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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나 취향 따라 골라 보는 OTT 시대

EDITOR 김윤기 매일신문 기자

입력 2019.11.07 17:00:01

월 1만원이면 요일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송 3사와 종편 등의 콘텐츠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언제 어디서나 취향 따라 골라 보는 OTT 시대
‘Over The Top’의 약자(Top은 셋톱 박스를 의미)인 OTT는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TV 시청자들은 방송 3사와 종편 채널은 물론 자체 제작 프로그램까지 원하는 콘텐츠를 TV뿐 아니라 스마트폰, PC 등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OTT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용자 수가 많은 넷플릭스를 비롯해 왓챠플레이, 티빙, 웨이브에 이르기까지 국내 대표 OTT 서비스 4종을 살펴본다.


글로벌 대세, 넷플릭스

언제 어디서나 취향 따라 골라 보는 OTT 시대
2016년 국내에 진출한 ‘넷플릭스(NETFLIX)’는 대표적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 꼽힌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미국 내 6천만 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억4천8백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넷플릭스의 체급은 가히 공룡급이다. 

넷플릭스는 자사가 콘텐츠 제작 비용을 지원하고 독점적으로 서비스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풍부한 콘텐츠량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운다. 2013년 공개된 정치 스릴러물 ‘하우스 오브 카드’, 지난 1월 선보인 조선시대 배경 국산 좀비물 ‘킹덤’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자체 제작물은 해당 지역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톡톡히 기여한다. ‘킹덤’ 서비스 이후 지난 6월 집계된 국내 가입자 수는 1백84만 명으로 2배 이상 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저렴한 상품인 ‘베이식’의 월 이용료가 9천5백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게 약점이다. 그러나 5천원을 더한 1만4천5백원으로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쓰면 1인당 약 3천6백원에 이용할 수 있어 오히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취향 저격, 왓챠플레이

언제 어디서나 취향 따라 골라 보는 OTT 시대
2016년 1월 출시한 ‘왓챠플레이(WATCHA PLAY)’는 사용자가 직접 매긴 별점을 바탕으로 영화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왓챠’의 OTT 플랫폼이다. 

이용자의 별점 평가를 종합해 취향별 콘텐츠를 추천해줘 만족도가 높다. 영화와 드라마 취향을 기록하는 별점 평가가 5억 개에 달하는데 이는 네이버의 40배 수준이다. 

추천 서비스에서 출발한 플랫폼답게 세분화된 카테고리 구분이 돋보인다. 코미디·로맨틱코미디·판타지·SF·시대극·서부극·전쟁· 범죄 등 30개 장르 구분, 13개 국가 구분, 33개 특징 구분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나눠진다. 

계정 공유가 안 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월 이용료는 7천9백원으로 넷플릭스 베이식보다 1천6백원 싸다. 넷플릭스 베이식이 제공하지 않는 FHD(1080p) 화질까지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양한 국내 TV 콘텐츠를 볼 수 있고 미국 HBO 채널 드라마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5월에는 박찬욱 감독의 6부작 영국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단독으로 서비스했고, 올해의 화제작인 HBO 드라마 ‘체르노빌’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요금제가 다양하지 않고 오리지널 콘텐츠 없이 100% 외주 콘텐츠로만 운영되는 것은 한계다.


방송 3사와 손잡은 SKT, 웨이브

언제 어디서나 취향 따라 골라 보는 OTT 시대
SK텔레콤의 기존 OTT 서비스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POOQ)’을 통합해 지난 9월 18일 출범한 ‘웨이브(WaVVE)’도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예능, 스포츠 등 놓쳤던 국내 방송 프로그램을 빠르게 다시 볼 수 있는 것이 다른 OTT가 제공하지 못하는 장점이다. 독점 콘텐츠도 차츰 강화할 방침이다. 2023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에 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웨이브의 월 이용료는 첫 구매 이벤트(월 4천원) 이후 ‘기본’ 7천9백원이다.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4명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출시했는데 1만3천9백원으로 넷플릭스보다 6백원 저렴하다. 

서비스 초기로 아직 안정화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다. 출범 이후 ‘이용권 보유 회원 1분 미리보기’ 서비스 장애가 있었고, 콘텐츠 목록이 보이지 않는 오류도 나타난 바 있다.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 채널의 콘텐츠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 될 전망이지만 CJ ENM과 jtbc 콘텐츠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내년이 더 기대,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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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tvN, XTM 등 수많은 케이블 채널을 거느린 CJ가 만든 OTT 서비스 ‘티빙(tving)’은 마니아층이 풍부한 콘텐츠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미생’ ‘시그널’ ‘식샤를 합시다’ 등 드라마부터 ‘삼시세끼’ ‘강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예능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현재보다는 추후 행보가 더 기대되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웨이브에 CJ ENM이 빠진 것은 독자 행보에 나서기 위해서다. jtbc가 웨이브와 손을 잡지 않은 이유도 CJ ENM과 함께 새로운 OTT 합작사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보도도 나왔다. 내년 1월쯤 티빙을 기반으로 합작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티빙은 최신 영화 이용권을 제외한 ‘티빙 무제한’을 CJ ONE 회원에게 5천9백원에 제공한다. 최신 영화 이용권 4천5백 캐시를 매월 지급하는 ‘무제한 플러스’는 1만1천9백원이다.


언제 어디서나 취향 따라 골라 보는 OTT 시대
기획 정혜연 기자 사진 게티이미지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홈페이지 캡처




여성동아 2019년 11월 6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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