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 방! 스타들의 걸치기 기술 ② 가죽 편

스타일을 판가름 짓는 결정적 한 방.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들만큼만 걸쳐라. 무심히 걸친 재킷 하나에 멋뿐만 아니라 자신감까지 되살아난다.

HOW TO USE LEATHER
· 어깨에 살포시 ‘얹는’ 연출만으로도 시크한 감성이 살아난다. 힘 있는 가죽 소재는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 묵직함을 털어내려면 밝은 컬러로 분위기를 업시켜라. 모노톤은 가죽 특유의 멋을 지키면서 무거움은 덜어준다. 베이식한 라인의 블랙 재킷이라고 상심하지 말 것. 상·하의를 화사한 컬러로 매치하면 산뜻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 액세서리로 룩을 보강하라. 팔찌와 반지, 목걸이 등 주얼리를 레이어드하면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살릴 수 있다. 주얼리가 부담스럽다면, 경쾌한 패턴의 클러치백으로 한 방에 마무리하라.   
 
STAR CLOSET

손담비 모노톤으로 시크하게  
손담비는 커다란 와이드 팬츠 속에 티셔츠를 집어넣고 어깨에는 가죽 재킷을 턱 걸치는 시크한 면모를 보였다. 티셔츠는 무려 반팔. 이런 걸치기 기술은 일교차가 큰 봄에 활용하면 좋다. 옷을 입고 벗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그녀처럼 전체 룩을 모노톤으로 통일하면 답답하지 않고 가볍게 마무리된다.

이윤지 화려하게 드레스 업
블랙 레터링 톱과 과감한 커팅이 돋보이는 데님 프린트 스커트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화려하다. 여기에 라이더 재킷과 진주목걸이, 패턴 클러치백, 플랫폼 슈즈 같은 트렌디한 아이템을 더 동원했다. 스타일링 포인트는 컬러! 비교적 담담한 화이트와 블랙, 블루 3가지 컬러를 활용해 멋부린 인상을 말끔히 지웠다. 터프한 라이더 재킷도 흥겨운 파티 분위기로 소화하는 색다른 시도가 신선하다.

김지원 힘을 뺀 라이더 재킷
라이더 재킷은 그 자체로도 강렬한 오브제가 된다. 고쳐 말하면, 재킷을 제외한 다른 아이템에는 힘을 빼도 된다는 소리다. 김지원은 평범한 화이트 셔츠와 데님 진에 라이더 재킷을 걸쳐 트렌디한 인상을 남겼다. 재킷은 배꼽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길이를 선택하고, 어깨에만 살짝 걸쳐 무겁지 않게 연출한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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