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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D TEST

11월의 뷰티 실험실, 보습과 탈모 연구 결과는?

BEAUTY TESTER LAB

기획·이성희 프리랜서 | 사진·지호영 기자

2014. 10. 30

11월 여성동아 뷰티 테스터 실험실에는 환절기를 대비하는 영양과 수분 공급체인 오일과 크림들이 몰려왔다. 연말 모임을 준비하는 눈속임용 메이크업 제품도 시선을 끈다. 여러 코즈메틱 브랜드에서 탈모 방지를 위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 역시 뚜렷한 트렌드. 무엇 하나 놓칠 수 없는 이달의 신상 제품 9개가 깐깐한 뷰티 테스터들의 실험대 위에 놓였다.

시슬리 롱라스팅 파운데이션

피부 지질과 유사한 소이 레시틴 성분의 초순도 피그먼트가 롱래스팅 효과를 높여 매끄러운 도자기 피부를 완성한다. 30ml 14만원.

11월의 뷰티 실험실, 보습과 탈모 연구 결과는?
TESTERS SAY

최지은 “텍스처가 노란빛이 감돌아 베이스 메이크업이 누렇게 뜰까봐 걱정했어요. 하지만 막상 발라보니 바르면 바를수록 본연의 피부색과 자연스럽게 블렌딩돼 전혀 들뜨지 않고 민낯처럼 자연스럽게 톤 보정이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커버력이 약하지도 않아 굳이 컨실러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요. 바를 때는 촉촉한데, 마무리는 파우더를 바른 것처럼 보송해요. 건성 피부라면 겨울엔 건조할 수 있어 지성 피부에게 추천해요.” 만족도 ★★★☆

박해선 “파운데이션을 쓰면 베이스가 두꺼워질까봐 걱정인데, 아무리 덧발라도 뭉침이 없어 아침에 쓱싹 바르기에 편해요. 밀착력이 뛰어나 메이크업이 두꺼워 보이지 않죠. 콩알만큼 소량을 덜어 피부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펴 바르면 피부 결점을 감쪽같이 숨길 수 있답니다. 놀라운 건 밤 늦게까지 피부톤이 깔끔하고 생기 있어 보인다는 것. 안티에이징에 보습 효과까지 겸비한 덕분일까요? 똑똑한 파운데이션 덕에 화장대도 다이어트했어요.” 만족도 ★★★★



한율 자초 윤기보습 오일

천연 유래 자초 성분이 피부 진정을 돕고 해바라기씨 오일이 피부에 얇은 보습막을 형성해 자극 없이 수분을 공급한다. 30ml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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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100% 천연 유래 자초 성분이라 흡수력은 좀 의문스러웠는데 피부에 부담 없이 흡수돼 놀랐어요. 페이스 오일을 사용할 때 양 조절에 실패하면 번들거리는데, 이 에센스는 겉돌지 않아 피부에 건강한 윤기만 남더라고요. 수분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보디로션과 믹스해 사용하면 밀착력도 높아지고 보습감도 오래 지속돼 푸석한 피부에 단비를 줍니다.” 만족도 ★★★★★

이애현 “페이셜 오일은 미끈거리고 트러블이 날 것 같아 손이 잘 가지 않았어요. 끈적이는 질감은 싫지만 피부 땅김을 잠재워주니 어쩔 수 없이 사용했던 품목이죠. 하지만 한율 자초 윤기보습 오일을 사용한 뒤 오일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졌어요. 줄줄 흐를 만큼 말간 제형으로 겉돌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니 번들거리지 않고 산뜻해요. 게다가 향수 못지않은 진한 허브 향을 선사해 릴랙스 효과도 있답니다.” 만족도 ★★★★★

아모레퍼시픽 안티에이징 컬러 컨트롤 쿠션 100호

건강한 피부 표현 효과에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더한 제품으로, 하루 종일 피부톤이 균일하게 지속되고 피부 밀도를 강화해 노화 완화에 도움을 준다. 15g×2개 8만7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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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어 쿠션 팩트를 즐겨 사용해요. 하지만 퍼프가 금방 지저분해져서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이 제품은 여러 번 사용한 후에도 퍼프에 잔여물이 남지 않아 세척 없이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톡톡 두드려 바르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만족도 ★★★★★

