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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거장 봉만대의 순정

“‘아티스트 봉만대’는 B급 인생 10년 유쾌한 살풀이, 죽는 날까지 에로 탐구 멈추지 않을 것”

글·김명희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13.10.16 09:39:00

한국 영화계에는 양봉과 음봉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양봉은 주류에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봉준호, 음봉은 에로 거장 봉만대 감독이다. 양봉이 ‘설국열차’로 스크린을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음봉이 ‘아티스트 봉만대’를 들고 입성했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으로 충무로에 첫발을 내디딘 지 10년. 이상은 양지이되 현실은 음지인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
에로 거장 봉만대의 순정


봉만대(43) 감독은 한때 지금은 사라진 비디오 대여점 구석의 에로 코너를 주름잡던 인물이다. 에로 비디오물을 찍다가 충무로에 입성한 거의 유일한 감독이라는 그의 이력을 모르더라도,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2003), ‘신데렐라’(2006), 케이블 영화 ‘TV 방자전’(2011) 등은 한 번쯤 보거나, 들어는 봤을 것이다. 봉 감독은 무작정 배우를 벗겨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와 미장센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에로티시즘을 구축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티스트 봉만대’는 이런 봉 감독이 자신의 이야기로 대중과 소통을 시도한 작품이다.
영화는 에로틱호러 영화‘해변의 광기’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하고 있다. 임필성 감독이 촬영한 베드신이 너무 밋밋하다고 판단한 영화 제작자는 에로 영화 전문 감독인 봉만대를 인도네시아 롬복의 촬영 현장에 ‘땜빵’으로 투입하고 화끈한 정사 신을 요구한다. 영화는 확연히 바뀐 시나리오에 불만을 가진 여배우들과 그럼에도 에로티시즘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봉만대 감독의 기싸움을 중심으로 임필성과 봉만대 감독의 자존심 대결, 여배우들 간 경쟁의식, 흥행을 위해서는 무조건 배우를 벗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작자의 속물 근성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봉만대 감독은 “영화 내용의 99% 이상이 리얼”이라고 말했다.

누드 화보 찍겠다는 공약은 물 건너갔지만…

에로 거장 봉만대의 순정


평단에서는 페이크 다큐라는 새로운 시도, 에로라는 장르에 지속적으로 천착한 작가의 끈기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아티스트 봉만대’ 개봉 일주일 후 서울 종로구 서촌의 한 카페에서 봉만대 감독을 만났다. 크로스백을 메고 청바지에 손을 찔러 넣은 채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선 봉만대 감독은 할리우드 개성파 배우 조니 뎁을 닮았다. 곱슬머리와 긴 얼굴, 약간 우울해 보이는 분위기까지도. 그는 “영화가 1백만 관객을 돌파하면 누드 화보를 찍겠다”는 공약을 내건 터였다. 어쩌자고 그런 약속을 했단 말인가. 어쨌든 기자는 양봉이 잘됐으니, 문화적 다양성 차원에서 음봉도 잘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그의 누드 화보를 볼 수 있기를 기대했다.



▼ 감독에 주연까지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지난 10년의 봉만대 이야기를 한번쯤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동안 에로티시즘을 다루면서 사회적인 인식, 그리고 이 영역에 대한 경계와 빗장이 어떤 식으로 풀어지고 있는지 또 산업적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고민해왔고, 그것을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던 것이다. 솔직히 말리는 사람도 많았다. ‘임권택 박찬욱도 아니고, 뜬금없이 왜 네 얘기를 털어놓냐’ ‘봉만대도 모르는데 아티스트는 또 뭐냐’고.”

▼ 이름을 화제에 올리는 건 실례가 되는 일일지 모르겠으나 봉만대라는 이름이 참 재미있다. 실명이라던데.
“곽현화가 극 중에서 애드립으로 내 이름이 ‘구리구리하다’라고 하더라. 나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데. 사람들이 이름에 대해 자꾸 물어보는 걸 보면 내가 하는 장르 안에서 존재감이 있는 이름 같다.”

