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족탈태! 까칠한 내 발 관리법

공들인 페디큐어도 거칠어진 발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눈에 띄지 않는다고 발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각질이나 굳은살, 무좀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어떨 때는 나도 모르게 콤콤한 냄새가 올라오기도 한다. 발 피부도 얼굴 피부 못지않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법. 샌들 신기가 걱정된다면 다음 내용에 주목하자.

Step1 청결, 또 청결

피부 케어의 기본은 클렌징. 여름철엔 샤워를 자주 하니 발까지 깨끗이 씻길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발은 땀샘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3배 이상 많다. 땀이 나면 ‘이소발레르산’이라는 화학 물질이 발생한다. 이 물질이 신발에 악취를 남기고, 세균 감염 위험도 높인다. 장시간 외출 후 돌아오면 먼저 족욕으로 피로를 풀고, 발 전용 샴푸나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부터 발바닥까지 꼼꼼하게 씻어 노폐물과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 필수. 마무리 단계에서는 수건으로 발가락 사이까지 완벽하게 말려야 무좀, 습진 같은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Step 2 말랑말랑한 발 가꾸기

맨발로 샌들을 신으면 걸을 때 발바닥에 자극이 많이 가해져 각질이 두꺼워진다. 각질이 제대로 탈락되지 않고 딱딱해지면 굳은살로 이어지고, 굳은살이 냉방으로 차가워진 실내 공기에 자주 노출되면 하얗게 트거나 갈라진다. 발바닥 각질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각질 제거가 지나치면 오히려 발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샤워나 족욕 후 피부가 물에 불어 충분히 부드러워졌을 때 스크럽으로 살살 벗겨내는 것을 추천한다. 묵은 각질을 제거했다면 잊지 말고 보습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자극으로 연약해진 피부를 내버려두면 갈라지고 터져 상처가 발생하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자기 전 발 전용 크림을 듬뿍 바르거나 풋 마스크로 충분히 보습해주자.

Step 3 부기 케어로 마무리

발은 몸의 압력을 고스란히 받는 부위라 발목, 종아리 부종이 쉽게 생기곤 한다. 많이 걷거나 서 있는 날엔 고농축 오일이나 밤을 바르고 발부터 종아리까지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복사뼈에서 손가락 세 마디 위쪽에 위치한 ‘현종혈’을 지그시 눌러주면 근육 뭉침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발 전체가 부어 있을 때는 발 안쪽으로 뼈가 튀어나왔다가 푹 들어가는 태백혈을 10회씩 눌러주면 부기를 완화할 수 있다. 이때 괄사(마사지 도구)로 근육 사이까지 깊숙이 마사지하면 혈액순환과 피로 회복에 그만이다.

#풋케어 #발관리 #각질제거 #발마사지 #여성동아

라부르켓 씨 솔트 배스 민트
_{민트 잎과 페퍼민트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배스 솔트. 족욕할 때 사용하면 지친 발을 상쾌하게 깨워준다. 450g 3만7000원.}

갸마르드 엑스폴리에이팅 풋 젤 by 온뜨레
_{살구씨 파우더가 갈라지고 거친 발 각질을 쉽게 제거하고 멘톨과 티트리 오일이 청량감을 선사한다. 100g 2만7000원.}

아로마티카 돌고래 페이스 앤 바디 마사저
_{종아리부터 발까지 뭉친 근육을 섬세하게 풀어주는 마사지 도구. 오일이나 밤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1만9000원.}

러쉬 레모니 플러터
_{진한 아보카도 오일과 풍부한 망고 버터를 함유한 큐티클 밤. 건조하고 갈라진 발끝에 발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좋다. 발 큐티클 정리에도 도움이 된다. 50g 2만원.}

세포라컬렉션 풋 마스크 칵투스
_{아몬드 추출물과 코코넛오일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풋 마스크 팩. 깨끗한 발에 양말처럼 신고 20분간 포뮬러를 흡수시키면 거칠어진 발에 영양이 공급된다. 18ml 6000원.}

헉슬리 바디 오일 모로칸 가드너
_{선인장 시드 오일이 피부에 가볍게 흡수돼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한다. 번들거리거나 끈적이지 않아 발 마사지 후 산뜻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100ml 4만5000원.}

산타마리아노벨라 크레마 피데스트레
_{시원한 민트 아로마 향으로 쿨링 효과를 주는 풋 크림. 발과 다리의 피로와 부종을 완화한다. 100ml 7만8000원.}

동구밭 올바른 대나무 목초액 풋케어 바
<sub>대나무 목초액과 숯 성분이 발 냄새와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케어한다. 100g 1만1500원.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동구밭 라부르켓 러쉬 산타마리아노벨라 세포라컬렉션 아로마티카 온뜨레 헉슬리</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