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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Cuisine Italienne

Il Cipriani Omiberry

일치프리아니+오미베리의 아름다운 만남

글·이한경 기자

입력 2014.08.19 10:26:00

껍질은 시고, 과육은 달며, 씨는 쓰고 매우며, 전체적으로 짠맛이 나는 오미자.
생산량이 적고 신맛이 강해 주로 한약재로 쓰이던 오미자가 이탤리언 푸드와 만나 우리 식탁으로 성큼 다가왔다.
Il Cipriani Omiberry
지난 6월 25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정통 이탤리언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 호림점에서는 의미 있는 갈라 디너가 열렸다. 우리 땅이 원산지로 수천 년 동안 우리 곁에 있어왔지만 주목 받지 못했던 오미자가 당당히 식탁의 주인공이 돼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 것. 이번 갈라 디너에서는 오미베리 토닉, 오미베리 즙, 오미가 곁들여진 파스타와 리소토, 오미자 셔벗, 오미 젤리와 오미 소금이 들어간 그릴구이, 오미자 디저트 등 새롭게 개발된 9가지의 메뉴들을 선보였다.

Il Cipriani Omiberry
우리 농가와 상생 모델 추구하는 남양유업의 선택

이 색다른 만남은 우리 농가로부터 최상의 식재료를 공급받아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와 더불어 사는 상생 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남양유업의 일치프리아니에 의해 시작됐다. 오미자가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인 해발 650m 경북 문경과 예천에 농장을 보유하고 3대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로 건강하고 보다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오미베리’(오미자의 아름다움과 이로움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트렌드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효종원에서 열매 맺은 오미자를 말함)를 생산하는 효종원의 가치를 눈여겨본 것이다.

의미 있는 도전이었지만 결실을 맺기까지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번 콜래보레이션의 R·D를 담당한 김낙영 세프는 “신맛, 짠맛, 단맛, 쓴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의 특성상 어려움이 많았다. 신맛을 잡으면 단맛이 나고, 단맛을 잡으면 짠맛이 나서 좌절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만큼 오미자는 셰프들에게 매력적인 재료였다. 난도가 높은 재료인 만큼 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메뉴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노화 예방하는 오미자 ‘오미베리’



Il Cipriani Omiberry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오미베리 토닉.

한의학에 따르면 오미자의 신맛은 간을 보하고, 쓴맛은 심장을 보하며, 단맛은 비위를 좋게 하고, 매운맛은 폐를 보하며, 짠맛은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을 지닌 진귀한 열매이자 명약이다. 하지만 그동안 생산량이 많지 않고 신맛이 강해 한약재나 여름철 음료 정도로만 활용돼온 것이 사실. 건강에 유용한 수많은 유효 성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대중화되지 않은 오미자에 주목한 이가 바로 효종원 이원규 대표다.

이 대표에 따르면 다년생 활엽 덩굴식물인 오미자는 생리 활성 물질인 시잔드린과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줘 노화를 예방하며 피로 해소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혈당을 내려주고 시력과 심장 기능을 강화시키며 혈액순환 장애와 기억력 감퇴, 사고력 둔화(치매)를 예방한다.

‘에너지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군도 풍부하다. 비타민 B1은 사과의 9.5배·블루베리의 3.8배이며 비타민 B2는 사과의 26배·블루베리의 5.2배, 비타민 B3는 사과의 18배·블루베리의 4.5배라는 것. 한마디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오미자에 함유된 단백질과 인·칼슘·철분 등은 모공을 조여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며, 수분 보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즐겨 마시면 안색이 맑아지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 대표는 그간 이런 오미자의 이로움을 널리 알리고자 애써왔고 이번에 일치프리아니와 손을 잡음으로써 결실을 보게 됐다. 3일간 진행된 갈라 디너는 ‘오미자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성황리에 끝이 났다. 현재 다양한 오미자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효종원에서는 사람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료 형태의 제품도 준비 중이다.

1 부라타치즈와 토마토를 곁들인 차가운 오미베리 탈리올리니 파스타.

2 오미베리 프로볼로네 홍국쌀 리소토.

3 오미 소금이 들어간 한우 안심, 한우 등심, 양갈비 그릴구이 탈리아타.

4 최상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일치프리아니.

자료제공·남양유업 효종원

여성동아 2014년 8월 6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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