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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이어도 괜찮아’ 암 투병 홍진경의 열정

글·김유림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14.10.29 15:46:00

올 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맛깔나는 감초 연기로 화제를 모은 직후 암 투병 중임을 알려 충격을 던진 홍진경.
그럼에도 그는 삭발한 머리에 비니를 쓰고 공식석상에 서는 등 씩씩한 모습이고, 내년 사업 영역을 미국으로 확장하기 위해 종횡무진 노력 중이다.
‘삭발이어도 괜찮아’ 암 투병 홍진경의 열정
9월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열린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데뷔 25주년 기념 파티. 많은 셀레브러티가 참석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방송인 홍진경(37)이었다. 그는 모델 출신답게 검은색 라이딩 재킷에 진청바지를 매치해 시크한 룩을 선보였는데, 취재진의 시선이 정작 멈춘 곳은 비니를 착용한 삭발 머리. 지난 7월 이효리, 문소리와 함께 진행을 맡은 SBS 토크쇼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암 투병 중임을 밝힌 그는 이날 항암 치료의 후유증을 짐작게 하는 삭발 머리로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방송에서도 병명을 밝히지는 않았는데, 이유는 대중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라고 한다. 9월 출연한 ‘힐링캠프’에서 홍진경은 “치료가 잘 끝났고 이제 낫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건 올해 3월. 항암 치료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을 비롯해 온몸의 털이 다 빠졌다는 그는 “가발을 쓰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궁금해하더라. 매번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해서 한 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암 투병 고백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5년 뒤 자신의 모습은 어떨 것 같냐는 MC들의 질문에는 “분명한 건 머리가 많이 자라 있을 것”이라며 “여자들은 나이가 들면 보통 짧은 머리가 어울리지만 더 늦기 전에 머리를 길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암 투병 딛고 김치 사업에 전념

힘겨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그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준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이라고 한다. 방송에서 홍진경은 남편의 지극한 보살핌 덕에 힘든 시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 김정우 씨와 결혼한 그는 7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2010년 말 기적처럼 딸 라엘을 낳아 그토록 바라던 엄마가 됐다. 결혼 후 한동안 방송 활동을 접고 친정어머니와 김치 사업에 뛰어든 그는 2006년 자신의 이름을 건 ‘주식회사 홍진경’을 설립해 누적 매출액 4백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사업가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자본금 3백만원으로 시작한 김치 사업은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 점점 더 규모를 확장해가고 있다.

현재 홍진경은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김치 사업을 미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초 갑작스런 수술과 치료, 방송 활동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미국 진출이 늦어졌지만 요즘 그는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미국 전 지역 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미국 서부 지역에 최대 한인 마트를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현지 마트 입점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성동아 2014년 11월 6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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