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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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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wich Variation

스프레드부터 속재료, 빵까지 입맛대로 골라 만들기

진행·조윤희 프리랜서 | 사진·홍중식 기자

2013. 06. 17

햇살 좋은 날 가벼운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서 공원이나 야외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은 어떨까? 가끔은 남편 점심 도시락으로, 아이 간식으로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샌드위치는 빵도, 바르는 스프레드도, 사이에 끼워 넣는 속재료도 좋아하는 것으로 골라 다양하게 믹스해 만들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Bread

Sandwich Variation


식빵
빵에 특별한 맛이 있지 않아 샌드위치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 부드러운 질감이 굽고 나면 바삭하게 변한다. 클럽샌드위치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한다.

크루아상
겹겹이 층을 이루는 초승달 모양의 빵.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와 진한 맛의 치즈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면 잘 어울린다.

베이글
처음에는 퍽퍽하게 느껴지지만 씹을수록 담백하고 쫄깃한 저지방, 고탄수화물 빵이다. 버터, 크림치즈 같은 스프레드를 발라 간단하게 즐겨도 좋고, 씹히는 채소를 올려 먹어도 맛있다.



치아바타
쫀득한 맛이 일품으로 최근 트렌디한 레스토랑에서 치아바타로 만든 샌드위치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 구수한 맛으로 어떤 속재료와도 두루 잘 어울리며, 특히 튀김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 때 좋다.

포카치아&파니니
포카치아는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먹는 빵으로, 반죽에 올리브오일과 로즈메리 등 허브를 넣고 발효시켜 굽는다. 담백하고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파니니는 올리브오일을 듬뿍 넣은 빵으로 속이 부드럽고 촉촉하다. 두 가지 모두 특별한 샌드위치를 만들 때 제격이다. 향이 은은하게 나므로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선한 속재료를 넣어 샌드위치로 즐긴다.

호밀빵
흑빵이라고도 불리며 조금 딱딱하지만 담백한 맛이 난다. 소시지, 치즈와 특히 잘 어울리며, 식빵처럼 어떤 종류의 샌드위치와도 잘 어울린다.

Spread

Sandwich Variation


마요네즈
스프레드는 샌드위치의 맛을 풍부하게 하면서 재료들을 빵에 접착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마요네즈는 샌드위치 재료가 어우러지도록 돕고 고소한 맛도 더한다.

디종 머스터드소스
톡 쏘는 맛이 나면서도 끝 맛은 부드럽다. 토마토케첩과 어울리는 소스로 빵 한쪽 면에는 디종 머스터드소스를, 다른 면에는 토마토케첩을 발라 사용한다.

버터
샌드위치를 만들 때 버터를 바르면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이 빵에 스며드는 것을 차단해 뽀송한 빵 맛을 즐길 수 있다. 버터에 마늘, 양파 등을 섞어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다.

토마토케첩
소시지를 구워 긴 롤빵에 넣은 후 토마토케첩과 머스터드소스를 함께 뿌리면 맛있다.

홀스래디시
매운맛을 지닌 서양 와사비로 고기 요리나 해산물 요리에 잘 어울린다. 뒷맛을 깔끔하게 만드는 소스로 고기나 생선 등을 넣은 샌드위치에 딱!

땅콩버터
고소한 맛이 난다. 발림성이 뻑뻑하므로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는 재료와 함께 사용한다.

크림치즈
풍부한 맛을 더하고 발림성을 좋게 한다. 베이글과 잘 어울린다.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
겨자씨가 그대로 들어 있어 매콤한 맛이 혀끝에 느껴지며 씹히는 맛까지 있다. 샌드위치는 물론 다양한 고기 요리의 풍미를 살려준다.

타르타르소스

양파와 피클의 상쾌함이 더해져 샌드위치 스프레드로 잘 어울린다. 생선이나 고기를 튀겨서 만든 커틀릿을 넣은 샌드위치에 사용하면 느끼함을 없애고 맛이 상큼해진다.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삶은 달걀 1개, 피클 약간, 양파 10g, 마요네즈 4큰술, 머스터드소스 1½큰술, 레몬즙 1큰술, 파슬리가루 ½큰술
만들기
1 삶은 달걀과 피클은 잘게 다진다.
2 볼에 ①과 나머지 재료를 넣고 한 데 섞는다.







바질페스토

신선한 허브 향이 좋은 스프레드로 식빵, 호밀빵, 크루아상 같이 향이 없는 빵에 잘 어울린다.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잣· 파르메산치즈가루 ¼컵씩, 바질 15장, 마늘 ½개, 올리브오일 40ml
만들기
1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잣을 넣어 볶은 뒤 키친타월을 깔고 다진다.
2 바질은 씻은 뒤 물기를 털고 다진다. 마늘도 입자 있게 다진다.
3 믹서에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간다.






