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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CHARITY

장서희와 ‘네슬레 퓨리나’의 아름다운 동행

글 · 김지영 기자 | 사진 · 지호영 기자

2015. 11. 03

‘여성동아’ 창간 82주년을 기념하여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온 한류 스타 장서희와 반려동물 식품 대표 회사인 ‘네슬레 퓨리나’가 한마음으로 ‘착한 콜래보레이션’에 나섰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반려견 4백 마리의 보금자리에 사랑이 담긴 식량을 기부한 것. 이들의 아름다운 나눔 현장에 함께했다.

장서희와 ‘네슬레 퓨리나’의 아름다운 동행
“동물을 몹시 좋아해서 집에서도 반려견 3마리를 키우고 있어요. 그중 한 마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거예요. 개를 키우기 힘들다고 버리지 않으면 좋겠어요. 마음 좋은 분들이 유기견을 돌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거든요. 유기견이 자꾸 늘어나면 보살필 공간도, 사람도, 사료도 부족할 뿐 아니라 겨울엔 난방비까지 걱정해야 하니까요. 뜻 있는 분들의 도움이 절실하죠.”

한류 스타 장서희(43)가 오래전부터 유기견 보호소들을 후원해온 이유다. 주인에게 버려진 개들을 물심양면 돕고 있는 장서희의 선행은 ‘여성동아’ 10월호의 커버 스토리로 소개된 후 각박한 우리 사회에 훈풍을 일으켰다. 반려동물 식품 브랜드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가 ‘자선과 기부’를 테마로 한 ‘여성동아’ 창간 82주년 특별호에 동참하는 취지로 장서희와 유기견 돕기를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온 것도 그 중 하나다.

‘행복한 보금자리’에 유기견 사료 464kg 기부

장서희는 이 회사가 기부한 반려견 사료 ‘퓨리나 원’ 464kg(5백만원 상당)을 도움이 간절한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하고자 MBC 주말드라마 ‘엄마’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10월 14일 기꺼이 시간을 냈다. 네슬레 퓨리나 사업부문을 운영하는 한국 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 이상률 대표이사도 이 자리에 동행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25년 차 ‘강아지엄마’ 김계영(50) 씨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보금자리’. 수도권 외곽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한 이곳에서 김씨는 4백 마리의 유기견과 함께 산다.

유기견 돌보미로 처음 나선 20대 중반에는 29마리였던 개가 그동안 13배 넘게 늘어난 데는 김씨의 남다른 측은지심이 한몫했다. 문 앞에 버려진 개는 물론 택배로 배달된 유기견도 외면하지 못한 탓에 그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이른 사료비와 치료비를 신용카드로 돌려 막다가 신용 불량자가 된 적도 있다. 지금도 경제적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유기견을 친자식처럼 보살피는 그의 지극정성은 변함이 없다. 그 덕분에 개들이 생활하는 축사는 쾌적하기만 하다.



장서희는 “강아지엄마가 건강 상태와 순한 정도, 체격에 따라 개들을 분류해 서로 다른 축사에 넣고 저마다의 특징에 맞게 세심하게 돌본다. 축사도 늘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리한다. 이곳처럼 유기견을 깨끗하게 돌보는 보호소도 없을 것”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롯데네슬레코리아 이상률 대표이사도 “25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유기견을 돌본 강아지엄마의 열정과 의지가 무엇보다 감동적”이라며 “혼자서 이 많은 개들의 엄마 노릇을 하느라 건강이 많이 상했는데도 몸을 사리지 않고 개들을 보살피는 모습을 보니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반려동물 관련 업계의 한 사람으로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고 말했다.

강아지엄마 “유기견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옆에 있던 강아지엄마 김씨는 주위의 칭찬을 멋쩍어하며 “꾸준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이곳을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라며 장서희와 이 대표이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장서희 씨처럼 진정성을 가지고 유기견을 돕는 분들이 곁에 있어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살짝 넘어간 사료를 얻어다 먹였는데, 질 좋은 식량을 줄 수 있게 도와주신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실 어떤 분들은 제가 돈이 많아서 이렇게 많은 유기견을 모두 깨끗하게 관리하는 줄 알더라고요. 버려진 개이니 지저분하고 불쌍하게 보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제가 돌보는 유기견들은 그렇게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아요. 전 이 아이들의 엄마니까요. 유기견들이 버려진 상처를 잊고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랍니다(웃음).”

행복한 보금자리(cafe.daum.net/39doggymom)는 투명하게 운영되는 유기견 보호소로도 유명하다. 후원자들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한다. 김씨는 “행복한 보금자리를 내 소유물로 생각지 않는다”면서 “내가 떠나더라도 유기견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필 수 있는 사람이 뒤를 이어갈 거라 믿는다”며 해맑게 웃었다.

롯데네슬레코리아 이상률 대표이사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겁니다”

장서희와 ‘네슬레 퓨리나’의 아름다운 동행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가 장서희와 함께 유기견 돕기에 나선 계기는 무엇입니까.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전 세계적으로 유기반려동물을 돕는 ‘사랑 나눔 캠페인(A Bowl of Love)’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한국 법인도 사랑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유통업체들과 함께 유기반려동물을 위한 사료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엔 세계 동물의 날을 맞이해 고객이 매장에서 퓨리나 원(PURINA ONE), 알포(ALPO), 캣차우(CAT CHOW) 등의 퓨리나 제품 1개를 구매할 때마다 반려동물의 한 끼 식사 분량인 100g의 사료를 모아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유기동물보호소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반려동물 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죠. 그러던 중 배우 장서희 씨가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생각해 이번에 함께하게 됐습니다.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의 다양한 제품 브랜드 중 ‘퓨리나 원’을 이번 유기견 돕기에 참여시킨 이유가 있습니까.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도 ‘퓨리나 원’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더 오래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퓨리나의 철학을 대표하는 브랜드예요. 우선 제품은 반려견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다양한 맞춤 건강식을 갖추고 있는데, 전 제품에 고기분말이 아닌 순 살코기를 넣어서, 자연스럽게 기호성은 좋아지고 양질의 영양소가 더 잘 소화·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래서 퓨리나 원을 먹은 반려동물의 피부와 털은 더 예뻐지고, 활기가 넘치는 등 6가지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 반려동물이 잘 먹고 건강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보호자에게는 제1의 관심사니까요. 올해 진행한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 역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더 행복한 삶’ 이 주제였지요.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주세요.

미국, 뉴질랜드, 일본,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퓨리나 원’의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매년 1천 명의 고객에게 그들의 반려견 나이, 건강 상태에 맞는 퓨리나 원 제품을 제공하고, 반려견의 건강 상태가 그 제품을 먹인 30일 동안 얼마나 좋아지는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6회째 퓨리나 원 30일 체험단을 진행했는데, 그 결과를 통해 참여한 반려견의 건강 점수가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반려견의 건강한 변화를 직접 체험하신 고객들로부터 퓨리나 원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매년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디자인 · 최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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