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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갑오년 품절남녀 Happy Ending

글·구희언 기자 | 사진·(주)와이즈웨딩, LUX MORANCE, CJ E&M 제공

2014. 03. 14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애하며 일과 사랑, 둘 다 잡은 욕심쟁이 스타들. 갑오년 결혼의 포문을 연 이들의 러브스토리를 취재했다.

갑오년 품절남녀 Happy Ending
작품에서 부부 연기하다 결혼 | 최원영·심이영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만나 연인이 된 최원영(38)과 심이영(34)은 2월 28일 서울 코엑스 워커힐 그랜드볼룸에서 화촉을 밝힌다. 지난해 6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각각 ‘상속자들’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 ‘수상한 가정부’ 출연으로 바쁜 가운데도 서로를 응원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12월 심이영이 소속사 동료 양정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면서부터. 당시 최원영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심이영에게 작은 반지와 편지를 전달하며 프러포즈를 했다”며 소문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들은 결혼 발표 당시 임신 사실도 함께 알렸는데, 최원영은 “순서가 바뀐 부분에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에는 웨딩 화보를 찍었는데,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서로의 손을 꼭 잡은 다정한 모습으로 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고. 결혼 준비에 함께한 와이즈웨딩 이희주 실장은 “스토리가 풍성한 영화 같은 웨딩 촬영이었다. 추운 날씨에 감기라도 걸릴까 정성으로 신부를 챙기는 신랑의 모습과, 촬영 내내 사랑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귀띔했다.

드라마도 결혼도 대박 | 이태란



드라마 ‘결혼의 여신’과 ‘왕가네 식구들’로 지난해와 올 초 종횡무진 활동한 이태란(39)은 동갑내기 벤처 사업가 신승환(39) 씨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그야말로 ‘결혼의 여신’ 같은 우아한 웨딩 사진도 화제였다.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가치관과 생각이 잘 맞아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태란은 “신승환 씨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올 설 양가 부모 상견례를 마친 두 사람은 3월 초 강남 빌라드 베일리에서 기독교 예배식으로 결혼한다. 혼수, 예물, 예단 없이 가족과 친지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태란 측은 “많은 분을 초대하지 못해 죄송스럽지만 너그럽게 이해해달라.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모든 분께 보답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신혼집은 청담동에 마련할 예정. ‘왕가네 식구들’ 출연진과 마카오로 휴가를 떠난 이태란은 돌아오는 대로 결혼 준비를 이어간다. 소속사인 스타페이지 엔터테인먼트 김정훈 대표는 “이태란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결혼 후에도 연기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3세 연하의 연인과 2년 열애 결실 | 오지호

OCN 드라마 ‘처용’과 영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 촬영에 한창인 오지호(38)는 3세 연하의 여자친구 은모(35) 씨와 2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4월 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지호의 마음을 사로잡은 은씨는 의류업계 종사자로 현재 어머니가 운영하는 의류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났는데, 패션에 대한 공통 관심사 덕에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고.

오지호의 측근은 “연예인 야구단 경기 때 그가 여자친구를 몇 차례 데려와 주변에 소개했는데 상당한 미인이었다”며 “아직 결혼 발표를 하기 전이었는데 워낙 여자친구가 오지호를 살뜰히 챙겨 깊은 사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오지호는 소속사 해븐리스타 컨텐츠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며 아껴줄 사람을 만났다”며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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