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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workation

직장인의 로망 #워케이션

“바닷가로 출근하고 산으로 퇴근한다”

글 오한별 프리랜서 기자

입력 2022.02.19 10:30:01

낮에는 푸른 바다를 보면서 일하고, 밤에는 별빛 흐르는 하늘을 보며 힐링을! 휴가지에 머물면서 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Work+Vacation)’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일상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다음 장소로 출근해볼 것.

코사이어티 빌리지 제주
@cociety_village

‘좋은 공간이 삶을 바꾼다’고 믿는 크리에이티브 기업 ‘언맷피플’이 만든 영감의 공간. 서울숲에 이어 요즘 ‘핫’하다는 제주시 구좌읍에 둥지를 틀었다. 1만9835m2(약6000평) 면적의 광활한 땅 위에 들어선 대단지로,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일과 일상 사이의 여유를 누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로젝트 숍, 카페 등 공용 공간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기 대여 레지던스, 개인을 위한 스테이 숙박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코사이어티 빌리지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 중 하나는 프라이빗 라운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는 파노라마 창을 내다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업무에 집중하고 싶을 때 이용해도 좋다. 덴마크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프리츠 한센의 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세련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ADD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번영로 2133-50 

어라운드 폴리 제주
@aroundfollie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어라운드 폴리에서는 제주 중산간 오름 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캠핑형 숙소로 에어스트림 캠핑카, 카라반, 로지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아웃도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제주 식재료를 맛볼 수 있는 펍 겸 카페와 아웃도어 브랜드로 채운 편집 숍도 마련돼 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플리 마켓이나 바비큐 파티, 종이접기, 오름 투어,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심심할 틈이 없다. 다이닝 공간을 겸비한 쿠킹 스테이션, 고급스러운 샤워 스테이션, 코인 세탁실 등 다른 캠핑장에는 없는 쾌적한 부대시설도 이곳만의 장점. 오름의 푸르름을 보며 열심히 일했다면, 밤에는 모닥불 피워놓고 ‘불멍’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볼 것.

ADD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433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
@healingstaykosmos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덕을 많이 쌓아야만 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 울릉도에 자리한 리조트. 거대한 조형물 같은 새하얀 외관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건축가 김찬중이 설계했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가 자리한 울릉군 북면 일대는 화산 폭발로 형성된 송곳 바위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비범한 외관과 위치만큼 풍수지리적 가치가 높은 이곳의 콘셉트는 ‘기(氣)’다. 개인별 오행에 따라 방을 배정하고, 액티비티를 추천해준다. 일하다가 잠시 지치면 음양 기운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코스모스 정원을 거닐거나 근처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부족한 기운을 충전하면 된다.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는 건물 전체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독채형 숙소. 각 객실에는 바다를 보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전용 자쿠지와 사우나까지 마련돼 있어 동이 틀 때부터 해 질 녘까지 아름답게 변하는 울릉도 곳곳을 눈에 담을 수 있다.

ADD 경북 울릉군 북면 추산길 88-13

구름에 리조트
@gurume_resort

경북 안동에 있는 ‘구름에’는 전통 고택 리조트라는 새로운 개념의 스테이 장소다. 짧게는 200년, 길게는 400년 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닌 고택 7채와 현대적으로 지은 신축 한옥이 어우러져 있다. 이곳은 크게 ‘비움’과 ‘채움’이라는 콘셉트로 나눠 운영한다. 비움은 고택 스테이 공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비워내는 것이고, 채움은 비워진 마음을 다시 즐거움으로 채운다는 의미다. 워케이션을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은 바로 코워킹 스페이스. 구름에의 북 카페 ‘오프(Off)’는 통창과 테라스 너머로 평화로운 마을 전경이 펼쳐진다. 퇴근 후에는 안동국시 밀기, 천연 밀랍초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으로 소소한 재미를 누려볼 것.

ADD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190

써니 사이드 업
@sunnysideup_yangyang

전국 서퍼들이 모여드는 양양에서도 제법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해변에 자리한 써니 사이드 업. 주인 부부가 남부 유럽을 여행하며 느낀 찬란한 햇살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갖고 오고 싶은 마음으로 꾸민 공간이다. 사계절 내내 자연의 색상을 보여주는 풀과 현무암이 어우러진 조경, 옐로와 그린 컬러로 물든 단독 주택이 이국적인 무드를 완성한다. 1층은 카페, 2층은 프라이빗 스테이 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다. 실내는 나무를 사용해 포근하고 아늑하게 연출했고, 턴테이블과 LP판·아트북·여행지에서 모아온 감각적인 소품과 사진 등에서 주인 부부의 세련된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거나 느긋하게 일하고 싶은 이에게 추천한다. 평화로운 남프랑스 마을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ADD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갯마을길 42-33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ryse_hotel

젊음이 넘치는 서울 홍대 앞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새로운 영감이 필요한 크리에이터들에게 딱 맞는 워케이션 공간이다.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이 서로의 문화를 향유하고, 가치관과 예술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설계한 호텔. 각층마다 다른 콘셉트로 전시한 작품과 소품, 인테리어를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곳의 코워킹 스페이스는 호텔 로비에 있는 카페 ‘타르틴’이다. 아침에 하우스 커피와 갓 구운 신선한 빵, 디저트 메뉴를 맛보면서 일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한다면 라운지를 찾아갈 것. 조도를 낮춰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곳으로 아트 관련 서적과 테이블, 편안한 소파와 의자가 마련돼 있다. 퇴근하고 나면 뉴욕 브루클린 감성의 ‘사이드 노트 클럽’이라는 바에서 칵테일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낼 수도 있다. 도심 속 호텔에서도 충분히 워케이션이 가능하니 멀리 떠나는 게 부담스러운 워커라면 방문해보길. 

ADD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30 

사진제공 구름에리조트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써니사이드업 어라운드폴리제주 코사이어티빌리지 제주 힐링스테이코스모스



여성동아 2022년 2월 6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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