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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column

자신감 넘치는 미소 만드는 치아 미백

글 치과 의사 김경혜

입력 2021.11.02 10:30:02

나이 지긋한 어머님들이 치과에 방문하면 “내 치아 좀 젊게 만들어줘요”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머님들이 살림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나이는 드셨지만 마음은 소녀구나’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치아를 젊고 예쁘게 만드는 대표적인 방법이 미백이다. 치아 미백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변색돼 누런 치아를 희고 밝게 회복시켜주는 것을 말한다. 요즘은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미백을 원하는 환자들도 더 늘어났다. 연예인이나 기업가들은 물론, 최근에는 중년 여성들도 정기적으로 미백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미백은 활성산소를 이용해 치아 표면에 눌어붙어 있는 때(유기물)를 분해시켜 치아의 원래 표면이 드러나게 하는 원리다. 치과에서 30분~1시간가량 케어를 받는 전문 미백과, 가정에서 2~4주 동안 셀프로 시행하는 자가 미백 등 2가지 방법이 있다. 전문가 미백은 치과에서 실시간으로 케어를 받으므로 안전하고, 미백 제제의 농도가 높아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웨딩 촬영이나 상견례, 방송 촬영을 앞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자가 미백의 경우 집에서 한 달가량 꾸준히 셀프로 진행해야 하므로 미백에 대한 강력한 열망과 부지런함이 필수. 미백제가 다른 곳으로 새어 잇몸 등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개인에게 딱 맞는 트레이를 제작해야 한다. 주로 전문가 미백 이후 효과를 오래 지속시키기 위해 병행하는 방법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을 겸하고, 커피와 초콜릿, 라면처럼 착색을 잘 일으키는 음식을 피하면 1년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하얀 치아를 갖고 싶은 단순한 마음에 미백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백이 점차 진행되면서 자신감이 생겨 더 활짝 웃게 되고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서 만족감도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밝게 하러 왔다가 인생이 바뀐다고나 할까!

미백을 하고 싶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선뜻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들을 만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미백하면 치아가 상하지 않나요?” 하는 것이다. 미백은 물리적인 기구로 치아에 스크래치를 내서 치아를 밝게 하는 게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아는 뼈보다 표면이 더 단단하기 때문에 보글보글 일어나는 산소 방울에 의해 손상되지 않는다. 간혹 미백으로 인해 시린 증상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산소 방울의 작용으로 탈수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탈수 현상은 곧 회복되므로 미백 후 민감증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치과 의사 김경혜의 예쁜 치아 이야기

13년 경력의 보건복지부 인증 치과보철과 전문의로 서울시 중구 명동에서 ‘한번에 치과’를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양대병원 치과보철과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한양대병원 치과 외래교수, 대한치과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및 인정의, 대한심미치과학회 정회원 및 인정의 펠로를 역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여성동아 2021년 11월 6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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