▼ 1백만 명이 넘으면 누드 화보를 찍겠다고 했는데, 화보는 볼 수 있는 건가.
“현재 상황을 보면 다행히(?) 화보는 찍지 않을 거 같다(웃음). 사실 평론가들의 반응도 그렇고 실제 영화를 본 분들도 좋다고 했는데 그것이 관객수와 연결되지 않은 점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여전히 에로라는 장르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도 실패했다. 그들은 희한하게도 안 보고도 아는 재주를 지녔다. 자신이 보고 듣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 이야기에 더 민감하다. 누가 재밌다고 하면 인터넷에서 한 번 더 찾아보고 볼지 말지 선택한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야동이나 몰카 등 눈만 돌리면 얼마든지 야한 게 널렸다. 그런 것도 영화 흥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
“물론 그런 요소도 있다. 포르노, 아니면 기껏 옆의 친구가 찍은 거… 스토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봉만대가 영화 말미에 ‘니들이 에로를 알아’라면서 외치는 거다. 에로든 포르노든 보는 사람이 ‘그냥 자기만족으로 마스터베이션 하면 되는 거 아냐?’라고 해버리면 할 말이 없다. 우리는 에로 산업의 체계도 없고 족보도 없고, 배우도 없고, 관객도 없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 흥행 성적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 같다.
“개봉 전 다소 고무됐던 것은 사실이다. 많지 않은 예산으로 새로운 형식의 판을 벌였고, 평단에서 그런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관심을 가져주니 우리도 햇살을 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던 것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손해 본 것은 없다. 하고 싶은 이야기로 판을 벌였고, 그것을 즐겁게 봐준 관객이 많지는 않지만 분명히 있으니까.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가능성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작으나마 그들의 행보에 도움이 된다면 더 좋긴 하겠다.”

배우 간 기싸움, 제작자의 황당한 요구… 99% 리얼

에로 거장 봉만대의 순정


봉만대 감독과 함께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곽현화, 성은, 이파니 등 여배우들이다. 이들은 영화계에서도 노출, 섹시라는 단어와 유난히 밀접하게 연결된 배우이기도 하다. 곽현화는 노출 수위를 놓고 감독과 실랑이를 벌이는 여배우, 성은은 과거 노출 영화에 출연한 이력 때문에 ‘에로 배우’라는 부담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인물, ‘플레이보이’지 모델 출신인 이파니는 출산 후 에로 영화 현장에 다시 합류한 설정이다. 모두 대본도 없이 자신의 실제 상황을 그대로 연기한 것이다. ‘해변의 광기’ 감독을 맡았지만 봉만대 때문에 밀려난 임필성 감독은 실제 ‘남극 일기’ ‘헨젤과 그레텔’ ‘인류멸망보고서’ 등을 연출한 충무로 주류 감독이다. ‘피도 눈물도 없이’를 시작으로 ‘괴물’ ‘뒷담화:감독이 미쳤어요’ 등에 특별 출연을 하기도 했다.
‘아티스트 봉만대’에는 ‘실제 정사 장면은 어떻게 촬영될까’ ‘배우들은 러브신을 촬영하면서 연애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 등등 에로 영화 관객들이 한번쯤 가져봤을 법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장면들이 등장한다. 또 배우들을 더 벗기라고 감독을 닦달하는 한편 영화 촬영 틈틈이 배우들 섹시 화보를 찍어 수지를 맞추려는 제작자, 그 제작자를 말 한 마디로 제압하는 투자자 등 영화판 인물들의 먹이사슬도 보여준다.

