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관리의 명쾌한 해답

은근히 어려운 각질 관리.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까?
많은 뷰티 전문가들은 ‘빛나고 윤기 있는 피부’를 위해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하기 앞서 ‘각질’에 대해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좋은 제품을 바른다 한들 묵은 각질이 두겁게 피부 표피층에 자리 잡고 있다면 소용없기 때문일 터! 하지만 각질 제거를 제대로 하자니 시중에 소개된 제품이 너무나 다양하다. 올바른 제품 선택을 위해 알아둬야 할 것은 무엇일까?

대표 각질 제거 제품 사용에 따른 피부 표면 체크
각질 제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 가지 타입의 제품을 선정했다. 일주일에 2회 정도 사용하는 알갱이가 작은 소프트 스크럽 세안제, 세안 중이나 후에 바르는 필링제, 매일 세안 후 바르는 BHA 토너 세 가지 각질 제거제를 3인이 각각 사용해보고, 사용 전 > 사용 2주일 후 피부 표면 상태를 확대 촬영해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결과는 실험자 피부 타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소프트 스크럽 세안제
피부 타입: 지성 피부
평소 각질 제거를 하지 않아 사용 전 가장 많은 각질이 확인됐지만 사용 후 각질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 정기적인 각질 케어가 필요하다는 결과.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주 1회 사용해 꾸준히 관리 한다.

필링제
피부 타입: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
지나치거나 부족함 없이 각질관리가 잘돼 있는 상태. 각질 베리어가 가지런하게 정돈돼 있다. 주 1~2회 정도 사용하며 꾸준히 관리 한다.

BHA 토너
피부 타입: 수분부족형 지성피부
겉으로 보기에 피부 표면은 각질이 제거돼 깨끗한 것 같으나 피부 속은 건조한 상태. ‘매일’ 필링제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Expert’s say 제품 선택은 취향에 따라, 중요한 것은 관리 횟수와 애프터 케어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 번들거림이 심하나 피부 속 수분량은 부족한 피부를 말한다. 무엇보다 부족한 수분량 때문에 건조감과 땅김 현상을 심하게 느끼는데 환절기가 되면 백이면 백 각질이 일어난다. 이런 피부 타입이 가장 많이 하는 잘못된 스킨케어 방법은 지저분해 보이는 각질에 신경 써 과도하게 ‘매일’ 각질케어를 한다는 것이다. 과다한 피지가 공기 중 먼지와 뭉쳐 쉽게 더러워질 수 있지만 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도한 각질 제거는 금물! 각질 제거제 역시 어떤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느냐보다 제품 사용 횟수가 중요하다. 위 실험에서 알 수 있듯 스크럽제와 필링제는 주 1회 사용이 적당하나 피부가 건강한 편이라면 2회 정도 관리하는 것도 무방하다. 자극이 적은 토너 타입이라도 매일 사용하는 것은 피한다. 대신 각질 제거 후 보습케어에 더욱 공들일 것! 산뜻한 토너와 로션을 이용해 가볍게 피부결을 정돈하고, 오일프리 타입 수분 전용 에센스로 피부 속 부족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성 피부의 경우 각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각질이 두겁게 쌓여 안색이 칙칙해 보이고 모공이 막혀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각질 제거는 필수다. 각질 제거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각질 제거 제품 사용 전 스팀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고 피부를 유연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