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안미은 기자 | 사진 · REX
입력 2015.11.03 14:10:00
자도 자도 천근만근인 몸과 푸석하고 칙칙한 피부. 건강한 삶을 되찾고 싶다면 간 건강을 증진시켜 해독력을 높일 것.
근본적인 ‘간 건강’ 솔루션이 여기 있다.
진정한 디톡스를 위해 간을 챙기자!근본적인 ‘간 건강’ 솔루션이 여기 있다.

음주를 하지 않는 여성이라고 간 건강을 안심하는 것은 금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간은 몸속 독소 및 노폐물을 75% 이상 해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절반가량 훼손돼도 별다른 증상이 없습니다. 여성들의 잘못된 선입견 중 하나가 음주를 하지 않는다고 간 건강을 속단하는 것인데, 남성에 비해 여성은 상대적으로 간 크기가 작고 지방 조직이 많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요. 같은 양의 술을 마셨어도 남성보다 여성의 간이 더 빠르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과량의 당분 및 탄수화물 섭취 식습관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증상도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간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UDCA
UDCA(Ursodeoxycholic Acid)는 체내 이로운 담즙산으로 간 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몸속 유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영양소 합성과 저장을 담당하는 대사 기능을 활성화해 피로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산화 작용도 주목해야 할 점. UDCA를 꾸준히 복용하면 항산화 효과를 높일 수 있는데, 이는 원활한 해독작용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UDCA 성분은 간 건강에 이롭지만, 음식으로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UDCA가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길 권한다.

UDCA를 주성분으로 하며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비타민 B1과 B2를 함유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 권태와 육체 피로를 없애준다. 국내 모 임상실험에 따르면 간 질환 환자가 우루사를 하루 3알씩 10주간 복용한 결과 간 기능 수치가 개선됐고, 만성 간염 환자가 10주간 복용한 결과 전신 권태와 식욕 부진, 육체 피로가 각각 81.5%, 77.8%, 88% 개선됐다. 우루사는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간 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없다.
● 일상생활 속 간 건강 체크하기
※ 아래 10가지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면 간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종종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을 느낀다. (간 기능 저하)
□ 예전과 달리 술에 금방 취하고 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간의 알코올 해독 능력 저하)
□ 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하다. (간세포 파괴 가능성)
□ 여성은 생리 불순 현상, 남성은 성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 (간 이상으로 인한 호르몬 장애)
□ 배에 복수가 차고, 방귀가 자주 나온다. (간 상태 악화)
□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 (간 이상으로 인한 비타민 부족)
□ 피부가 노랗고 가렵다. (담즙 흐름 차단 시 증상)
□ 대변이 희고 소변은 진한 갈색을 띤다. (담즙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 증상)
□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긴다. (만성 간염 의심)
□ 손바닥과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올라온다. (간경화 또는 만성 간염 증상 의심)
■ 디자인 · 김수미
여성동아 2015년 11월 62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