▼ 여배우들의 조합이 재미있다. 각각의 캐스팅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내가 봤을 때 곽현화는 섹시하지 않은데, 본인이 그렇게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섹시’라는 콘셉트가 당장은 편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거기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 그래서 본인의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로 녹여냈다. 성은이는 10년 전 에로 영화에 출연했다는 꼬리표 때문에 가수로 데뷔한 후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힘든 생활을 했다. 성은이는 그걸 떨쳐내고 다른 길로 가고 싶어 하지만 연출자의 관점에서 보면 그 친구는 섹시 어필할 수 있는 훌륭한 자질이 있다. 지금 그에게 필요한 건 좋은 롤모델이나 멘토다. 정윤희나 원미경, 당당한 이미숙 같은. 그렇게 되려면 먼저 연기력이 바탕이 돼야 할 것이다. 이파니는 극 중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 그 친구의 신산한 삶을 잘 알기에 따뜻한 곳에서 산후조리나 하라는 의미에서 데리고 갔다(웃음).”

▼ 임필성 감독의 연기력이 상당하더라.
“충무로의 주류이자 연기파 감독이다(웃음). 흥행이 좌절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영화적 집중도는 누구보다 강한 분이다. 단순히 연기만 한 게 아니라 촬영 중 배우들 간에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본인이 나서서 달래주기도 했다. 감독님 덕분에 배우들이 더 힘이 났던 것 같다.”

▼ 극 중 제작자는 모든 문제의 원인 제공자인 것 같다. 노출 강도를 놓고 배우와 감독의 갈등을 유발하고, 제작비를 아끼려고 편법을 동원하고.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가.
“모든 제작자가 그렇지는 않지만 에로 영화 현장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을 제작한 유인택 대표가 ‘영화를 보고 많이 웃었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 알고 보면 그들도 투자자들에게는 ‘을’이다.”

▼ 영화를 보면 감독이 침대 위에서 배우에게 정사 연기를 지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역시 현장에서 자주 있는 일인가.
“영화에서처럼 밤에 감독 방에서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감독이 여배우에게 연기 지도를 하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다. 그런 과정 없이 배우들에게 알아서 하라고 맡기면 원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감독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콘티를 화면으로 뽑아내려면 그런 과정이 필요하다. 단 시연을 할 때 분위기가 중요하다. 절대 끈적끈적하면 안 된다. 에로 현장은 언제나 유쾌해야 한다.”

▼ 배우도 사람인지라 촬영 중 실제 사랑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배우는 어디까지나 배우지, 현장에서 여자나 남자가 되면 안 된다. 물론 배우들끼리, 혹은 배우와 감독이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그럼 연기는 어렵다. 사랑은 자신들만의 은밀한 감정인데 그걸 남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겠나.”

▼ 배우들끼리 키스나 섹스를 하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어느 수위까지 연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일 것 같다.
“여배우들은 정사 신을 촬영할 때 상대가 연기를 하는지, 실제 느끼고 있는지 육감으로 안다고 하더라. 상대 배우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라도 연기와 실제를 구분해줘야 한다.”

▼ 애정 신을 찍을 때 소위 ‘공사’를 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아닐까.
“처음 서양에서 포르노를 찍을 때는 실제 삽입을 했다. 그러다 1970년 에이즈가 확산되면서 배우 보호 차원에서 콘돔 사용을 시작했고 그 다음엔 어차피 찍어봐야 심의에 걸리는 부분이 있으니 가리자고 해서 여배우, 남배우 순으로 가리게 됐다.”

▼ 극 중 봉 감독은 촬영장에서 섹시 화보 찍는 걸 목숨 걸고 막는다. 화보 찍어서 제작비에 보태겠다는데 눈감아줄 수 있는 일 아닌가.
“감독은 현장에서 철저히 이기적인 존재다. 자신의 명예, 자존심 모든 것을 걸고 작업에 임하는데, 현장에서 그만큼의 집중력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이 보이면 화가 난다. 제아무리 사람 좋다는 소리를 듣는 감독이라도 현장에서 딴짓하는 사람을 보면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현실에 발 디딘 이상주의자, 엔진 끄지 않는 한 언젠가는 비상할 것

