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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eauty

다섯 살 어려 보이는 머릿결 볼륨 관리법

글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2.04.10 10:30:01

어려보이고 싶은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건 굵고 탄력 있는 모발과 볼륨감! 얇고 축 처지는 머릿결이 고민인 사람을 위한 맞춤 솔루션 제안.
헤어는 스타일의 정점이고, 자신감의 원천이다. ‘자유자재로 손질할 수 있고, 건강하면서도 풍성한 헤어’는 모든 사람의 꿈. 하지만 누구에게나 고질적인 모발 고민이 한두 가지쯤 있게 마련이다. 특히 얇고 볼륨 없이 늘어지는 머릿결의 소유자라면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 처지다 못해 두상에 딱 달라붙는 얇은 머리카락은 인상을 초라하게 만든다. 여기서 더 나아가 부쩍 얇아진 머리카락 사이로 두피가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더 늦기 전에 적절한 관리를 시작해야 할 때다.

건강한 모발을 위한 클렌징 노하우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잘못된 세정 습관, 잦은 시술과 환경오염 등은 모발 건강을 망치는 주범이다. 모발은 세로로 쉽게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더 거칠어지고 갈라지다 끝부분이 바스러지듯 끊어지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얇은 직모라면 더욱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직모는 타고나길 섬세하고 연약하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조한 실내외 공기 때문에 두피에도 각질이 생기는데, 각질이 모공을 막으면 모발이 더욱 가늘어져 탈모로 이어진다.

“튼튼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두피 청결입니다.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도 잘 자라기 때문이죠.”

헤드 스파 ‘누메로원’ 김은숙 원장의 설명이다. 두피 클렌징의 첫 단계는 빗질. 샴푸를 하기 전 빗으로 머리를 여러 번 빗어 엉킨 모발을 풀어준다. 이렇게 하면 두피와 머리카락의 노폐물이 한결 수월하게 제거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모근 운동에도 도움을 준다고. 이때 쿠션 브러시를 이용해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샴푸 단계에서 신경 쓸 것은 미지근한 물로 클렌징하기. 물이 너무 차가우면 유분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고, 너무 뜨거우면 모발과 두피가 쉽게 건조해진다. 또 모공을 잘 관리하려면 일주일에 두세 번은 두피를 세심하게 클렌징하는 게 좋다. 악건성 또는 예민성 두피는 세정 시간을 3분 미만으로 하고, 유분기가 많은 지성의 경우 3~5분에 걸쳐 피지를 충분히 씻어낼 것. 이때 샴푸는 두피에 맞는 제품으로, 트리트먼트나 컨디셔너는 모발 상태에 맞춰 선택하라는 게 김은숙 원장의 조언이다.



클렌징 직후에는 흡수가 빠른 세럼이나 크림으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게 필수. 잦은 펌이나 염색으로 모발이 손상됐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두피에 영양 토닉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후 찬 바람을 이용해 두피를 꼼꼼하게 말린다. 너무 뜨거운 바람은 모발 손상에 직격탄이 되니 주의할 것.

풍성한 볼륨을 위한 세심한 스타일링

모발 굵기는 머리카락 지름으로 결정된다. 머리카락 지름이 짧으면 머릿결이 부드럽고 가볍게 느껴진다. 하지만 손상에 취약하고 볼륨이 없어 손질하기 쉽지 않은 게 문제. 얇은 모발과 꺼진 볼륨의 단점을 가리고 생기 있게 연출하려면 세심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헤어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릴 때 모발을 뿌리 반대 방향으로 들어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르마 반대쪽으로 말린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헤어 아티스트 임안나 실장이 전수해주는 팁이다. 또 모근에 힘을 주는 볼륨 스프레이나 볼류마이징 토닉 등을 가볍게 뿌려주면 오랜 시간 볼륨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또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가벼운 제형의 크림을 바르면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고도 한다.

헤어 아티스트 박창대 실장은 매직기로 볼륨을 살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작은 사이즈의 다이렉트 매직기로 볼륨을 살리고 싶은 섹션 모발을 든 뒤 반원을 그리듯 뿌리 부분을 집어주세요.”

이때 모발 전체에 볼륨 무스를 바르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린 후 스타일링하면 힘없이 늘어지는 모발의 고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이 밖에도 충분한 수면 취하기, 약산성 샴푸 사용하기, 식물성 단백질 섭취하기 등 그가 전한 일상 속 꿀팁도 잊지 말 것.

기초부터 튼튼한 두피 & 모발 케어 방법

봄은 겨울보다 따뜻하지만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서 두피 컨디션 조절이 필수인 계절이다. 먼저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수딩 젤이나 팩으로 두피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열로 인해 발생하는 탈모를 피하려면 민트 같은 허브 성분을 함유한 쿨링 제품의 도움을 받아보자.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두피에 쌓인 유해 물질과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피지와 헤어 제품 잔여물 등이 모낭 주위에 쌓이면 산소 공급을 방해한다. 그 여파로 모발이 얇아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적절한 스케일링 케어를 하면 두피는 영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마친다. 이때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모발이 튼튼하게 자라므로 헤어 마스크 팩이나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을 적극 사용할 것.

모발 관리의 핵심도 두피와 마찬가지로 보습과 영양이다. 모발은 한번 손상되면 원래의 윤기와 건강을 되찾기 힘들다. 탄력 있는 모발 상태를 유지하려면 수분을 가득 채워주는 단계가 꼭 필요하다. 오일이나 수분 에센스로 들뜨고 손상된 큐티클을 매끄럽게 정돈할 것.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인 케라틴이 풍부한 샴푸와 트리트먼트, 헤어 오일 등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을 너무 세게 묶는 습관은 금물이다. 머리카락을 당겨 묶는 행동 자체가 두피에 큰 자극이 된다. 특히 잔머리 없이 매끈하게 묶는 스타일을 오래 유지하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헤어볼륨 #헤어스타일링 #동안헤어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도움말 김은숙(누메로원 원장), 임안나(헤어아티스트), 박창대(헤어아티스트).



여성동아 2022년 4월 7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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