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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한효주 속보이는 수작 어찌나 귀엽던지…”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2.12.20 07:00:00

■ 연말 극장가 한국영화 주역, ‘반창꼬’ 고수

말 없는 성격 서로 닮아 호흡 척척
‘고북이’ 별명 얻은 런닝맨 큰 자극
예능 출연자들 몰입·열정 놀랐어요

“요즘은 머리가 돌아가고 마음이 틘 기분이다.”

배우 고수(34)는 “여기까지 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마음의 여유 혹은 어느 작품을 해도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고수는 “어릴 땐 느와르 영화 제의를 받으면 많이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거절하곤 했다”며 “지금은 남자 영화에 끌린다”고도 했다.

‘다작’이 대세인 영화계에서 고수는 천천히 출연작을 쌓아 가고 있다. 1년에 영화 한 편 씩. 19일 개봉한 멜로영화 ‘반창꼬’는 지난해 7월 ‘고지전’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그 사이 고수는 결혼을 했고 내년 3월에는 첫 아이를 얻는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공개하는 데는 신중하다. 일과 사랑은 구분하고 싶다는 의지다.

고수가 한효주와 주연한 ‘반창꼬’는 3년 전 사고로 아내를 잃은 소방관과 마음만 앞서 자주 사고를 치는 여의사의 사랑을 ‘쿨’하게 그린 영화. 이야기는 ‘신파’에 가깝지만 고수와 한효주는 눈물 대신 웃음으로 사랑을 만들어 간다.



고수는 “따뜻하고 귀여운 영화”라고 ‘반창꼬’를 소개했다.

“아내를 잃고 몇 번이나 죽고 싶었을 남자다. 그 앞에 인간 같지도 않은(웃음) 여자가 나타나서 속이 뻔히 보이는 수작을 거니까. 마음을 받아 주고 싶겠나.”

영화에서 고수는 까칠한 성격으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반면 한효주는 말도 행동도 적극적이다. 영화에서는 서로 상반된 성격이지만 “실제로 효주와 나는 비슷한 성향의 소유자”라고 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둘 다 말이 많은 편이 아니고 남의 일에도 많이 참견하지 않는다. 효주는 굉장히 밝은 성격이다. 밝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도 했다. ‘반창꼬’로 밝은 사랑을 이룰 수 있어 좋다고 하더라.”

고수는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혹한에도 운동만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근 운동을 하던 중 가벼운 어깨 부상을 당해 쉬고 있지만 회복하는 대로 곧장 피트니스센터를 찾을 생각이다.

“나는 계속 진행형이다. 끝이 아니니까. 앞으로도 뭔가 더 있을 것 같은 기분에 여행도 다닌다. 예전엔 기회가 주어지면 ‘잘 할 수 있을까’부터 생각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

고수는 얼마 전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그동안 조각 같은 몸매와 외모 덕분에 다비드에 빗대 ‘고비드’로 불린 그의 새 별명은 ‘고북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느린 행동과 말투가 거북이를 닮았다고 해서 진행자인 유재석이 붙여줬다.

고수는 별명보다 중요한 건 “자극”이라고 했다. “10년 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굉장한 자극을 받았다”고 그는 돌이켰다. “출연자 각자의 캐릭터가 뚜렷했다. 대본이 없는데도 현장에서 각자 캐릭터로 몇 시간을 풀어 가더라. 얼마나 많은 열정들이 부딪쳐 각자 개성을 만들어갔을까…. 몰입! 표현 방식은 신선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여성동아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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