에로 거장 봉만대의 순정


다른 감독들은 그냥 감독이라고 불리는데, 그의 이름 앞에는 ‘에로 감독’이라는 특별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때로는 기분 좋지만 때로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끊임없이 그에 걸맞은 이야기를 생산해내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있다. 현실에서도 에로 감독이라는 프레임 때문에 조금 불편할 때가 있다. 그에게는 여덟 살, 네 살 된 아이가 있는데 둘째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엔 ‘학부모 명단에 가명으로 이름을 올릴까’라는 고민을 진지하게 한 적도 있다.
에로 감독의 사랑관은 어떨까. 그는 사랑을 인간이 만들어낸 최악의 단어라고 했다. 사랑은 유지를 해야 하는데, 사실상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란다. 결혼한 부부에게 남은 것은 결속을 위해 필요한 그 어떤 감정이지 근본적인 의미의 사랑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영화 ‘나인 하프 위크’에서 미키 루크와 킴 베이싱어의 불타는 사랑도 9주 반 만에 막을 내린 것처럼. 봉 감독은 비록 사랑이라는 이름은 아닐지라도, 가족을 이어주는 끈끈한 정신적인 유대감은 분명 있다고 말한다. 감독 자신도 아내와 아이들에게 더없이 자상한 가장이다. 둘째가 태어났을 때 퇴원 수속비가 없어 곤란해진 적이 있다. 그 일로 현실 감각도 생겼다.

▼ 왜, 언제부터 에로 감독이 되고자 했나.
“체 게바라에게 언제부터 혁명을 꿈꿨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을까. 그런 건 위인전에나 나오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이야기가 아닐까.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학창시절, 교과서나 참고서보다 성인잡지를 가까이했고, 사진에 스토리를 덧붙이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알기 전에 떫은 감 같은, 배신에 가까운 감정을 먼저 알았다. 그래서 백마 탄 왕자나 공주가 등장하는 판타지 같은 사랑은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런 허구적인 이야기보다 육체를 탐하는 게 오히려 사랑의 본질에 접근하는 빠른 선택이었다.”

▼ 부인이 VIP 시사회에 오지 않은 것 같던데.
“아이들을 돌봐야 해서 VIP 시사회 때는 못 오고 일반 시사회 때 관람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제작자는 역시 똑똑해야 돼’라고 하더라. 제작자 때문에 영화 망치고 고생하는 걸 많이 봐왔기 때문에 씁쓸해했던 거다.”

▼ 극 중에서 봉만대가 임필성 감독 ‘땜빵’ 노릇을 하러 가기 전에 아내에게 전화해 “집에 쌀은 있어?”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아티스트지만 집에서는 식구들의 쌀값을 책임질 의무가 있는 가장이다. 쌀값이 해결돼야만 내가 ‘아트’를 할 수 있는 거다. 다른 감독 작품에 땜빵으로 들어가는 건 감독으로선 마지막 자존심을 접는 것이다. 집에 쌀값이 있었다면 안 했을 거다.”

▼ 다음 작품에 대한 구상은 있나.
“구상은 언제나 있지만 모든 일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후 시작되는 것이다. 다만 내가 가야 할 종착지는 분명한 것 같다. 장르적으로는 에로를 고집스럽게 이야기할 것이다. 한국에도 애드리안 라인(‘나인 하프 위크’ 등)이나 잘만 킹(‘우먼 오브 나이트’ 등), 틴토 브라스(‘열쇠구멍’ ‘아모르’ 등) 같은 인물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

▼ 배우 제의가 들어온다면 받아들일 생각도 있나.
“이번 영화에서 나는 연기를 한 게 아니라 그냥 카메라 앞에 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다른 작품에서 초대해 주면 기꺼이 밥 한술 뜨고 올 생각은 있다.”

장소협찬·카페 b612(02-733- 0612)

여성동아 2013년 10월 59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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