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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처럼 결혼하고 싶다 비용 뽑아보니…

호화 결혼식 vs 일생에 한 번뿐인 이벤트

글·권이지 기자 | 사진·현일수 이기욱 기자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동아일보 사진DB파트, REX 이승진웨딩 제공

입력 2013.08.23 17:41:00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이라지만 스타들의 결혼식 비용이 웬만한 아파트 전세금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럭셔리한 예식장과 신부를 빛나게 하는 드레스·메이크업·사진 촬영 등 스타 결혼식의 이모저모와 비용을 직접 알아봤다.
톱스타처럼 결혼하고 싶다 비용 뽑아보니…


2013년에는 엄태웅을 시작으로 신현준, 백지영·정석원, 한혜진·기성용 커플 등 매달 한 쌍 이상의 톱스타가 결혼식을 치렀다. 하반기에도 이병헌·이민정, 이효리·이상순 커플 등이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톱스타들의 결혼과 관련해 나오는 수많은 기사를 읽다보면 그들이 선택하는 결혼식장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에 일정 패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식장은 주로 특급호텔이고, 유명 포토그래퍼가 대표로 있는 최고급 스튜디오에서 웨딩 촬영을 진행한다. 드레스와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을 앞두고 가상 견적을 뽑아본 결과, 드레스 비용은 최대 5천만원에 예식 비용만 1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전파를 타며 특급 호화 결혼식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톱스타처럼 결혼식을 올리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지, 특급호텔 3곳에서 하객 7백 명을 기준으로 직접 견적을 냈다. 실제 연예인 결혼식에는 하객이 최소 2백 명(가족 및 친지만 초대해 치르는 하우스웨딩의 경우)에서 최대 1천5백 명까지 참석한다고 한다.

