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프의 메인 행사인 요리 경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박혜진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타 셰프 레이먼 킴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요리 대회는 주최 측에서 제공한 돼지고기 안심과 목살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50분 내에 조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과 코베아 김상현 전무, 이용규 이사가 맡았다. 시작 사인이 떨어지자 참가자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일제히 요리에 집중했다. 경기도 파주에서 온 김경림(40) 씨는 “캠핑 다니기 시작한 지 5년 정도 됐는데 코카프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캠핑의 백미는 역시 야외 식사가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가족애도 더욱 돈독해지고 음식도 더 맛있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씨가 도전한 음식은 일본식 냄비 요리인 ‘밀푀유 나베’. 요리 도중 레이먼 킴으로부터 “범상치 않은 비주얼”이란 칭찬을 받은 김씨는 결국 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다.
2등은 카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안심 스테이크를 준비한 김용진 씨 가족에게, 1등은 ‘코카프 언덕에서의 행복한 하루’라는 제목의 철판 요리를 준비한 박혜진 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1등으로 이름이 호명되자 팔짝팔짝 뛰며 기쁨을 표현한 박씨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는데, 기대하지 않은 상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전무는 “매년 요리 대회를 열고 있지만 올해 참가자 분들이 가장 준비를 열심히 하신 것 같다. 부족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1등 수상자에게는 밤부원액션키친테이블이, 2등에게는 쉐프마스터BBQ가, 3등에게는 그웨이 스텐레스가, 그 밖의 참가자에게는 솔로2가 참가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캠핑 관련 업체들의 다양한 이벤트도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벤트 존에서 한 아름 선물 보따리를 안은 한 참가자는 “게임도 하고 선물도 받아서 즐겁다. 오늘 받은 물품들로 저녁에 맛있는 반찬을 만들어 먹어야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1 저녁 무렵에는 KBS N ‘뮤직 콘서트’ 공개방송도 진행돼 축제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2 코베아 전속 모델인 송종국, 윤민수가 사인회를 갖고 있다.
요리 대회가 끝난 뒤에는 신발 멀리 던지기, 림보, 팔씨름, 다트, 제기차기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코베아 올림픽’이 진행됐고, 저녁 식사 후 캠핑장 안에서 열린 KBS N ‘뮤직 콘서트’ 공개방송은 캠퍼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겨줬다. 방송에는 김종서, 박완규, 플라이투더스카이, 박지윤, 임정희, 헬로비너스, 이츠, 데이브레이크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이 끝난 후 진행된 불꽃쇼는 캠핑장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다음 날 아침에는 참가자 전원이 탁 트인 캠핑장에 모여 요가와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아침 식사 후에는 코베아 전속 모델인 송종국, 윤민수가 가족과 함께 캠핑장을 찾아 사인회를 열고 명랑운동회에도 참여하는 등 코카프 참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명랑운동회는 ‘캠핑’팀과 ‘코베아’ 팀으로 나뉘어 파도타기, 어린이 계주, 줄다리기, 계주 등 총 네 종목의 경기를 펼쳤는데, 결과는 코베아 팀의 승리. 이날 각 팀의 MVP에게는 블랙홀 제품, 우승팀 중 추첨된 10팀에게는 스퀘어파일 침낭, 경기별 최우수팀 5팀에게는 컴포트 1000, 허당 가족상 1팀에게는 헥사타프 블랙세트, 최우수가족상 1팀에게는 렉타타프 블랙세트가 수여됐다.
이번이 코카프 두 번째 참가라는 형지웅 씨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았고, 볼거리와 이벤트도 풍성해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것 같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베아 관계자 역시 “올해는 일반 고객과 협력 업체까지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려 애썼다. 페스티벌의 외형적인 모습도 더욱 확대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캠핑하기 좋은 계절에 자연 속에서 가족 간의 사랑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가족 캠핑 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 진행된 ‘코베아 올림픽’. 제기차기, 림보, 신발 멀리 던지기 등 다양한 게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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