩의 크런치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벨기에산 초콜릿으로 만든 솔티 초코 버터바를 비롯해 새로운 버터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막간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를 눈여겨보길.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71길 43 1층
OPEN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매주 토·일요일 휴무)
MENU 피넛버터 · 황치즈 3000원, 캬라멜 콘 크런치·고구마 3300원


버터바 입문자를 위한 ‘웰하우스’

국내 버터바 열풍이 불기도 전인 2020년, 건국대학교 인근에서 ‘우물’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하며 버터바 맛집의 원조 격으로 불려온 곳이다. 올해 5월에 송리단길로 확장, 이전하며 훨씬 더 쾌적한 컨디션에서 레몬 바질, 민트 초코 등 다양한 버터바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파 마늘 버터바는 화제의 중심. 이름만 들었을 땐 상상이 안 가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은은한 단맛에 커피는 물론 맥주와도 잘 어울리는 메뉴다. 브랜드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해 여러 굿즈 상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

ADD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16길 10 2층
OPEN 낮 12시~오후 10시(연중무휴)
MENU 피넛버터 · 황치즈 5500원, 흑임자 · 말차 5800원




형형색색의 버터바 항연 ‘버터리아’

제주에 있는, 화사한 옐로 컬러 외벽이 돋보이는 버터리아. 마치 버터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한다. 선보이는 버터바 메뉴만 12가지. 인기 메뉴인 플레인, 레몬, 아몬드, 캐러멜을 제외한 8가지 맛은 누네띠네, 오레오, 흑임자 등 매주 라인업이 달라진다. 종류만큼이나 다채로운 개별 포장지 컬러 덕분에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주문 제작 커스텀 케이크도 함께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제주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다면 버터리아에 방문해보기 바란다.

ADD 제주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712-2 1층
OPEN 낮 12시~오후 7시(매주 화 · 수요일 휴무, 매장 상황에 따라 변동)
MENU 플레인 3000원, 플레이버 버터바 3500원


감각적인 버터바 ‘비욘드 문’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카페로 40년 된 구옥을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인 만큼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비욘드 문을 대표하는 디저트는 역시나 버터바. 단호박, 애플 크럼블, 오렌지 필 등 산뜻한 과일 맛이 주를 이루며, 아이스크림을 추가해 더 차갑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브랜드답게, 멋스러운 타이포그래피로 라벨링한 제품 포장 또한 감각적인 곳. 메뉴 개발은 물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개하는 콘텐츠마저 비욘드 문만의 색깔이 잔뜩 묻어난다.

ADD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13길 14-10 1층
OPEN 월요일 오전 11시~오후 9시, 화~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0시(마지막 주 월요일 휴무)
MENU 플레인·단호박 2500원, 애플 크럼블 2800원, 아이스크림 추가 시 1000원


한옥에서 버터바 수혈 ‘토우베이크하우스’

올 4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신상 버터바 맛집. 고풍스러운 한옥에 모던함을 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가게 이름에 베이크하우스가 붙은 만큼 버터바를
비롯해 소금빵처럼 핫한 베이커리 메뉴를 커피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신선한 레몬 제스트와 과즙으로 만든 레몬 버터바, 쫀득한 치즈 필링에 비스킷을 넣어 바삭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황치즈 버터바가 대표 메뉴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트렌디한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니! 토우베이크하우스가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건 시간문제 아닐까.

ADD 대전시 유성구 신성남로111번길 28 1층
OPEN 오전 10시~오후 9시(매주 월요일 휴무)
MENU 레몬 3200원, 말차·황치즈 3500원


품격 있는 커피와 함께 ‘혹스턴’

서울 연희동 고즈넉한 골목 한쪽에 자리한 혹스턴. 이곳 대표가 영국 런던 유학 시절에 머물던 ‘혹스턴 스퀘어’라는 동네 이름에서 따왔다. 마치 이스트 런던에 온 듯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혹스턴의 대표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 커피지만,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버터바도 풍미가 훌륭하다. 이즈니와 팡플리 등 풍부한 맛의 버터를 배합해 더 깊은 맛을 구현한 덕분이다. 버터바와 커피 맛이 조화를 이뤄 연희동 버터바 맛집으로 급부상 중이다.

ADD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91 2층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매주 월요일 휴무)
MENU 솔티드 캐러멜 3500원


#인싸간식 #버터바맛집 #여성동아

사진제공 막간 버터리아 비욘드 문 웰하우스 토우베이크하우스 혹스턴



여성동아 2022년 8월 7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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