마늘버터
마늘을 볶다 버터를 넣어 녹여 만들거나 마늘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익힌 뒤 버터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한 번 더 녹여 만든다. 버터의 구수한 향과 마늘의 알싸하면서 달달한 맛이 잘 어우러진다. 바게트, 호밀빵과 잘 어울린다.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다진 마늘 3큰술, 물·파슬리가루 1큰술씩, 버터 100g
만들기
다진 마늘에 물을 넣어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 뒤 버터를 넣어 다시 30초간 돌린다. 파슬리가루를 넣어 섞는다.









속재료
Ham&Bacon
살라미 마늘양념을 해 발효, 건조시킨 이탈리아 소시지. 다른 햄에 비해 양념 맛과 짠맛이 강해 진한 맛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 각종 채소를 베리에이션한 샌드위치에 포인트 재료로 사용한다.
베이컨 감칠맛이 좋아 다양한 요리에 두루 쓰인다.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살짝 튀겨 종이타월로 기름을 제거해야 깔끔하다. 부드럽게 구워 속재료로 넣거나 바삭하게 구운 후 잘게 다져 토핑으로 올린다.

Cheese
모차렐라치즈 생으로 얇게 저며 샌드위치 속재료로, 오븐에서 치즈를 녹여 따뜻한 샌드위치를 만들 때 사용한다.
에멘탈치즈 쏘는 듯한 쿰쿰한 냄새가 나며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나고, 체리나 헤이즐넛 향이 느껴지기도 한다. 얇게 저며 샌드위치에 넣으면 치즈의 풍미를 한층 깊게 느낄 수 있다.
그외에도 파르메산치즈, 체다치즈, 미몰렛치즈 등 다양한 치즈가 사용된다.

Vegetables
토마토, 양상추, 로메인상추, 베이비채소, 양파, 피망, 파프리카, 사과 등. 양상추와 로메인상추는 물기가 많으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청량함을 더한다. 양파는 생으로 사용해 살짝 매운맛을 더하거나, 구워 넣어 단맛을 낸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생으로 사용하면 풋풋한 향이 난다. 과일 중에는 씹히는 질감이 있고 물기가 적은 사과가 샌드위치 속으로 사용하기 적당하다.

Pickle
오이, 고추, 케이퍼 등 피클은 샌드위치에 상쾌함과 산뜻한 맛을 더한다. 매운맛을 가미하고 싶다면 고추 또는 할라피뇨를 얇게 저며 사용하고, 햄이나 고기가 들어가는 샌드위치에는 오이피클을 넣으면 맛있다.

Sandwich Variation


단계별 샌드위치 Variation
1단계 재료 그대로 올린다
베니언샌드위치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어니언 베이글·달걀 2개씩, 양상추잎 2장, 양파 ¼개, 토마토 4개, 피망 5~6개, 식용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베이컨 4장, 머스터드소스 1~1½큰술, 토마토케첩 적당량
만들기
1 빵은 양파가 들어간 어니언 베이글로 준비해 반 갈라 오븐에서 노릇하게 굽는다. 오븐이 없을 때는 팬을 달궈 굽는다.
2 양상추잎은 적당한 크기로 뜯고 양파, 토마토, 피망은 둥글게 슬라이스한다.
3 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르고 달걀을 깨트려 넣은 후 소금을 뿌려 프라이한다. 한쪽 면이 어느 정도 익으면 노른자가 깨지지 않도록 뒤집어 노른자를 반숙으로 익힌다.
4 기름기 없는 팬을 달궈 베이컨과 양파를 넣어 노릇하게 굽고, 후춧가루를 뿌려 향을 돋운다.
5 베이글 한쪽에 머스터드소스를 바르고 양상추와 토마토, 피망, 구운 양파와 베이컨을 올리고, 달걀프라이를 얹는다.
6 빵 윗면에 토마토케첩을 발라 덮는다.

2단계 재료를 다져 만든다
에그마요네즈샌드위치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치아바타·달걀 3개씩,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오이피클 1⅔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마요네즈 3큰술, 양상추 50g
만들기
1 치아바타는 반으로 갈라 기름기 없는 팬에 굽는다.
2 달걀은 삶아 껍데기를 벗기고 잘게 썰어 볼에 담고, 다진 양파와 오이피클을 넣은 후 소금, 후춧가루를 뿌리고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려 에그샐러드를 만든다.
3 양상추는 뿌리 부분을 기준으로 가른다는 느낌으로 두껍게 편으로 썬다.
4 치아바타 윗면과 아랫면에 마요네즈를 고루 바르고 ②의 달걀샐러드를 올린 후 양상추를 얹어 나머지 빵으로 덮는다. 남은 에그샐러드와 양상추는 샌드위치 옆에 곁들인다.

