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영제
코로나19로 실내에서의 식사가 금지됐던(10월 1일부터 수용 인원의 25% 범위에서 실내 식사 가능) 뉴욕은 지금 아웃도어 다이닝이 한창이다. 덕분에 레스토랑에서는 앞마당, 뒷마당, 주차장 할 것 없이 저마다의 장소를 활용해 매력 넘치는 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알전구를 길게 연결해 낭만적인 밤 분위기를 내는가 하면, 어닝이나 파라솔 대신 색색의 우산을 빼곡히 채워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뉴욕으로 여행하는 기분을 선사하는 새로운 아웃도어 다이닝을 소개한다.입력 2020.10.01 10:00:01
마레아(Marea)

바닷 속을 테마로 하는 야외 다이닝 공간은 환상적인 분위기다. 줄지어 놓인 테이블 위로 흐드러지게 핀 수국과 포도 덩굴, 카멜리아 잎사귀 모습은 흡사 판타지 영화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꽃으로 연출한 바닷속 풍경이라니! 덕분에 분위기로만 보자면 마레아는 현재 맨해튼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라이언트 파크 그릴(Bryant Park Grill)

엔 11 스트리트 쿡 아웃(N11th Street Cookout)

오영제의 뉴욕 트렌드 리포트

리빙 매거진에서 10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뉴욕에서 요리학교 졸업 후 글을 쓰면서, 건강하게 요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으른 플렉시테리언(때에 따라 고기도 먹는 베지테리언)으로 살고 있다.
사진제공 마레아, 브라이언트파크그릴, 엔11스트리트쿡아웃
여성동아 2020년 10월 68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