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도곡 더 그릴
가격보다 품질로 경쟁하고, 취향에 맞는 고급 식품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프리미엄 슈퍼 사업을 SSG 푸드마켓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일 스타수퍼 도곡을 SSG 도곡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SSG 도곡의 전신인 스타수퍼 도곡은 2003년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에 문을 연 매장으로 ‘국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의 원조’로 불린다. 이후 2016년 10월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이마트로 일원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운영 주체가 이마트로 변경됐다. 이마트가 운영하는 SSG 푸드마켓은 청담점, 마린시티점, 도곡점 등 3곳이다.
새롭게 선보인 SSG 도곡은 F&B(Food & Beverage)와 상품이 결합된 원스톱 쇼핑 공간으로,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실제로 SSG 도곡은 매장 전체 면적의 30%가량을 F&B에 할애할 정도로 식음 콘텐츠에 힘을 실었다.
‘뉴욕타임스’가 세계 최고의 빵이라 극찬한 타르틴 베이커리.
타르틴 베이커리 주변으로는 SSG 청담에서 이미 그 맛을 인정받은 ‘호무랑’과 프리미엄형 스타벅스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으며, 매장 중앙에 자리 잡은 ‘더 키친(The kitchen)’에는 ‘중화복춘’ ‘무월식탁’ 등 엄선된 식당이 들어서 있다. 호무랑은 신세계조선호텔이 호텔 식음업장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선보이는 캐주얼 재패니스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웰빙을 추구하는 심플한 스타일의 일식 메뉴부터 사케 안주 및 식사를 위한 미니 코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SSG 도곡은 이렇듯 인터넷이나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F&B를 매장 곳곳에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집객 효과와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SNS 핵인싸들의 아지트, 취향 따라 음식도 커스터마이징
SSG 도곡의 고객만족센터. (왼쪽) 구입한 채소를 무료로 손질해주는 베지 붓쳐.
신선식품은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친환경/건강 중심 ▲시즌 제철상품 최초 도입 등의 원칙을 중심으로 MD 구성을 확대하는 한편, 이탈리아산 명품 지아베리 캐비아, 세계 진미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레데리카 보타르가(숭어알) 등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식재료를 대거 선보여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와인 애호가들이 ‘애정’하는 SSG 도곡의 와인앤모어.
이외에도 SSG 도곡에서는 백화점에서나 찾아볼 수 있던 프리미엄 포장, 포터(Porter)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이마트는 SSG 도곡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슈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지역 특성을 고려해 SSG 도곡만의 특화된 서비스, 상품을 추가로 발굴해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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