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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여성동아 먹방단이 떴다! 1월 신상 시판 음식 평가표

우먼동아일보

2015. 01. 29

마트 진열대의 수많은 시판 음식들 앞에서 살지 말지 망설이던 경험,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 짧은 순간 ‘건강에 좋을지, 입맛에 맞을지…’ 수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래서 ‘여성동아 먹방단’을 조직했다. 요리 전문가이자 주부, 요리에 별로 재주가 없는 평범한 주부, 먹고 사는 게 귀찮다는 싱글남, 매일 셀프 먹방을 찍는 싱글녀, 까탈스러운 입맛의 9세 여자아이가 시판 음식 앞에 평가표를 들고 섰다.  


여성동아 먹방단이 떴다! 1월 신상 시판 음식 평가표

폰타나 피에몬테 크림 수프 22.8g 1천5백50원
“컵에 밀봉된 수프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고소한 수프가 만들어져요. 즉석 수프는 조미료 맛이 많이 나 잘 먹지 않는데, 이 제품은 조미료 맛이 덜 나네요. 제 입맛에는 조금 짭짤해서 적량의 물보다 조금 더 부어 먹었어요.” 30대 싱글남

“크리미하고 감칠맛이 돌아 먹기 좋은데, 물 대신 우유를 부으면 더욱 고소할 것 같아요. 아침식사 대용이나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네요.” 30대 주부


자연원 해오주스 190g×20포 6만원
 “한때 선풍적인 화제를 끌던 해독주스의 시판 버전이네요. 집에서 만든 해독주스보다 조금 더 부드럽고 단맛이 나요. 약간 쌉쌀한 맛도 있어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40대 주부

“아침마다 채소를 삶아 만든 해독주스를 먹고 있는데, 그 맛과 거의 비슷해요. 살이 쪄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꿀 예정이었는데, 한 봉지에 50kcal라니 이만한 다이어트식이 없겠어요.” 30대 싱글녀




백설 크림 파스타 소스 350g 6천9백80원
“엄마가 파스타를 만들어주셨는데, 우유를 먹는 것처럼 고소하고 맛있어요. 파스타를 다 먹고 남은 소스에 마늘빵도 찍어 먹었어요.” 9세 여자아이

“파스타, 피자, 그라탱, 리소토 등 크림소스가 필요한 모든 곳에 붓기만 하면 근사한 요리가 완성되네요. 생크림 함량이 높아 맛이 고소하고 부드러워요. 양파나 파슬리, 브로콜리, 토마토, 페페론치노 등을 기호에 맞게 더하면 더욱 근사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요.” 30대 싱글녀


여성동아 먹방단이 떴다! 1월 신상 시판 음식 평가표

풀무원 알래스칸특급 직화구운어묵 180g 3천8백80원
 “명태를 얼리지 않고 차가운 바닷물에 넣어 수송한 명태살을 사용해서 그런지 식감이 좋아요. 말캉하면서 탱글한 식감이 그동안 먹어본 어묵 중 최고인 것 같아요. 주부들이 걱정하는 L글루타민산나트륨과 보존료 등을 넣지 않고 만들어서 안심도 되고요. 앞으로 저희 집 반찬 메뉴에 어묵이 자주 등장할 것 같아요.” 30대 주부

 “어묵이라면 일가견이 있는데, 기존의 어묵과는 차원이 다른 고급스러운 맛과 식감이에요. 소스나 양념을 곁들이지 않고 먹어도 맛있어 저처럼 요리하지 않는 싱글남에게 딱인 것 같아요. 반찬으로도, 간식으로도 좋을 것 같고, 무엇보다 술안주로 제격이겠어요.” 30대 싱글남


자연드림 치즈돈까스 320g 8천8백원
 “촉촉한 국산 돼지고기 사이에 국내산 원유 100% 치즈가 들어가 맛이 담백해요. 우리밀 빵가루로 만들어 바삭하게 튀겨지고 다짐육이 아닌 포를 뜬 살코기라 씹는 질감이 좋아요. 역시 음식은 무엇보다 좋은 재료로 만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2조각씩 소포장돼어 있는 것도 맘에 들어요.” 40대 주부

 “돈가스를 먹으면 치즈가 쭉~욱 나와요. 처음 먹을 때는 치즈가 말캉말캉했는데, 치즈가 식으면 조금 질겨져요. 고기도 도톰하고 바삭바삭해서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9세 여자아이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이상윤 | 요리·김영빈(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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