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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우먼동아일보

입력 2012.11.05 13:27:26

들뜬 마음으로 입사를 하는 신입사원과 달리, 선배들은 깊은 한숨이 늘어간다.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할 일이 산더미. 현직에 있는 선배들이 입사를 준비하는 신입사원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담았다.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열심히 준비해 취업에 성공했다는 신입사원의 들뜬 마음, 이해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대한 꿈 혹은 환상 등을 갖고 입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는 이들이 대부분. 처음부터 대단한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거나 회사일은 내가 다하겠다는 과도한 욕심은 버리자. 밑에서부터 하나씩 초석을 쌓은 뒤 책임자가 돼 본인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할 수 있는 법이다. 꿈과 환상은 모두 깨고 현실에서 일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입사했으면 좋겠다. 사회는 꿈과 희망의 나라가 아니다.
-Y증권사, 29세, P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사무실의 책상이 서로 붙어 있다 보니 본의 아니게 동료들의 전화 통화를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긴장해야할 신입사원들이 “그 남자 어땠어? 야! 그런 남자면 만나지 마” “어제 거기 정말 맛있더라” 등의 사적인 통화를 길게 하는 경우를 목격한다.
그런가 하면, 지각 후 “엄마가 안 깨워줘서 늦었다”는 얘기를 하거나 회식 다음 날 신입사원의 부모가 “왜 이렇게 늦게까지 회식을 하냐”며 따지는 전화를 할 때 모두를 당황시키기도. 신입사원들이여! 마마걸, 마마보이는 집에서만 하길!
-S시 공무원, 43세, L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업무를 배워가는 회사 초년병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매번 변명이나 구구절절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후배들이 있다. 무작정 남의 탓만 하는 후배를 보면 팀워크도 생기지 않고, ‘앞으로 큰 업무를 맡길 큰 그릇은 아니구나’하는 판단이 선다. 실수한 상황을 전달할 때는 고자질하듯 징징거리며 동생처럼 굴지 말고 침착하게 ‘사실’만 말할 것. 업무 중에는 신입사원도 프로다운 태도를 가져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프리랜서 에디터, 39세, L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이 아닌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한 자격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은 선배들이 시킨 업무를 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상사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도 하는 법. 남의 눈치만 슬슬 보는 행동보다는 맞든 틀리든 자신있고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L연구소, 33세, J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남자 신입사원들을 보면 말년 병장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람들이 있다. 옆에서 선배가 바쁘게 일하고 있는 와중에도 휴대폰만 만지작거리거나 무성의한 통화 예절을 보이는 경우가 다반수. 사무실내에서 신발을 질질 끌고 다닌다던가, 하루에도 열두 번씩 담배 피러나가기를 반복할 때마다 짜증 지수 상승이다. 매사 의욕이 없고 안일한 태도는 내무반에 드러누워 티비만 보고 있는 말년 병장의 모습 그대로다. 주도해서 나서지는 못해도 빼는 모습은 보여주지 말자.
-H대학병원 총무과, 27세, Y


신입사원, 이것만은 준비하고 와주겠니?

사회 초년생이다 보니 업무를 하다보면 실수도 할 수 있고, 수시로 주위의 도움을 받기 마련이다. 여기까진 오케이! 그런데 제발 실수 후 주위에 민폐를 끼쳤을 땐 본인의 행동에 대해 '죄송합니다!'라는 인사를 할 수는 없을까. 도움을 받았을 때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그 기본적인 예의는 어디에 두고 오셨는지. 이럴 때마다 '요즘 애들은…' 이 말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대놓고 '너 왜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 안 해? 고맙다고 말 안 해?' 라고 말하기도 참 애매하고….
-V홍보대행사, 31세, K



글·박해나<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에디터 phn0905@gmail.com>
사진·홍중식<동아일보 출판사진팀 기자>


여성동아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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