김지연 “잡티가 많아 톤 보정에 신경 쓰는 편입니다. 스킨케어 후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메이크업에 공들이다 보면 매일 아침 지각하기 일쑤! 이 제품은 도장 찍듯 톡톡 두드리기만 해도 원래 내 피부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피부가 연출돼요. 메이크업 베이스 없이 바로 사용해도 들뜨거나 밀리지 않고 피부와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밀착력을 자랑하고요. 특히 다크닝 없이 오후까지 보송하고 환한 피부를 만들어주어 10점 만점에 10점.” 만족도 ★★★★★

스킨푸드 허니 젤 네일 라인

UV 램프 없이 젤 네일의 광택과 단단함을 연출하는 램프프리 젤 네일 폴리시. 8ml 7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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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손을 많이 사용해 네일 컬러를 바르면 3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데, 스킨푸드 허니 젤 네일은 바른 뒤 일주일 넘게 벗겨지지 않았어요. 발색도 우수하고 두 번 정도 덧바르면 깊이 있는 색이 또렷하게 나타나요. 이것만 발라도 광택이 훌륭해서 따로 톱코트를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가격 또한 저렴하니 여러 가지 컬러를 구입해 기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만족도 ★★★★☆

최지은 “따로 손톱 표면을 다듬지 않고 아마추어인 내가 발라도 얼룩 없이 매끄럽게 발려요. 브러시 길이가 적당하고 탄력이 좋은 덕이죠. 제형이 묽어 붓 자국이 날 염려가 적으니 초보자가 사용하기 제격이에요. 한 번만 발라도 발색이 잘되지만, 두 번 발랐을 때 색이 가장 선명해요. 건조도 빠르고, 바르고 나면 매끈한 느낌과 은은한 광택이 감돌아 대만족! 광택이 좋으니 따로 톱코트를 바르지 않아도 된답니다.” 만족도 ★★★★

베네피트 메이저렛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이 매력적인 크림 블러셔로 살굿빛 컬러가 얼굴에 생기를 더한다. 복숭아와 석류를 블렌딩한 꽃향기가 특징. 7g 4만2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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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안색이 칙칙해 피곤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베네피트 메이저렛을 바른 뒤 생기 충만, 동안 페이스로 거듭났어요. 살굿빛 컬러가 노르스름하고 칙칙한 피부톤을 중화시켜 발그레한 혈색을 되찾아준 구원의 아이템이죠. 크림 타입이라 광대뼈를 감싼다는 느낌으로 톡톡 터치하면 선명한 컬러가 더해져 특별한 테크닉 없이도 간단하게 생기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만족도 ★★★★

이애현 “이름처럼 군악대 드럼 같은 모양의 앙증맞은 케이스에 반하고, 코끝을 자극하는 달콤한 과일 향에 한 번 더 반했어요.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안쪽에 거울까지 있어 화장을 수정할 때 편했어요. 물론 특별히 수정할 필요도 없이 무한한 지속력을 갖추었지만요. 촉촉한 질감 덕에 볼에 펴 바를 때 훨씬 부드럽게 발리고, 밀착력은 최고였어요. 컬러 립밤을 손에 찍어 바르는 느낌처럼요.” 만족도 ★★★★

캐슬듀 젤코트 립루즈

리치 모이스트 에센스 성분이 입술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녹아 립밤을 바른 듯 입술이 촉촉해진다. 젤 코팅 베이스는 입술 주름을 채워 탱탱한 동안 입술을 완성한다. 2g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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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립스틱이 맞나 싶을 정도로 촉촉해요. 바르자마자 입술에 착 감기는 텍스처는 예술이고요. 립틴트처럼 하나만 발라도 입술이 마르거나 건조한 느낌은 없고 과일을 베어 문 듯 입술을 선명한 컬러로 물들여줘요. 선명한 색이 부담스럽다면 손가락에 묻혀 입술을 부드럽게 쓸어주거나 안쪽에만 살짝 발라 그러데이션하면 뭉치거나 밀리지 않고 소량으로도 충분히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케이스가 길고 얇아 손안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이 최고!” 만족도 ★★★★

김지연 “입술이 건조해 각질이 들뜨는 편이에요. 겨울엔 립밤을 항상 바르는데, 캐슬듀 젤코트 립루즈는 에센스 성분이 듬뿍 함유돼 촉촉함은 기본, 컬러감까지 짱짱하게 살아 있어요. 립밤을 덧발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입술에 버터를 씌운 듯 부드럽고 매끄러운 발림성이 마치 바세린을 섞어 바른 느낌이랄까요?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한 색상이 입술에 그대로 물들고 향기도 상큼해서 자꾸 바르고 싶어지더군요.” 만족도 ★★★★

