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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송혜교 신세경 연정훈 4인4색 루머 대처법

글·김명희 기자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3. 05. 08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에게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떠도는 소문은 치명적이다. 최근 정보지 때문에 몸살을 앓은 스타들이 이에 대처하는 법도 각양각색이다.

임창정 송혜교 신세경 연정훈 4인4색 루머 대처법


증권가 정보지, 일명 ‘찌라시’는 관련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떠도는 소문을 모은 것이다. 일부는 사실인 것도 있지만 대부분 부풀려지거나 거짓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 장동건·고소영 결혼, 서장훈·오정연 이혼, 한혜진·기성용 열애 등이 잇달아 사실로 밝혀지면서 신빙성이 높아진 상태. 이 때문에 증권가 루머를 접한 이들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심정으로, 일단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과거 연예인들은 이런 소문에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최근에는 SNS 등을 통해 소문이 빛의 속도로 확산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추세다.

임창정 | 법적 대응 검토
임창정은 4월 초 11세 연하 아내 김모 씨와 파경을 맞았다. 양육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마친 상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셋을 두고 있는데 첫째와 둘째는 임창정이, 셋째는 아내가 키우기로 했다. 그런데 이혼 사실이 알려진 직후 정보지에는 두 사람에 관한 루머가 실렸다. 여기에는 이혼 사유와, 부부가 아이들 양육권을 나눠 가진 이유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임창정 측은 즉시 보도자료를 내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임창정 측은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며 부모가 부득이하게 이혼을 했지만 아이들이 서로 형제라는 점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자주 왕래하고, 유치원과 학교 등도 함께 다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보지에 떠도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 부부는 현재 재산분할과 양육비에 관한 조정 절차를 밟고 있으나 의견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교 | 그게 나야?
1월 말 정보지에는 ‘함께 출연하는 남자 배우들에게 대시하는 걸로 유명한 모 여배우가 이번에도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남자 배우에게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내용이 이니셜로 실렸다. 여자는 송혜교, 남자는 조인성을 지칭한 것이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종영 후 송혜교는 공식 인터뷰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게 나야?’라고 물었다. 차라리 정말 밥이라도 한번 먹자고 했으면 억울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송혜교는 또 과거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던 이창훈과의 열애설을 언급하며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이다. 지난해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했더니 지인이 ‘괜찮냐’고 묻더라. 이젠 쓸데없는 소문은 웃어넘기기도 하지만 가까이 있는 사람까지 오해할 때는 정말 묘한 기분이 든다. 거짓 소문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세경 | 나만 아니면 돼!
신세경은 올해 초 트위터에 ‘소설 재미없음. 인터넷에서만 볼 수 있는. 으악 짜증나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당시 증권가 정보지에는 신세경·비·김태희 세 사람을 둘러싼 루머가 실렸던 터라, 신세경의 트윗 내용이 이와 관련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지난 3월 말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신세경은 루머와 자신의 트윗 내용을 연관 짓는 걸 경계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증권가 정보지에 실린 허위 사실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나는 ‘나만 아니면 돼’ ‘나만 떳떳하면 돼’라는 마음을 갖고 거짓 루머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정훈 | 10년째 이혼설 이젠 무뎌져
선남선녀 커플인 연정훈·한가인 부부는 결혼 초 불화설부터 최근 이혼설까지 다양한 소문에 시달려왔다. 4월 초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에 관한 질문을 받은 연정훈은 해탈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연애할 때부터 그 소문에 시달렸는데, 10년쯤 지나니까 무뎌지더라고요. 어느 날 친누나가 전화를 해서 그 소문이 사실인지 묻기에 ‘신경 쓰지 마. 한두 번도 아닌데 뭐’라고 말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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