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이로 하여금 호주 멜버른 세인트킬다 해변을 드라이브하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찰칵필름’ 운영자 신현빈 작가는 호주 멜버른에 거주하는 사진과 학생. 시드니에 비해 덜 알려진 멜버른의 이국적인 모습을 한국 팔로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 연재를 시작했다. “매일 비슷한 길을 따라 출사를 가도 눈앞에 펼쳐지는 그림이 늘 다르다”고 말하는 그는 미세한 차이 속에서 우연을 포착해낸다. 지인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멈춰 설 때도 많다. 그래서일까. 그의 카메라로 포착한 풍경엔 멜버른의 따뜻한 햇볕과 남반구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자연스레 녹아 있다. 어느덧 해외여행을 못 간 지 N년 차. 평소 같은 점심시간, 호주로의 대리 여행이 절실하다면 검색창에 @chalkak.film.
“어젯밤 네가 했던 거…” 이 인스타그램 계정엔 누군가에 대한 태그와 함께 종종 이런 댓글이 달린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솔직한 이야기로 지루한 일과 중 ‘어젯밤’을 떠올리게 만드는 일명 ‘야그리머(야한+그림+er)’, 민조킹. 그의 작품에서는 간결한 드로잉이 특히 인상 깊다. 무심한 듯 그려낸 유려한 곡선은 인간의 보디라인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야그림’ 이상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Deep end’ ‘감싸안으며’ 등 게시글에 함께 업로드하는 문구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처음부터 성(性)이라는 주제만 다루려고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야그림에 대한 팔로어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민조킹은 사실 2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웹툰 ‘쉘 위 카마수트라’ 작가이기도 하다.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당장 @minzo.king을 팔로하시길.
불완전한 내면을 오브제로 빚어내는 디지털 아티스트. 한때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코렐라인’을 보고 충격을 받아 스톱모션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꿨다고 한다. 하지만 0.1초 단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스톱모션이 성격과 맞지 않았다고. 이후 대학교 2학년 때 들은 3D 디지털 수업에 매료돼 작품 제작 욕구를 3D 디지털 작업을 통해 풀고 있다.
다모가 3D 모델링을 통해 만들어내는 오브제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뒤틀려 있는 것이 특징. 사물에 인체 부위가 합쳐져 있거나 꼬리 위치에 머리가 달려 있는 식이다. 독자는 기이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그의 오브제를 보며 묘한 위로를 받는다. 다모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 불완전한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말을 걸어오는 존재들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형체 모를 연대가 필요할 땐 @damo.97을 둘러보자. ‘불완전함’ 앞에서 우리는 모두 동등할 테니.
인스타그램 툰에는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힘이 있다. ‘바리수이야기’를 그리는 임수진 작가는 과거 고민이 많고 우울하던 시기에 이런저런 마음을 기록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했다. 평소 SNS 툰을 즐기던 터라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작가들이 부럽고 멋져 보였다고.
그렇게 시작한 ‘바리수이야기’는 어느새 아이 엄마부터 취업 준비생까지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털어놓는 소통 창구가 됐다. “오늘도 진짜 힘들고 슬퍼서 엉엉 울었는데 작가님 글 보고 위로가 됐어요. ㅠㅠ” 댓글을 달기 수줍은 구독자는 작가에게 다이렉트메시지(DM)로 속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천 마디 말보다 깊은 공감 한 번이 필요한 하루엔 @bari__su를 찾아가자. 연보라색 동그랗고 귀여운 바리수 캐릭터가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누구나 손쉽게 계정을 만들고 자기 작품을 게시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오늘까지 독자였던 당신이 내일부턴 새로운 크리에이터로 활약할 수도 있다. 가장 먼저 간단한 ‘팔로’로 일상 속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 오늘 하루 어깨를 짓누른 긴장과 스트레스가 단 몇 분의 눈요기로 사라질지 모른다.
잔뜩 낀 미세먼지와 KF94 마스크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켜고 “휙, 휙”.
#인스타그램 #디지털아트 #힐링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어젯밤 네가 했던 거…” 이 인스타그램 계정엔 누군가에 대한 태그와 함께 종종 이런 댓글이 달린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솔직한 이야기로 지루한 일과 중 ‘어젯밤’을 떠올리게 만드는 일명 ‘야그리머(야한+그림+er)’, 민조킹. 그의 작품에서는 간결한 드로잉이 특히 인상 깊다. 무심한 듯 그려낸 유려한 곡선은 인간의 보디라인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야그림’ 이상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지는 이유다. ‘Deep end’ ‘감싸안으며’ 등 게시글에 함께 업로드하는 문구도 상상력을 자극한다. 처음부터 성(性)이라는 주제만 다루려고 한 것은 아니다. 다만 야그림에 대한 팔로어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그도 그럴 것이 민조킹은 사실 2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웹툰 ‘쉘 위 카마수트라’ 작가이기도 하다. 독자를 끌어당기는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당장 @minzo.king을 팔로하시길.
불완전한 내면을 오브제로 빚어내는 디지털 아티스트. 한때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 ‘코렐라인’을 보고 충격을 받아 스톱모션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꿈을 꿨다고 한다. 하지만 0.1초 단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스톱모션이 성격과 맞지 않았다고. 이후 대학교 2학년 때 들은 3D 디지털 수업에 매료돼 작품 제작 욕구를 3D 디지털 작업을 통해 풀고 있다.
다모가 3D 모델링을 통해 만들어내는 오브제들은 하나같이 어딘가 뒤틀려 있는 것이 특징. 사물에 인체 부위가 합쳐져 있거나 꼬리 위치에 머리가 달려 있는 식이다. 독자는 기이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한 그의 오브제를 보며 묘한 위로를 받는다. 다모는 “완전함을 추구하는 세상 속에 불완전한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말을 걸어오는 존재들을 기록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형체 모를 연대가 필요할 땐 @damo.97을 둘러보자. ‘불완전함’ 앞에서 우리는 모두 동등할 테니.
인스타그램 툰에는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게 하는 힘이 있다. ‘바리수이야기’를 그리는 임수진 작가는 과거 고민이 많고 우울하던 시기에 이런저런 마음을 기록하고 싶어 연재를 시작했다. 평소 SNS 툰을 즐기던 터라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작가들이 부럽고 멋져 보였다고.
그렇게 시작한 ‘바리수이야기’는 어느새 아이 엄마부터 취업 준비생까지 수많은 사람이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털어놓는 소통 창구가 됐다. “오늘도 진짜 힘들고 슬퍼서 엉엉 울었는데 작가님 글 보고 위로가 됐어요. ㅠㅠ” 댓글을 달기 수줍은 구독자는 작가에게 다이렉트메시지(DM)로 속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천 마디 말보다 깊은 공감 한 번이 필요한 하루엔 @bari__su를 찾아가자. 연보라색 동그랗고 귀여운 바리수 캐릭터가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누구나 손쉽게 계정을 만들고 자기 작품을 게시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오늘까지 독자였던 당신이 내일부턴 새로운 크리에이터로 활약할 수도 있다. 가장 먼저 간단한 ‘팔로’로 일상 속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자. 오늘 하루 어깨를 짓누른 긴장과 스트레스가 단 몇 분의 눈요기로 사라질지 모른다.
잔뜩 낀 미세먼지와 KF94 마스크로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켜고 “휙, 휙”.
#인스타그램 #디지털아트 #힐링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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