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중반의 네팔 여성 다와는 바리스타 훈련을 받고 2백 명 이상의 네팔 청년들에게 커피 내리는 법 등을 가르치는 바리스타 트레이너가 됐다. 그녀가 바리스타라는 새로운 꿈에 도전하며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오요리아시아의 지원이 있었다. ㈜오요리아시아는 아시아 빈곤 여성 및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네팔, 태국 등 아시아 현지에 식당 및 카페를 열어 취약 계층에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LG의 지원을 받아 태국에 친환경 식당을 열고 현지 다문화 가정 여성을 고용할 수 있었다.
㈜알브이핀(RVFIN)은 여성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브랜드인 마르코로호를 운영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할머니들이 제작한 패션 제품 판매 수익금으로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LG의 지원으로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확보해 사무실 운영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종이로 제작해 재활용이 가능한 공공디자인이즘의 디자인 제품들.
사회적경제기업 위한 착한 플랫폼, LG소셜캠퍼스
이처럼 LG는 LG소셜캠퍼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는 좋으나 자금 또는 경영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발굴·육성해, 여성과 청년 및 사회 취약 계층에 자립 기반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LG소셜캠퍼스는 LG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이 2011년 시작한 사회적경제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가 후원 프로젝트로, 지난 9년간 총 1백40억원을 투입해 1백50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해왔다.LG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 아니라 경영 교육, 사회적경제기업가 공유 네트워크 주선, 사회적경제기업 벤치마킹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 인재 육성을 통한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 기반을 둔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선정하고 LG전자의 현장 전문가들이 사업장을 방문해 생산 공정, 물류, 설비 등을 직접 컨설팅하며 개선 방안을 함께 찾아내는 ‘생산성 향상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0여 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컨설팅을 받아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이들 기업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산학관 내에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20여 개의 독립 사무 공간은 물론 다목적 홀, 회의실 등 각종 편의 시설과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할머니들의 일터’ ㈜알브이핀, 개발도상국의 교사들을 훈련시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는 호이(HoE) 등이 이곳에 입주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쳐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경력 단절 여성, 뷰티 크리에이터 되다!

공공디자인이즘이 기획한 친환경 축제(왼쪽). LG생활건강의 뷰티 인플루언서 ‘더페이스샵 내추럴 뷰티 크리에이터’ 발대식.
디자인 박경옥 자료제공&제작지원 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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