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보라색의 매력

봄여름이면 눈가가 화려해지기 마련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 결이 다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컬러는 바로 퍼플. 신비로우면서 몽환적이고 한없이 여성스럽지만 때론 겉잡을 수 없는 강렬함을 뿜어내는 것이 바로 보라색의 매력이다. 톰포드 모델은 보라색 크림 아이섀도를 눈썹 뼈 아래까지 넓게 펴 바르고 네온 핑크 컬러 립스틱까지 발라 강렬한 룩을 연출했고, 마크패스트는 밝은 톤의 보라색 아이섀도를 눈머리 부분까지 채운 뒤 진한 보라색 아이섀도로 눈꼬리 쪽에 자연스럽게 음영을 넣어 또렷하고 깊은 눈매를 표현했다.

팝 가수 두아 리파는 라일락에 가까운 밝은 연보라색 펄 아이섀도를 터치하고 2021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 등장했으며, 홀로그램 펄감이 강렬하게 느껴지는 연보라색 아이섀도로 눈두덩을 가득 채운 싱어송라이터 H.E.R.의 메이크업도 눈에 띈다. “보라색 아이섀도로 무난한 데일리 메이크업을 시도하고 싶다면 점막 사이사이를 메우는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는 생략하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아영은 뷰러와 너무 진하지 않은 라일락 퍼플 컬러 아이섀도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충분하다며, 컬러가 보이는 그대로 발색이 안 된다면 눈두덩에 화이트 컬러 아이섀도를 베이스로 먼저 깔아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1 에스쁘아 리얼 아이 팔레트 모브 미 8.9g 3만2천원.
2 나스 싱글 아이섀도우 술탄 1.1g 3만원.
3 VDL 컬러 아이 북 모노 M 시그니처 2.4g 1만6천원.
4 더샘 글로우 스테이 스틱 섀도우 바이올렛 참 1.1g 8천원.
5 스킨푸드 돌체프레소 크레마 섀도우 블러쉬 모브 5g 1만4천원.
6 시세이도 에센셜리스트 아이 팔레트 07 캣 스트리트 팝 5.2g 6만원대.
7 바이레도 컬러 스틱 퍼플 스팅어 3.5g 4만9천원.
8 클라뷰 어반 펄세이션 스파클 아이섀도우 #2실버 라일락 1.4g 1만3천원.
9 후다뷰티by세포라 옵세션 아이쉐도우 팔레트 Amethyst 1.1g×9 4만9천원.
10 어반디케이 문더스트 아이섀도우 인터갤랙틱 1.5g 2만9천원.

_{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나스 더샘 바이레도 세포라 스킨푸드 시세이도 어반디케이 에스쁘아 V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