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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 29년 차 워킹맘, 글로벌 기업 한국지사장 되다

유은하 한국알테어 지사장 “사회생활은 장기전, 때로는 손해 보는 게 성공 비결”

글 오홍석 기자

2022. 03. 03

1월 초,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알테어’가 유은하(52) 씨를 한국지사장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화여대에서 화학과 정보통신학을 전공한 유 지사장은, 알테어 창사이래 최초의 여성 지사장이다. 정보기술(IT) 분야 여풍(女風)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는 시기, 유 지사장을 만나러 한국알테어를 찾았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경기 판교는 ‘뒤틀린 노동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외부적으로는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유연근무’가 가능하다고 홍보하지만 실상은 야근이 불가피한 업무 환경, 직원끼리 영어 이름을 사용하지만 군대처럼 상명하복이 엄격한 조직 구조 등. 한국식 기업문화에 미국식 성과주의가 더해지며 나타난 ‘웃픈’ 현상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지사는 이러한 ‘문화융합’으로부터 자유로울까. 호기심을 품고 한국알테어에 들어섰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직원들 의자마다 걸려 있는 야구 점퍼. 대학생이 흔히 입는 ‘과잠(학과점퍼)’ 디자인으로, 등에는 ‘ALTAIR(알테어)’라는 회사 이름이, 소매에는 직원 각각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유은하 지사장 이전에 한국알테어를 이끌던 문성수 한국·일본 총괄 부사장이 직접 “대학생처럼 ‘always stay foolish, stay hungry(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정신을 갖자는 의미에서 과잠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stay foolish, stay hungry

한국알테어 안에서 구성원들은 직함 없이 서로 영어 이름을 불렀다. 스카일라. 인터뷰할 유은하 지사장 방문에 붙은 이름이다. 유 지사장은 글로벌 기업 한국 대표라는 직함이 주는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털털한 매력을 지닌 리더였다. 그와의 인터뷰에는 한국알테어 직원들도 동석했는데, 이들은 인터뷰 내내 지사장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 유 지사장은 기자 질문에 답하다 종종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공감을 구했고, 지사장의 답변을 듣다가 후배 직원이 즉석에서 보충 질문을 하기도 했다.

한국알테어는 2001년 직원 3명으로 시작해 현재 임직원 12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소규모 기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듯했다.

알테어라는 기업에 대해 생소해하는 독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알테어는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는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이라 인지도가 높은 편이 아니죠. 알테어의 여러 사업 분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기업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일이에요.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이 알테어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나요.

우리 회사에서는 농담으로 “바퀴달리고 날개달린 기계를 파는 기업은 전부 알테어의 고객”이라고 말해요. 제조업체는 제품 개발 후 견고함과 안전성 등을 점검해야 하는데, 매번 테스트용 실물 모형을 만들면 막대한 비용이 들거든요. 알테어는 바로 이 부분에 도움을 주는 회사입니다. 제조업체가 생산한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요.

유 지사장은 알테어의 사업 분야가 “좁고 깊다”고 표현했다. 알테어 제품은 상당히 고가라 소수 대기업이 주요 고객이라고 한다. 대기업 안에서도 알테어의 소트프웨어를 다루는 인력은 한정돼 있다. 이러한 ‘고급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려면 직원들 또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게 유 지사장 생각이다. 그는 “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일이 지사장의 중요 업무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직원을 대할 때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있으신가요.

지사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 돼 “나는 이렇게 한다”고 제 스타일을 분명히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네요. 다만 지사장이 되기 전부터 저는 늘 ‘회사와 직원이 같이 발전하는 일터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어요. 기업이 단기적인 이익을 목표로 직원을 업무에 이른바 ‘갈아 넣는’ 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고요. 저는 지사장으로서 직원들이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사장님은 이 자리에 오르시기 전에 어떤 직원이셨나요.

저는 커리어 대부분을 세일즈 분야에서 보냈어요. 늘 제가 판매하는 제품이 고객사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명확히 전달하려고 노력했죠. 우리 회사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도움이 되는 ‘윈윈’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알테어는 이런 제 스타일을 존중해줬고, 덕분에 경쟁사 제품을 알테어 것으로 바꿔 넣는 등의 성과를 여러 번 냈어요. 회사에서 그런 점을 인정해 준 것 같습니다.

요즘 젊은 직원들은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사장님은 글로벌 기업 임원이 되신 걸 보니 ‘워크’로 점철된 삶을 사셨을 것 같은데요.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은데, ‘워크’가 직장에서 끝나지는 않죠. 퇴근하고 집에 가면 또 워크가 있어요. ‘라이프’를 추구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죠. 하지만 제가 워크로만 가득 찬 삶을 살아왔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출근하지 않는 날에는 어떻게 하루를 보내시나요.

