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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오프닝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누구?

‘갤럭시 신화’ 주역…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단 ‘최연소’ 기록 제조기

글 오홍석 기자

입력 2022.02.11 16:49:34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2월 10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이 2월 10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월 10일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신형 플래그십(최상급) 스마트폰 갤럭시 S22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 행사의 메인 MC는 노태문(54)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맡았다. 캐주얼 복장으로 등장한 노 사장은 또박또박한 영어로 발표를 진행하며 “갤럭시S22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의 이날 프리젠테이션에 대해서는 “커리어 대부분을 개발자로 보낸 인물 특유의 전문성과 자신감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포스텍 대학원에서 전자전기공학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은 정통 엔지니어 출신이다. 1997년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해 휴대전화 개발 업무를 맡은 뒤 스마트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며 ‘고속승진’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39세이던 2007년, 세계 최초로 6.9㎜ 200만 화소 카메라폰 등을 개발한 공을 인정받아 상무보가 됐다. 2010년에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과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 2012년 삼성전자 역대 최연소 부사장을 거쳐 2018년에는 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 또한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노 사장에 대한 사내 평가는 “엔지니어로서 능력 못잖게 경영 분야 역량도 뛰어나다”는 것. 노 사장은 최적화를 통한 비용 절감을 중시하며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 구조 마련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그의 리더십을 잘 보여주는 일화가 ‘갤럭시 인앱 광고 삭제’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는 직원들과 경영진이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갤럭시 구매자에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날씨앱, 삼성페이앱 등에는 수시로 광고가 노출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1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을 구매했는데도 광고를 봐야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타운홀 미팅에서 한 직원이 “갤럭시 기본 어플리케이션(앱)에 노출되는 광고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높다”고 말하자 노 사장은 “고객과 임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광고를 삭제하겠다”고 답했다. 그해 말 삼성전자는 업데이트를 통해 인앱 광고를 갤럭시 기본 앱에서 모두 지웠다.



야심차게 갤럭시 S22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앞길에는 미국과 중국 업체들의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경쟁사 애플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급형 라인에선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경쟁자들이 화웨이가 추락한 자리를 발 빠르게 메우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을 줄 수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변수다. 삼성전자 ‘모바일호(號)’의 선장 노태문 사장이 무한경쟁의 큰 파도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태문 #갤럭시S22 #삼성전자 #여성동아



여성동아 2022년 2월 6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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