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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taste

프로 맛집러 장만월과 함께하는 먹방 투어

EDITOR 정세영 기자

2019. 09. 07

장만월 먹방에 홀려 ‘호텔 델루나’ 정주행을 방금 마친 에디터의 추천 맛집 리스트를 소개한다. 훈훈한 만찬 커플의 비주얼은 덤!

#김준현이 앓이, 첫 번째 서막 만두회담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만두회담’이 열린 곳이자 김준현이의 열성 팬임을 증명한 장면. “여기가 ‘먹고 죽은 녀석들’ 알지? 거기서 만두 서른 판을 해치운 맛집이야.” “김준현이는 이 뜨거운 걸 한입만으로 다섯 개를 먹더라고! 얼마나 신기하던지.” 앞으로 펼쳐질 만찬 커플의 파란만장한 대서사가 시작된 장면이기도 하다. 윤기 좌르르 흐르는 육즙 가득 지짐만두, 이불처럼 폭신한 왕만두 먹방을 보는 내내 구찬성 대신 한입만을 외치고 싶은 마음이었다.

Editor’s PICK
구복만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가이드에 오른 이곳은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전통 중국식 만두 전문점. 싱싱한 새우로 속을 꽉 채운 통새우만두가 인기 메뉴다.

ADD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10 OPEN 오전 11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MENU 통새우만두 7천원, 샤오롱바오 7천원








#김준현이 탈덕 선언한 쌈밥집

호텔 델루나 복직을 위해 구찬성이 쌈밥 ‘한입만’ 도전을 외쳤지만 장만월은 “나 요새 김준현이 끊었어”라는 말과 함께 단번에 거절한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만찬 커플의 사랑스러운 밀당 장면을 보고 결심했다. 이번 주말 노릇하게 익힌 오리 훈제와 두툼한 삼겹살구이를 상추와 깻잎에 양껏 올려 쌈을 싸 먹어야겠다고. 튀긴 듯이 구운 마늘과 잘 익은 묵은지도 잊지 말고 준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장면!

Editor’s PICK
로빈의 숲


불 향 제대로 나는 바비큐 맛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여름휴가도 반납했다면, 로빈의 숲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바비큐와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ADD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장릉로 102번길 4-6 OPEN 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1시 MENU NO.1 세트 메뉴 2인 8만8천원




#호랑이와 팥죽의 연결고리

장만월과 구찬성이 백두산 호랑이 이야기를 하며 찾은 곳은 다름 아닌 팥죽집. 이때부터 장만월의 ‘핑계먹방’이 시작된다. 호랑이와 팥죽의 연결고리가 어찌되었든 구찬성의 말대로 장만월은 그냥 팥죽이 먹고 싶어서 온 것은 아니었다. 이곳은 ‘먹고 죽은 녀석들’에서 김준현이가 찹쌀떡 다섯 개를 한입만으로 성공한 팥죽집이기 때문. 쫀득한 찹쌀모찌와 고소한 호두 토핑으로 씹는 맛을 더하고, 향긋한 계핏가루까지 뿌린 팥죽을 보고 있자니 호랑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왜 팥죽인지 이유를 알 것도 같다.

Editor’s PICK
소적두 삼청동외가



까다롭게 선별한 국내산 팥을 합성 첨가물 없이 유기농 천연당과 함께 삶아냈다. 달콤하고 진한 팥 맛을 느끼고 싶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듯. 

ADD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길 58 OPEN 오전 11시~오후 9시  MENU 소적두 단팥죽 7천원, 미숫가루 팥빙수 8천원



#해장국집에서 깨닫는 진리

간발의 차이로 김준현이를 만나는 것은 실패했지만, 만찬 커플은 김준현이가 먹고 쌓아둔 국밥 그릇을 보며 심오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덕을 많이 쌓으면 그 기운이 현생으로 이어져 복덩이로 태어나고, 반대의 경우 인간이 아닌 개돼지로 환생한다는 내용을 덤덤하게 얘기하는 둘. 천 년 넘게 저승 호텔을 관리하면서 죄를 다 갚았다는 장만월의 귀여운 하소연에도 끄떡없이 할 말 다 하는 구찬성의 진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한 장면이기도 하다. 당장이라도 밥 한 공기 말아 뚝딱 해치우고 싶은 한국인의 소울 푸드, 얼큰한 국밥을 김준현이는 과연 몇 그릇이나 비우고 돌아갔을지 궁금하다면, 재방송에서 확인할 것!

Editor’s PICK
한일식당


빨갛고 진한 국물이 일품! 얼큰한 소머리국밥을 맛볼 수 있는 예산의 유명한 국밥집. 푸짐한 양에 칼칼한 국물 맛으로, 온몸이 따뜻해지는 든든한 한 그릇을 경험할 수 있다. 

ADD 충남 예산군 삽교읍 두리 2길 60 OPEN 오전 8시~오후 7시 30분  MENU 소머리국밥 1만원, 수육 2만원




#애국가에서 영감 받은 메뉴, 회

백두산 호랑이를 보고 동 ‘해물’과 백두산이 떠올라 횟집을 찾은 장만월과 구찬성. 장만월의 ‘핑계먹방’의 클라이맥스다. 백두산과 북한 호랑이, 그리고 만찬 커플의 오해 콤보까지 더해진 횟집 데이트 장면이 킬링 포인트! 보기만 해도 쫀득할 것 같은 정갈하게 썬 회 한 점과 대한민국 횟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달콤하고 기름진 철판 콘치즈를 한알 한알 먹는 모습은 먹방 모범생다운 만족스런 답안이었다.


Editor’s PICK
두꺼비 숙성 횟집



드라마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뉴트로 감성 인테리어에 한 번, 두툼한 회에 또 한 번 놀라는 맛집. 최적의 숙성 시간을 거친 제대로 된 숙성회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해볼 것! 

ADD 서울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146-1 OPEN 일~목요일 오후 6시~새벽 5시, 금·토요일 오후 5시~새벽 5시 MENU 숙성회 중 사이즈 6만8천원





#혼자 먹어도 맛있는 피자

구찬성 친구 산체스의 피자집을 찾아간 만찬 커플. 눈치 없는 산체스의 망언 폭격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지만 장만월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심지어 구찬성이 자리를 뜬 뒤에도 혼자 앉아 우아하게 피자와 파스타를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장만월이 주문한 피자와 치즈오븐스파게티는 가장 일반적이지만 완벽한 조화가 아닐까. 피자를 한입 먹고 감칠맛 나는 토마토소스와 파스타면을 쫄깃한 모치렐라치즈에 감아 먹으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든다.

Editor’s PICK 
옥수동 화덕피자


시큼한 맛이 매력적인 사워도우를 사용하는 화덕피자집. 프로슈토와 루콜라가 듬뿍 올라간 토핑 위에 달걀로 마무리한 비스마르크피자는 꼭 맛봐야 할 베스트 메뉴! 

ADD 서울시 성동구 한림말 3길 27-1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브레이크타임 월~금요일 오후 3시 30분~5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5시) MENU 비스마르크피자 1만6천5백원, 시칠리아나피자 1만6천5백원


디자인 최정미 사진제공 tvN tvN유튜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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