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소시지는 먹고 싶고 걱정은 되고

우먼동아일보

2015. 12. 14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햄 · 소시지 ·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소 · 돼지 · 양고기 등 붉은 고기를 2A군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다는 발표 후 가공육에 대한 소비가 뚝 떨어졌다. 국제암연구소에 따르면 가공육을 하루 50g씩 매일 먹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18% 증가하고, 적색육을 하루 평균 100g씩 먹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17% 증가하며, 췌장암과 전립선암 발병률도 높아진다고 한다. 이번 발표에 따라 소시지와 햄 구입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 직접 소시지와 햄을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홈메이드 소시지와 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수제 햄
Ingredients
돼지고기 삼겹살이나 뒷다리살 600g, 염지액(물 6컵, 피클링스파이스 1큰술, 월계수잎 3장, 소금 20g, 대파 ¼대, 양파 ½개, 마늘 3쪽, 통후추 1작은술)

How to Make
1 돼지고기는 덩어리로 준비해 2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물기를 닦는다.
2 냄비에 염지액 재료를 모두 넣고 한소끔 끓여 차갑게 식힌다.
3 돼지고기에 염지액을 부어 하루나 이틀 정도 담가 간이 속까지 배게 한다.
4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③을 2~3일간 건조시킨다.
5 100℃로 예열한 오븐에 ④를 넣어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굽는다.

★ Cooking Tip ★
염지액의 향신채소는 기호에 따라 바꾸어 사용하셔도 돼요. 레드와인이나 레몬제스트, 계피 등을 넣어도 좋고요. 짭조름한 맛이 깊이 배게 하고 싶다면 염지를 일주일 정도 하세요.

소시지는 먹고 싶고 걱정은 되고

수제 소시지
Ingredients
양파 1개, 대파 ¼대, 마늘 2쪽, 다진 돼지고기 600g, 소금 ¼작은술, 밀가루 2큰술, 후춧가루 약간

How to Make
1 양파와 대파, 마늘은 잘게 다진다.
2 볼에 돼지고기와 ①의 채소, 소금, 밀가루, 후춧가루를 넣고 끈기 있게 치댄다.
3 ②의 고기반죽을 80g 정도씩 덜어 종이 포일 위에 올린 뒤 길고 얇게 돌돌 말아 막대사탕 모양으로 만든다.
4 김이 오른 찜통에 ③을 넣고 15~20분 정도 찌면 소시지 완성.



★ Cooking Tip ★
소시지는 끓는 물에 데치거나 달군 팬에 구워 먹어도 좋아요. 고기는 돼지고기 이외에 닭고기나 쇠고기를 사용하고, 좋아하는 육류를 두세 가지 섞어도 돼요. 향신 채소도 기호에 따라 바꿀 수 있는데, 고춧가루나 카레가루, 비트 등을 섞어 색과 맛을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기획 · 한여진 기자 | 사진 · 홍태식 | 요리 · 김영빈(수랏간)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