음….

내내 거침없이 대답하던 유 지사장이 잠시 허공을 응시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이 길어지는 듯해 기자가 “휴일이 아예 없으신 건 아니죠” 하고 묻자 유 지사장은 “하하, 당연히 쉬는 날이 있죠”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저는 쉬는 날에는 정말 시체처럼 누워 있어요. 그렇게 한 번씩 쉬지 않으면 도저히 체력이 받쳐주질 않더라고요. 또 집에서는 엄마이고 주부이다 보니 아무래도 집안일에 신경을 쓰죠. 그래서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밀린 집안일을 해요. 독서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쓴다는 답변을 기대하신 것 같은데, 아쉽게도 여력이 없어요. 쉬면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재충전하는 데 집중하는 편입니다.

유 지사장은 1994년 삼성SDS에 입사한 뒤 30년 가까이 직장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1998년생 아들에게 어떤 엄마시냐고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나쁜 엄마죠”라고 답했다.

“저는 운이 좋았어요. 애를 직접 키웠다면 직장생활을 하는 게 불가능했을 텐데 ‘친정 부모님 찬스’를 쓸 수 있었거든요. 남편도 일하는 아내에게 배려를 많이 해줬고요. 주변 분들 덕분에 가정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좀 덜 써도 됐어요.”

직장 생활을 하는 여성들 얘기를 들어보면 “출산을 기점으로 퇴사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고 하더군요. 지사장님은 어떠셨나요.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무렵엔 우리나라 법정 출산휴가가 한 달이었어요. 그게 제가 아이를 낳을 무렵 두 달로 늘어나더라고요. “이 정도면 좀 회복하고 출근할 수 있겠다” 싶어 내심 안도를 했죠. 출산예정일이 1998년 11월 18일 수요일이어서 그 전주까지 일하고 11월 14일 토요일에 휴가원을 냈어요. 그런데 팀장님이 결재를 안 하시고 “우리 시무식이 1월 2일인데…” 라며 혼잣말을 하시더라고요. 얼른 서류를 집어 들어 출근 날짜를 ‘1월 2일’로 고쳐 써냈죠. 휴가를 50일도 채 못 쓴 거예요.

1월 2일 출근해서는 시무식에 참석하고 바로 다음날 충남 조치원으로 출장을 갔어요.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뻔한 기억이 나네요. 그때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죠.

그래도 잘 이겨내셨네요.

지금 생각하면 뻔뻔해서 가능했어요. 아이 병원에 가야 할 때는 눈치 보여도 그냥 갔어요. 부모님께 염치 불구하고 부탁도 많이 드렸고요.

아드님과의 관계는 어떠신가요. 친구 같은 엄마이실 것 같은데요.

아니에요.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대개 성격이 급해요. 같이 있는 짧은 시간에 저도 모르게 잔소리만 하고 있더라고요. 평소 엄마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지내는 데 익숙해진 아이가 그래서 종종 힘들어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나름 노하우가 생긴 것 같더군요. 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짧은 걸 아니까 “같이 있을 때만 버티면 되겠구나” 하면서 제가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더라고요.

상당수 ‘워킹맘’이 아이에 대해 일종의 죄책감을 느낀다고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는 지금까지 직장을 다니는 친구가 많아요. 그들과 같이 얘기를 해보면,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걸 봤기 때문에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그래요. 한 번은 제 지인이 직장을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아이에게 “이제는 엄마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거야. 매일 밥도 차려줄 수 있어”라고 하자 아이가 “엄마, 그러면 이제 우리 가난해지는 거야?”라고 되물었다네요(웃음). 요즘 아이들은 현실적이어서 그런지 일하는 엄마를 과거보다는 잘 이해하는 것 같아요.

“한 걸음 물러나 큰 그림을 보라”

외국계 기업은 우리나라 회사에 비하면 좀 더 여성친화적인 조직문화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가요.

한국알테어에 들어온 뒤 ‘전 직장보다 좀 더 다양성에 신경을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긴 했어요. 개인의 특수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보통 성과와 효율을 매우 강조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 회사에 비해 더 냉혹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외국계 기업, 그중에서도 정보기술(IT) 분야기업은 매우 포용적이고 여성친화적일 것이라는 환상을 가진 분이 많잖아요. 저도 외부에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든 기업은 돈을 버는 게 최우선인 조직이에요. 결코 환상처럼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걸 아시면 좋겠어요. 최근에는 국내 기업도 다양성에 신경을 쓰면서 외국계 기업과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요.

