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둘째 임신 겹경사 황정음·이영돈 부부
2021년 7월 9일 배우 황정음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이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이어 10월 이들 부부의 둘째 임신 소식이 밝혀져 네티즌들의 축하와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황정음(37)은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41) 씨와 2016년 2월 2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황정음 남편 이영돈과 아들(왼쪽부터).
32세 연하 전처와 재결합설 도는 숀 펜
재결합 후 재이혼 한 메간 폭스와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숀 펜과 전처 레일라 조지.
왕복 800km 구애 끝에 재결합 성공한
‘애로부부’ 윤종현·이지연 커플
최근 채널A·SKY 채널 ‘애로부부’에서도 이혼 후 재결합한 부부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에 올랐다. 반도체 회사 직원 윤종현(38)· 마케팅 강사 이지연(36) 씨 부부는 1년간의 연애를 거쳐 2015년 5월에 결혼했으나 3년 후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간의 갈등. 시아버지는 결혼 허락 자리에서 이지연 씨에게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질문하며 외국어 실력 평가를 하는가 하면 결혼 후에도 지속적으로 며느리를 압박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편은 방관 태도를 보였고, 이지연 씨는 별거 끝에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후 남편은 구미, 아내는 일산에서 각자의 삶을 꾸렸는데 남편 윤종현 씨가 주말마다 아내를 찾아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고, ‘하다가 지치겠지’ 했던 이지연 씨의 예상과 달리 윤종현 씨의 꾸준한 모습에 이지연 씨의 마음이 녹았다. 두 사람은 2019년 8월 재결합해 아들을 출산했다. 시아버지는 이지연 씨가 다시 집에 들어왔을 때 “과거는 과거일뿐”이라며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시아버지가 먼저 사과를 건넸고, 현재 화목한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이다.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성공적인 재결합의 조건
법무법인 YK 강예리 이혼 전문 변호사는 “재결합 사례가 간간이 존재하지만 소송이 진행됐다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한다. 재결합은 주로 부부 중 한쪽이 관계 회복과 가정의 유지, 존속을 강하게 원하거나 자녀가 겪을 혼란과 불이익을 막기 위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황정음 부부처럼 재결합 후 사이가 돈독해지는 커플이 있는 반면 재이혼하는 사례도 있을 터. 강 변호사는 “이혼 소장 접수 전 상대방 애원에 못 이겨 합의서를 작성하고 재결합을 했으나 일주일 만에 다시 소장을 접수한 사례가 있다”며, “부부 갈등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재결합한다 해도 다시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자녀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되풀이되는 갈등 상황에 본인도 고통을 받고, 그로 인해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자녀를 걱정해 다시 이혼이라는 카드를 꺼내게 된다는 것.재결합 방법은 간단하다. 이혼 소송 중에 재결합을 결심했다면 소 취하 시 사건은 종결되고, 재산분할이나 양육권은 이혼을 전제로 다투는 것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공적인 재결합 생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강 변호사는 “파탄에 이르는 데에는 한 사람의 잘못만 묻기 힘들기 때문에 자신을 먼저 돌아본 후,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되 본인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렵다며 배려의 과정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조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제공 법무법인 YK 인스타그램 스포츠동아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영상화면 캡처 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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