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에 중요한 질 컨디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세균성 질염’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 건강한 질에는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세균 증식 및 침입을 막는 유익균 ‘락토바실러스’가 존재한다. 락토바실러스가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 세균성 질염이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질 내 단백질이 분해돼 생성되는 끈적한 분비물은 특유의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악취의 원인이 된다. 락토바실러스 같은 유익균은 한번 없어지면 다시 서식하는 것이 어렵고, 질염을 치료하더라도 질 내 유익균이 충분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여성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질 내 유산균 케어에 신경 써야 한다. 옷차림과 생활 습관 역시 꼼꼼히 점검해보자.
셀프 자가진단법
아래에 해당하는 항목이 하나라도 있다면 질염을 의심해볼 것. 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외음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린다.
평상시보다 분비물의 양이 많아졌다.
고름 같거나, 뻑뻑하고 악취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
성교 시 모르던 통증이 느껴진다.
더욱 건강하게! ‘여성 건강관리’ 실천법
•규칙적인 유산균 복용: 여성 건강에 좋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유산균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단, UREX 프로바이오틱스 등 질 내에 정착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장과 질 내 환경을 개선하는 여성 유익균 품종은 따로 있다. 특히 질 건강 특허 유산균은 장 건강은 물론, 질염 완화와 재발률 감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이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양기능정보에서 ‘여성의 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체크하면 된다.•건강한 옷차림: 두껍고 따뜻한 옷을 입는 겨울철에는 외음부의 열과 습기 조절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 가급적 통풍이 잘되고 땀과 습기 조절에 원활한 면 소재 속옷을 입도록 하자. 샤워 후에 몸을 충분히 말리고 옷을 입는 것도 잊지 말 것.
•적절한 청결 케어: 질 분비물의 냄새와 불쾌감 탓에 자주 질 내부를 세척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질 내 유익균까지 씻어낼 위험이 있다. 질 분비물이 일정량 나오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괜찮지만, 색이 변하거나 악취가 난다면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ditor’s Pick
스마트하게 챙기는 여성 유익균 ‘엘레나’

사진 조영철 기자 셔터스톡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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