규모·보안·위치·음식 등 최대한 만족시키는 특급호텔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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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결혼식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호텔신라서울(호텔신라), 그랜드하얏트호텔(이하 하얏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이하 워커힐) 등 3곳이다. 본관 앞 영빈관에서 예식을 진행하는 호텔신라는 프라이빗한 결혼식을 원하는 연예인 커플에게 인기가 많다. 영빈관이 본관과 떨어져 있어 번잡하지 않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사람만 입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브란젤리나로 꼽히는 고소영·장동건 부부도 이곳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는데, 이 호텔의 아트디렉터이자 플로리스트인 제프 레섬이 꽃 장식을 직접 지휘했다. 이들 외에 전도연, 권상우·손태영, 유재석·나경은, 강호동, 고수, 전지현 등이 호텔신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얏트는 남산 중턱에 위치해 전경이 아름답고 서울의 중심이라 강남, 강북 어디에서도 찾아가기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이곳에서는 박주미, 신현준, 이휘재, 노현정 등이 결혼했으며, 8월 10일에는 이병헌·이민정 커플이 식을 올릴 예정이다.
워커힐은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지만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뒤에는 아차산이 있고, 앞에는 한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이라 풍수적으로 가장 좋다. 워커힐에서는 연정훈·한가인, 지상욱·심은하, 김희선, 백지영·정석원, 구자철 등이 결혼식을 치렀다.
셀레브러티들의 예식을 많이 진행하는 나우웨드의 웨딩플래너 양선희 씨는 연예인이 결혼식 장소로 특급호텔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보안·위치·음식 등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만족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많은 하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다보니 특급호텔을 고려하게 됩니다. 음식 맛이나 서비스가 일반 예식장에 비해 만족스러운 편이고, 비공개 예식을 진행할 때의 보안 등 노하우가 쌓인 것도 장점입니다.”
호텔신라의 다이너스티홀은 특급호텔 웨딩홀 가운데 규모 및 가격, 화려함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총 3개 룸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를 하나로 개방해 사용하면 약 1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워커힐은 결혼식장으로 비스타홀과 애스톤하우스를 운영한다. 최대 7백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비스타홀의 경우 세로로 길게 생겨 국내 특급호텔 중 가장 긴 버진로드를 자랑한다. 애스톤하우스의 수용인원은 50~2백 명으로 프라이빗 하우스 웨딩을 원하는 사람들이 선호한다. 하얏트 그랜드볼룸은 한가운데에 돔이 있어 낮 시간의 자연광을 이용해 예식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식사의 경우 호텔신라와 하얏트는 양식 및 중식 코스를 운영한다. 가격은 호텔신라가 12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장 비싼 메뉴는 21만원 선이다. 하얏트는 양식은 12만원에서 19만원까지, 중식은 각각 14만5천원·17만원 코스로 구성돼 있다. 워커힐은 특별히 중식 대신 한식 메뉴를 추가했다. 중식 요리는 뜨거울 때 상에 올려야 맛있는데, 제공하는 양이 많으면 음식 맛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손은 많이 가지만 한식 메뉴를 운영하고 있다. 11만원부터 13만원·14만원·15만원 코스가 있으며, 한식 전 코스에 나물비빔밥이 포함돼 든든한 식사를 선호하는 어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한다.
특급호텔들의 웨딩 특전은 대부분 비슷하다. 세 곳 모두 호텔에서의 1박과 인천국제공항까지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워커힐은 쉐라톤 그랜드 객실이 아닌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부티크 콘셉트의 W호텔 1박과 조식, 차량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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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호텔에서 같은 인원(7백 명)으로 가장 저렴한 코스를 선택했을 때 총견적을 계산해봤다. 총금액이 비싼 순으로 나열하면 호텔신라, 하얏트, 워커힐 순이다. 호텔신라는 약 1억5천만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를 포함해 약 1억8천만원에 달한다. 연회장 대관료는 따로 받으며, 꽃장식은 2천7백만원이다. 하얏트는 꽃장식 비용 2천3백만원을 포함해 1억4천만원 선이다. 워커힐은 꽃장식 비용 2천5백만원, 와인, 웨딩 케이크와 샴페인, 웨딩 장식과 현장중계, 폐백실 사용료와 폐백음식까지 약 1억2천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으로, 여기에 연회장 대관료와 얼음장식, 혼구용품 등이 포함된다. 만일 잔치국수나 본식 시작 전 리셉션에서 제공하는 주스와 펀치류, 답례품, 모둠떡, 특별 조명, 대형 웨딩 초, 예식 연주팀(피아노 4중주), 메이크업 숍에서 호텔까지 리무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하면 약 1억5천만원 선까지 늘어난다.

상상 초월 축의금 액수, 축의금 및 화환 거절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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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위주였던 특급호텔 결혼식도 점차 메뉴 구성이바뀌어 중식, 한식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있다.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의 한식 메뉴는 중·장년층 하객에게 인기가 높다.