3단계 소스에 버무린 샐러드를 넣는다
아메리칸샌드위치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호밀빵 2개, 시금치 6~10잎, 소스(다진 양파·올리브오일 2큰술씩, 다진 마늘 ½작은술, 화이트와인비네거 1½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베이컨 4장, 슬라이스 에멘탈치즈 2장
만들기
1 호밀빵은 기름기 없는 팬에 바삭하게 굽는다.
2 시금치는 연한 잎으로 준비하고 씻어 물기를 없앤다.
3 분량의 소스 재료를 볼에 담고 섞은 후 시금치에 고루 끼얹는다.
4 센 불에 팬을 올려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베이컨을 잘게 다져 넣어 바삭하게 튀기듯 굽는다. 종이타월에 튀긴 베이컨을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다.
5 호밀빵에 ③의 시금치샐러드를 얹고 사이사이 에멘탈치즈를 올린다. 구운 베이컨을 고루 뿌리듯 얹어 그릇에 담는다.


4단계 채소를 구워 넣는다
구운 채소파니니샌드위치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파니니 또는 치아바타 2개, 단호박 1/6개, 가지 ½개, 연근 ⅓개, 빨강파프리카·토마토 1개씩, 소금·후춧가루·올리브오일 약간씩, 살라미 6장, 머스터드소스 적당량
만들기
1 파니니는 반 갈라 기름기 없는 그릴팬에 올려 그릴 자국이 나도록 양면을 굽는다.
2 단호박, 가지, 연근, 파프리카는 모양을 살려 얇게 저민 뒤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다. 기호에 따라 발사믹식초를 더해도 좋다.
3 오븐팬에 유산지를 깔고 ②의 채소를 펼쳐 올리고 올리브오일을 고루 발라 160℃로 예열한 오븐에 7~8분 굽는다. 오븐이 없다면 그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뒤 밑간한 채소를 올려 채소가 익을 때까지 앞뒤로 고루 굽는다.
4 토마토는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썬다. 살라미는 얇게 저민다.
5 빵 위에 구운 채소, 토마토, 살라미 순으로 올린다. 빵 윗면에 머스터드소스를 바른 뒤 덮는다.

5단계 치즈를 넣어 오븐에 굽는다
무슈샌드위치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 생모차렐라치즈 ½개, 간 에멘탈치즈 1컵, 생크림 3큰술, 2~3cm 두께 통식빵 2장, 슬라이스 햄 4장
만들기
1 생모차렐라치즈는 잘게 다지고, 에멘탈치즈는 강판에 간다.
2 커다란 볼에 ①의 치즈를 넣은 후 생크림을 넣고 거품기를 이용해 치즈가 서로 뭉쳐질 정도로 섞는다. 생크림이 모자라면 조금 더 넣고 으깬 두부 정도 농도로 만든다.
3 식빵 2장의 한쪽 면에 고루 섞은 치즈를 두껍게 바른다.
4 치즈를 바른 식빵에 슬라이스 햄과 남은 치즈를 얹고, 다시 치즈를 바른 나머지 식빵으로 덮는다. 이때 세모꼴이 되도록 2번 잘라 4등분하면 먹기 편하다.
5 오븐팬에 빵을 올려 25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5~7분 정도 구워 치즈가 노릇하게 녹아내리면 꺼낸다.

6단계 튀긴 커틀릿을 넣는다
치킨커틀릿샌드위치

Sandwich Variation


준비재료 닭가슴살 120g, 커틀릿양념(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레몬즙·다진 마늘·녹말가루 1작은술씩), 달걀·토마토·포카치아 1개씩, 달걀 흰자 1개 분량, 빵가루 ½컵, 식용유 적당량, 아보카도 ½개, 레몬 슬라이스 2쪽, 양상추잎 2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토마토케첩 3큰술, 핫소스·홀스래디시소스 ¼작은술, 파슬리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닭가슴살은 길이 방향으로 썰어 방망이로 두들겨 편 다음 커틀릿양념을 넣어 재운다.
2 ①의 닭가슴살은 달걀과 달걀흰자를 섞은 달걀물에 담갔다 빵가루를 묻혀 170℃ 튀김기름에 5분간 튀긴다.
3 아보카도는 길게 반 갈라 씨를 파내고 껍질을 벗긴 뒤 얇게 저며 색이 변하지 않도록 레몬 슬라이스 1쪽을 즙을 짜 뿌린다.
4 양상추잎은 물기를 털어 먹기 좋게 뜯고 토마토는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썬다. 포카치아는 반으로 갈라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노릇하게 굽는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구운 빵 밑면에 소스를 펴 바른 뒤 양상추잎, 토마토, 치킨커틀릿, 아보카도 순으로 올린다. 레몬 1쪽의 즙을 짜서 뿌리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 뒤 소스를 듬뿍 올리고 나머지 빵을 덮어 꼬지로 고정한다.

요리·스타일링·김상영 강신혜
어시스트·조원희 김예목(noda+ 02-3444-9634 www.nod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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