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로 즐기는 방구석 콘서트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는 세계 최고의 클래식 공연으로 꼽힌다. 메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공연을 영상화하는 작업을 시작해 50여 개국 2천여 개 이상의 극장에서 이를 개봉하기도 했다. 흥행 실적도 좋아 우리나라에서 상영한 ‘더 메트 : 라이브 인 HD’는 영화 티켓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흥행작을 넘어서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메트는 5월 말까지 예정됐던 모든 공연을 취소하면서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등 ‘라이브 인 HD’ 시리즈의 유명 공연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나이틀리 메트 오페라 스트림스(Nightly Met Opera Streams)’를 서비스 중이다. 영상화된 공연의 장점은 VIP석에서보다 더 생생한 화면과 다양한 각도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덕분에 오페라 애호가들은 집에서 편하게 생생한 오페라 무대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홈페이지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시청 가능하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후 3시 30분까지 계속된다.소파에서 편히 누워 즐기는 미술관 투어

트렌디한 홈트를 온라인으로
바리스(Variis)는 뉴욕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스피닝 스튜디오인 솔 사이클(Soul Cycle), 하이엔드 피트니스 체인인 이퀴낙스(Equinox), 고급스러운 시설과 짱짱한 강사진을 갖춘 퓨어 요가(Pure Yoga) 등 운동 클래스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앱이다. 일정한 요금을 내고 구독해야 이용할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인기 강사들의 수업을 맛보기로 만날 수 있다.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피트니스 플랫폼인 펠로톤은 신규 사용자에게 90일 동안 무료 평가판을 제공한다. 펠로톤 기계가 따로 없더라도 앱을 통해 클래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미국 전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플래닛 피트니스에서는 매일 오후 7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홈워크 인 스트리밍을 제공하고 있다.
리빙 매거진에서 10년 동안 기자로 일했다. 뉴욕에서 요리학교 졸업 후 글을 쓰면서, 건강하게 요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게으른 플렉시테리언(때에 따라 고기도 먹는 베지테리언)으로 살고 있다.
기획 강현숙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구겐하임미술관 메트로폴리탄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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