예식 비용은 보통 축의금에서 충당하지만 억대가 넘는 호화 결혼식은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연예인 결혼식의 경우, 축의금 규모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축의금을 받지 않거나 기부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적자’ 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연예계 마당발인 정준하는 결혼 당시 24평 아파트 한 채 값의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의 축의금은‘절친’인 경우 1백만원 선. 정준호는 가수 박상민의 결혼식 때 1백만원을, 통 큰 축의금으로 유명한 유재석은 후배 개그맨인 송준근에게 냉장고 가격만큼의 축의금을 은행 계좌에 송금했다. 1백만원은 거뜬히 넘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정형돈은 하하의 결혼식 때 1백만원을 내며 의리를 과시했다. 2007년 박경림의 결혼식 당시 윤정수는 축의금으로 3백5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선물했다고 한다. 박수홍은 그간 낸 축의금을 계산해보니 아파트 한 채 값이라는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 한민관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김창렬과 이수근이 낸 축의금이 전체 축의금 중 4분의 1에 달했다”고 고백했다.
축의금을 정중히 거절한 사례도 있다. 김희선(낙산그룹), 최정윤(이랜드그룹) 등 재벌가와 혼인한 경우인데, 심은하·지상욱 커플도 마찬가지다. 또한 축의금 일부를 기부한 연예인도 있다. 유지태·김효진 커플은 화환을 사절하고 축의금 일부를 월드비전을 통해 미얀마 피지다군의 초·중학교 신축공사에 보태겠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전지현 역시 축의금을 시할머니인 이영희 디자이너가 후원하는 단체에 기부했다.
톱스타가 결혼하면 해당 호텔 이름이 빈번하게 노출된다.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기사가 실시간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홍보 효과가 있을까. 엄태웅 부부가 결혼식을 올린 콘래드 서울 측에 문의하자 “엄태웅 씨 결혼 이후 문의전화가 10% 정도 늘었다. 그러나 예약으로 이어지진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6월 말 한혜진·기성용 부부가 결혼한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측 관계자 역시 “상담하러 오는 고객 중 ‘한혜진 씨가 결혼한 곳이 맞느냐’고 묻기도 하지만 예약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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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원 거뜬히 넘는 웨딩드레스, 시집 의견과 가풍 따라 선택
연예인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줄여서 통상 ‘스드메’라 불리는 필수 요소도 최고급으로 진행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 사이에서 도는 ‘스드메 견적표’를 보면 연예인이 선택하는 숍들은 예산 기준선 상단에 위치해 있다. 초고가라는 뜻이다.
스튜디오는 크게 웨딩 촬영과 본식 촬영으로 나뉜다. 웨딩 촬영으로 유명한 스튜디오는 KAMA, 더써드마인드, 루브르네프 등이 있다. KAMA는 타블로·강혜정, 김희선, 이휘재 부부의 웨딩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더써드마인드는 권상우·손태영, 고수, 김진표·윤주련, 장윤정·도경완 부부의 결혼사진을 담당했다. 2010년 4월 문을 연 루브르네프 스튜디오는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웨딩 촬영을 하며 이름을 알렸다. 유지태·김효진, 엄태웅·윤혜진 부부도 고객이 됐다. 연예인의 경우 대표 포토그래퍼가 촬영하는데, 가격은 3백만원 이상이다. 스튜디오 소속 실장이 찍을 때와 대표가 찍을 때 가격 차이가 90만~1백만원 정도 난다고 한다.
일반 웨딩드레스와 고가 드레스의 차이는 소재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연예인의 경우 우아한 이미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를 원해 일반 비즈가 아닌 크리스털 비즈를 사용하는데, 이는 수작업으로 꿰어야 하므로 제작비가 훨씬 비싸다. 조명을 받았을 때 기존 비즈와는 반짝임에서 큰 차이가 나 버진로드 위에서 신부를 더 돋보이게 한다고. 최근 인기 있는 웨딩드레스 소재는 불망이다. 나일론 레이스와 달리 천 레이스에 가까운 불망 소재는 원단 가격만 1제곱야드당 10만원 이상이다. 드레스 한 벌에 보통 20제곱야드 이상 들어가므로 디자인 및 제작비를 더하면 기본 1천만원이 훌쩍 넘는다.
최근 웨딩드레스의 트렌드는 풍성한 볼륨을 자랑하는 A라인보다 슬림한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머메이드 라인이 대세다. 여배우의 경우 본인 의견보다 시집 의견과 가풍을 중시해 노출을 삼가고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이 애용하는 드레스 숍으로는 소유, 비욘드 더 드레스, 이승진웨딩 등이 있다. 유명 디자이너인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는 웨딩드레스 편집 숍인 소유에서 독점 공급한다. 이곳의 드레스는 한혜진, 송윤아, 고소영과 엄태웅의 아내인 발레리나 윤혜진이 본식에서 입은 바 있다. 비욘드 더 드레스는 캐롤리나 헤레라, 마르케사 등 수입 드레스를 구비해놓고 있다. 국내 브랜드로는 이승진 웨딩이 유명하다. 톱 여배우들의 레드카펫 드레스뿐 아니라 뮤지컬 의상 등을 디렉팅하는 디자이너 이승진이 이끌고 있다. 투투 출신의 가수 황혜영과 박선주, 탤런트 소유진이 본식 드레스로 선택했다. 웨딩 플래너 양선희 씨는 “최근 수입 드레스 열풍이 불었으나 수입 숍이 한정돼 일률적인 드레스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격도 워낙 고가여서 직접 맞춤을 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호한다”며 최근 스타들의 드레스 선택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밝혔다.
메이크업 및 헤어 스타일링의 경우 앳폼 조성아, 김청경 헤어페이스,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등 유명 디자이너들의 숍을 선택한다. 앳폼조성아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씨가 2007년 문 연 토털 뷰티 살롱이다. 가격은 최소 80만원부터 시작한다.
특급호텔 결혼식 비용과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소 1억원 이상의 결혼 비용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연예인의 경우 홍보를 목적으로 예식장, 드레스, 헤어 메이크업 등 협찬을 받아 예식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협찬 없이 자신의 힘으로 결혼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하나 이상씩은 협찬을 받는다. 즉, 일반인들이 연예인들을 따라 고가 결혼식을 올린다면 가랑이가 찢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고비용을 문제삼아 특급호텔의 웨딩 판매 관행을 조사한 뒤 자진 시정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단 한 번뿐인 결혼이라지만 혹시라도 허례허식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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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웨딩플래너 양선희의 연예인 결혼 깨알 에피소드
“여배우 임신 사실 알아도 거짓말해주죠”