주로 영업 분야에서 일했다고 하셨는데 술자리가 많은 한국 특유의 영업 문화가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많이 바뀌었다고는 해도 그런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죠. 저도 쉽지는 않았어요. 다행히 제가 몸담은 분야가 IT 쪽이고 외국계 기업이 많아 상대적으로 편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제가 영업을 시작한 초기에는 이 분야에서 일하는 여성이 거의 없어서, 다른 사람과 비슷한 성과를 내도 제가 돋보이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최근 IT업계에 여성 CEO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공대에 여학생이 거의 없었는데, 그나마 여성 비율이 높은 학과가 컴퓨터공학과였어요. 기업 가운데 좁게나마 여성에게 문호를 열어둔 곳도 IT업계였고요. 예를 들어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삼성 계열사 가운데 여성을 가장 많이 뽑는 회사가 삼성SDS였죠. 물론 부서 배치를 받고 보니 여성 대졸자 비율이 전체 직원의 2%에 불과하긴 했지만요. 또 IT업계는 업무 특성상 성과를 비교적 투명하게 측정할 수 있어요. 사내 정치 같은 요소가 끼어들 틈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미죠.

유 지사장에게 “사회초년생 시절, 기업 임원이 될 거라고 생각했느냐”라고 묻자 그는 손가락으로 창가 옆에 있는 화분 하나를 가리켰다. “저랑 삼성SDS에 같이 입사했던 친구가 보내준 거예요. 그 친구가 자기는 꼭 삼성SDS 사장이 될 거라고 했는데 이번에 부사장이 됐더라고요. 제가 지사장으로 승진했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한다며 저 화분을 보내준 거죠.”

유 지사장은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어나갔다. “저는 솔직히 그동안 ‘가늘고 길게 가자’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어요.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여성이 욕심 부리는 모습을 보이면 공격받기 십상이거든요. 드세다느니, 공격적이라느니. 여성이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흔히 듣게 되는 얘기들이죠.”

여성이 야망을 보이면 일종의 프레임을 덧씌우는 사람이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맞아요. 그래서 저는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에게 “전략적으로 사고하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다른 직원과의 경쟁에만 몰두하면 어느 순간 회사에 실컷 이용만 당하다 버림받을 수 있어요.

물론 혼자서도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을 만큼 탁월한 사람은 그러고도 성공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그 정도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주변을 둘러보고, 좋은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물러설 때는 한걸음 뒤로 가서 좀 더 큰 그림을 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야 좀 더 오래 직장생활을 할 수 있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후배 커리어 우먼들에게 전하는 조언으로 보면 될까요.

제가 창업을 해서 기업을 일군 것도 아닌데 무슨 대단한 조언을 하겠어요(웃음). 다만 제가 그동안 제 멘토에게 자주 들어온 말, 또 일하면서 느낀 점을 전하는 것뿐이에요. 남성 직장인도 마찬가지일 텐데, 회사 생활을 할 때는 경쟁보다 협력에 집중하고 때로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관계를 길게 맺어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유은하지사장 #한국알테어 #최초여성지사장 #워킹맘 #여성동아

유은하 지사장 인생의 터닝 포인트 3

1994
삼성SDS 입사 직후 보직 변경

유은하 지사장은 삼성 SDS에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으로 입사했으나 교육 기간 중 영업 직군으로 변경 배치됐다. 그는 “어린 마음에 직군이 마음에 들지 않아 퇴사까지 고려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전략 수립을 좋아하는 유 지사장의 성향이 영업과 잘 맞아떨어진 것. 유 지사장은 “(영업 업무를 하며)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그것이 내가 오랫동안 커리어를 이어오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2002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

유은하 지사장은 2002년 첫 직장을 떠나 2분기 이상 실적이 낮게 나오면 직원을 해고하는 외국계 기업으로 이직했다. 유 지사장은 “당시 몸담은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세일즈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했다”며 “비록 힘들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2015
아파트 입주자대표 위원회와의 소송

자신이 사는 아파트 관리비가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다 고소를 당한 이웃을 위해 유은하 지사장이 나섰다.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고 보조참가인 자격으로 직접 재판에 참여해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유 지사장은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앞장선 이때의 경험이 지금 기업 경영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한국알테어에서도 고객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임직원 모두가 차별 없이 근무하는 공정한 환경을 만들어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어는 어떤 회사?

알테어는 25개국에 86개 지사를 둔 글로벌 IT 기업이다. 1985년 엔지니어 짐 스캐퍼(Jim Scapa)가 설립했고, 본사는 미국 미시간주에 있다. 주요 사업 분야는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HPC)이다. 2018년 데이터 분석 기업 ‘데이터워치(Datawatch)’를 인수해 ‘디지털 트윈’ 분야에도 뛰어들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세계에 현실의 사물을 생성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사진제공 한국알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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