비디비치 원 멀티 오일

로즈힙스 오일, 다마스크 로즈 오일, 라임 오일 등을 블렌딩해 수분 손실을 막고 탄력을 부여해 동안 피부를 선사한다. 28ml 8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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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존 오일은 리치하고 부담스러운 제형이 많아 아침에 사용하기 꺼려져 저녁에 주로 사용했어요. 이 제품도 처음에는 자기 전 에센스에 한두 방울 섞어 바르니 은은한 향이 숙면을 돕고, 다음 날 아침이면 팩을 한 피부처럼 부드러워졌어요. 이후 메이크업할 때도 한두 방울 뿌린 뒤 가볍게 두드려 기초를 다지고 선블록과 파운데이션을 차례대로 발랐는데 밀림 없이 잘 펴 발려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만족도 ★★★★★

박해선 “요즘 같은 환절기엔 크림을 발라도 땅김이 느껴지는데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오일로 한 겹 더 코팅해주니 수분이 빠져나갈 틈이 없죠. 집안일로 손이 거칠어지고 손톱이 갈라져 고민이었는데, 얼굴에 바르고 남은 잔여물을 발라주니 갈라짐이 현저히 줄어들고 하얗게 들뜬 큐티클까지 잠재울 수 있었답니다.” 만족도 ★★★★★

듀크레이 크레아스팀

크레아틴 성분과 테트라펩타이드 성분이 결합해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여 탈모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B 복합체가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풍성한 머릿결로 가꾼다. 30ml×2 4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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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선 “나이 들면서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고 모발 뿌리인 모근이 약해져 가르마 부분이 휑해지는 느낌이에요. 숱이 많은 편이라 탈모 걱정은 없을 줄 알았는데 업무 스트레스와 두 번의 출산으로 인해 머리숱이 눈에 띄게 줄었더라고요. 샤워를 하고 나면 하수구가 머리카락으로 막힌 것을 보고 머리 감기가 겁났는데 이제는 걱정 없어요. 틈틈이 뿌리기만 했는데 2주 정도 사용하니 욕실 바닥의 머리카락 수가 현저하게 줄었더라고요. 주 3회 사용했는데도 즉각적인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만족도 ★★★★★

김지연 “최근 스트레스가 많아서인지 모발이 가늘고 푸석해졌어요. 에스테틱의 탈모 케어를 알아보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는데 착한 가격의 셀프케어 제품이라 일단 합격점입니다. 샴푸 후 가볍게 분사하고 두드리면 혼자서도 손쉽게 두피 관리가 가능해요. 향도 강하지 않고 용기도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에도 큰 점수를 주고 싶어요. 임신·출산 중에 탈모가 많이 되는데 수유 중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하니 무해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것 같아 안심이에요.” 만족도 ★★★★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똘레랑스+

연유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의 크림을 문질러 바르면 가볍게 퍼지면서 스며들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40ml 3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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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날씨의 변화로 일교차가 크다 보니 만신창이가 된 피부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갑자기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으로 인해 얼굴에 각질이 일어나고 특히 코 주변이 헐어 메이크업하기에 최악의 상태였어요. 피부과에 갈까 고민하던 중 바이오더마 제품으로 셀프 처방을 내린 뒤 꾸준히 발랐더니, 농축된 수분이 빠르게 공급되어 민감해진 피부를 자극 없이 진정시켜주더라고요. 질감이 가볍고 사용감이 산뜻해 데일리용으로 사용하기 딱 좋았어요. 에센스, 세럼, 크림 등 여러 가지 챙겨 바를 것 없이 올겨울 이것 하나면 수분 걱정 없을 것 같아요.” 만족도 ★★★★★

이애현 “환절기의 실내외 온도 차이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심하고 눈가와 볼이 땅기는 상태였어요. 매일 꾸준히 발랐더니 피부 트러블이 점차 진정되면서 건조한 피부가 부드러워지더라고요. 피부가 촉촉해지니 화장도 들뜨지 않고요. 일반 화장품 같지 않게 향이 진하지 않아 자극적이지 않네요. 얼굴에 꼭 한 가지만 발라야 한다면 제 선택은 센시비오 똘레랑스라고 답할 만큼 요즘 같은 환절기의 예민한 피부에 안성맞춤이랍니다.”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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