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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세제 체크할 시간

세탁한 옷 입고 몸이 근질근질하다면?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13.01.04 16:56:00

무심코 사용하는 세탁 세제가 가족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깨끗이 빨래한다고 세제를 듬뿍듬뿍 사용하는 주부를 위한 조언.
세탁 세제 체크할 시간


우리는 생활 속에서 세제로 씻고 설거지하고 빨래하는 등 합성 세제 없이 지내는 것은 하루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 합성 세제는 석유 찌꺼기로부터 추출한 합성 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 기능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각종 빌더, 보존제와 인공 향까지 모두 화학물질이다. 기체와 액체, 액체와 액체, 액체와 고체가 서로 맞닿은 경계면을 활성화시켜 때를 쉽게 떨어져 나가게 하는 계면활성제는 세제에 꼭 들어가는 성분이지만 건강을 해치는 대표 성분으로 꼽힌다. 계면활성제는 동물 실험에서 특정 부위에 인위적으로 암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물질이기도 하다. 일본 과학기술청에서 토끼의 피부에 합성 계면활성제를 바르는 실험을 한 결과 0.53%가 혈액에 그대로 스며들었다고 한다. 계면활성제는 방부제 같은 첨가물과 섞이면 더욱 해롭게 변한다. 제올라이트 역시 대부분의 세제에 30~40% 함유돼 있는데 물에 잘 녹고 섬유 속의 때는 잘 빼주지만 돌가루이다 보니 섬유 곳곳에 찌꺼기가 남는다. 액체 세제에는 제올라이트가 들어 있지 않아 헹굼 후에도 뿌연 물이 생기지 않지만 가루 세제만큼 깨끗이 세탁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액체 세제를 사용할 때 정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문제다. 섬유가 누렇게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첨가하는 형광증백제도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다. 흔히 사용하는 합성 세제가 우리 가족의 건강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세제를 선택할 때는 꼼꼼하게 따져 골라야 한다.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화학 성분이 그대로 몸에 흡수돼 치명적일 수 있다.

세탁 세제 건강하게 사용하는 법
표준량만 사용한다
세제를 많이 사용해야 빨래가 깨끗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세제를 많이 넣는다고 때가 더 잘 빠지는 것이 아니다. 실험에 의하면 세제 농도 0.15% 이하에서는 세탁 효과가 낮고 0.25% 이상에서는 세제가 녹지 않는다. 세제는 0.15~0.25%가 적정 사용량으로 그 이상 넣으면 물에 녹지 않은 세제가 섬유에 다시 묻게 된다.
고농축 세제가 대안은 아니다
요즘 일반 세제보다 적은 양으로도 강한 세정 효과를 내는 고농축 세제에는 일반 세제 기준 1.78배 이상의 계면활성제가 함유돼 정량을 지키지 않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베이킹소다를 세제와 함께 사용한다
옷에 묻은 때는 몸에서 분비된 피지와 먼지, 땀으로 만들어진 기름때가 대부분이다. 중성 합성 세제보다 알칼리성 비누를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탁할 때 알칼리성 베이킹소다를 함께 넣으면 세제나 비누를 조금 넣어도 깨끗이 세탁된다.
친환경 세탁 세제를 사용한다
최근 화학 성분이 일체 들어가지 않은 세탁 세제가 스마트맘들 사이에서 인기다. 화학 성분으로 만든 세탁 세제 대신 미생물이나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세탁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화학 세탁 세제를 구입할 때는 석유 찌꺼기로 만든 계면활성제인 LAS 대신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지 따져보고 선택한다.

합성 성분 제로! 친환경 세탁 세제

세탁 세제 체크할 시간


1 먹을 수 있는 천연 순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만든 유아 의류용 액상 세제로 합성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등 화학물질이 들어 있지 않다. 1200ml 2만4천7백원 샤본다마.
2 유산균, 광합성 세균, 효모균 등 유익한 미생물을 복합 배양한 유용 미생물로 만든 액체 세제. 화학 성분이 일체 첨가되지 않은 3배 고농축 세제로 적은 양으로도 숨은 때까지 깨끗하게 제거된다. 600ml 1만원 에버미라클.
3 합성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 방부제, 알코올, 향료 등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가루 세탁 세제. 아이 기저귀, 배냇저고리, 내복, 유기농 의류를 세탁할 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kg 1만3천6백원 샤본다마.
4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 액상 세제로 드럼세탁기나 손빨래에 사용할 수 있다. 천연 라벤더 향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1507ml 2만9천5백원 에코에이스.
5 신생아 옷, 기저귀, 속옷 등 손빨래할 때 유용한 친환경 세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울이나 실크에도 사용할 수 있다. 946ml 2만3천원 에코에이스.
6 알칼리성 천연 소다로 만든 가루 세제로 한 번 세탁할 때 15g만 사용해도 깨끗이 세탁된다. 유연제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 후 옷이 부드럽다. 1.2kg 2만3천원 찰리솝.
7 천연 소다가 주성분으로 천연 성분 이외에 첨가물이 일체 들어 있지 않아 세탁 후 섬유에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거품이 거의 없어 빨래가 잘 헹궈지고 빨래를 삶은 것처럼 깨끗하게 세탁된다. 1000ml 2만4천원 찰리솝.



참고도서·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미디어윌)
제품협찬·에버미라클(1588-3043 www.evermiracle.com) 샤본다마코리아(080-4040-777 www.shabon.co.kr) 에코에이스(02-583-5766 www.ecoace.co.kr) 찰리솝(031-335-9870 www.charliesoap.co.kr)

여성동아 2013년 1월 5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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