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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산다-겨울 아우터의 법칙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4.01.14 18:06:05

길어야 산다-겨울 아우터의 법칙

디자이너들의 예견대로 롱 코트가 스트리트 전체를 뒤덮었다. 올 시즌 롱 코트는 무릎이 아닌 종아리를 덮는 길이로 재정의된다. 웬만한 비율과 키 아니고서는 도전하기 힘든 롱 코트를 스타들은 어떤 방식으로 소화했을지 문득 궁금해졌다.   


길어야 산다-겨울 아우터의 법칙

이민정-컬러로 승부하라
잘 숙성된 와인처럼 깊고 진한 레드 컬러는 스타일에 숨을 불어넣는다. 무릎을 덮는 긴 길이의 코트라면 존재감 면에서 더 언급할 필요도 없다. 진한 레드 컬러 롱 코트를 걸치고 시사회장을 찾은 이민정은 코트 하나로 승부수를 띄운 좋은 예. 파이톤 소재의 토트백을 든 것 외에는 별다른 액세서리도 없다. 아끼는 결혼반지조차 내려놓고 온 그녀를 두고 어찌 스타일 고수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   


길어야 산다-겨울 아우터의 법칙

김윤진-어깨에 툭 걸쳐라
두껍고 긴 겨울 코트를 정직하게 채워 입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허리끈을 잔뜩 졸라매면 피트감을 살릴 수 있으나, 그건 쭉 뻗은 모델일 경우에만 가능한 일. 키가 어마어마하게 큰 편이 아니라면 코트를 어깨에 살짝 걸치는 것으로 멋을 더하라. 미니원피스로 각선미를 시원하게 드러내면 더욱 좋다. 김윤진이 입은 메탈릭한 미니원피스와 종아리를 절반쯤 덮는 와인 컬러 코트는 길이뿐만 아니라 소재 면에서도 극적인 조화를 이룬다.


길어야 산다-겨울 아우터의 법칙

장신영-흑백의 조합을 즐겨라
재차 얘기하지만, 흑백의 컬러 조합은 실패할 확률이 적다. 롱 코트를 멋스럽게 소화하려면 흑백의 간결함을 염두에 두고 스타일링하라. 장신영의 블랙 오버사이즈 롱 코트에는 날렵한 화이트 진이 가장 이상적이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블랙 니트와 백, 슈즈가 화이트 진과 대비를 이루며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길어야 산다-겨울 아우터의 법칙

이영진-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라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띈다. 블랙 롱 코트가 주는 정중한 분위기마저 압도하는 풍성한 롱 스커트는 평소 그녀의 자유분방한 패션 감각을 엿보게 한다. 화려한 구두가 아닌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유유자적 포토월을 빠져나간 그녀는 가죽 클러치를 터프하게 움켜쥐고 손에는 큼지막한 링을 군데군데 낀 상태.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의외의 조합이 신선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은 모두 모노톤으로 연출해 정도를 지켰다.





글·안미은<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labrida@naver.com>
사진제공·CJ E&M 02-371-8146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02-3218-5500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wdstyle123@gmail.com


여성동아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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