EPISODE 1 임신 사실은 비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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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속도위반을 공개하는 배우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임신한 여배우들은 배를 최대한 가리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등 드레스에 특별히 신경 써요. 어떤 배우들은 임신 사실을 꽁꽁 숨기고 예식을 진행하는데, 애로사항도 있죠. 눈치를 챈 몇몇 매체 기자들이 예식을 대신 진행하는 저희에게 사실을 확인하기도 하거든요. 실제로는 임신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죠.”
EPISODE 2 꽹과리 소리와 함께할 뻔한 결혼식
“연예인 A씨가 선택한 예식 장소에 문제가 있었어요. 결혼식 당일 예식장 앞에 그 건물 주인의 채권단이 진을 치고 있더군요. 신부 대기실까지 꽹과리 소리에 고함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어요. 예식을 시작해도 농성이 끝나지 않자 채권단을 찾아가 빌다시피 했지요. 다행히 A씨가 마음씨 좋은 사람이서 큰 소란 없이 넘어갔습니다. 간담이 서늘했죠.”

EPISODE 3 막내 스태프까지 모두 배려하던 개그맨 커플
“개그맨 B와 C 커플의 결혼을 진행할 때였어요. 협찬을 받아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해드렸는데, 결혼식이 끝나고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 표시로 아이패드 미니를 선물하더군요. 회식비도 함께요. 협찬받은 비용보다 더 큰 지출을 한 셈이죠. 촬영 때도 막내 스태프까지 간식을 챙겨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지요. 방송에서 보여주는 이미지보다 훨씬 더 좋은 분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분들이었죠.”
EPISODE 4 1백 명 넘는 지인과 함께한 웨딩사진 촬영
“신랑인 개그맨 D와 신부인 모델 E의 웨딩 촬영장에서 있던 일이에요. 1백 명 넘는 지인이 와서 신랑·신부 사진 촬영보다 지인들과의 기념 촬영이 더 많았어요. 촬영만 16시간 걸렸습니다. 예식 당일에도 1천5백 명이 넘는 하객이 와서 비공개 예식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EPISODE 5 하객이 너무 많아 앉을 자리가 없네
“가수 F와 개그맨 G 커플의 결혼식 당일, 1천2백 명가량의 하객이 참석했어요. 예상보다 너무 많은 하객이 오는 바람에 자리가 없어 식사도 못 하고 가는 일이 속출해 화를 내는 분들도 계셨어요. 2부 예식이 끝난 뒤까지 축의금을 내려는 분들이 줄을 서는데 가족들은 이미 사진 찍으러 들어가 제가 대신 받기도 했죠.”

여성동아 2013년 8월 5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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