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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부자 되는 알뜰 재테크

돈 새는 구멍을 꼭꼭 막아라!

글 | 최은성 자유기고가 사진제공 | REX

입력 2012.10.04 15:05:00

요즘 ‘된장녀’가 지고 ‘간장녀’가 뜬다고 한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할 때만 최소한으로 지갑을 여는 깐깐한 소비 풍토를 짠맛 나는 간장에 비유한 것이다. 수입을 늘릴 수 없다면 소비를 줄이는 것도 현명한 재테크다. 실속 있는 간장녀들을 위한 재테크 전략.
불황기 부자 되는 알뜰 재테크


물가는 나날이 치솟는데 임금은 제자리걸음이다. 그렇다고 아이들 교육비나 식비를 줄일 수도 없고…. 하지만 잘 살펴보면 가계부에도 분명 허점은 있다. 통신비나 거래 수수료, 냉·난방비 등 생활비에서 나도 모르게 새는 돈을 막는 노하우를 알아봤다.

01 가계 부담 1순위 통신비 줄이기


불황기 부자 되는 알뜰 재테크


요즘은 식구 수대로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특히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면서 통신비는 교육비를 제외하고 가계 소비의 부담 1순위에 오를 정도다. 우리나라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는 15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통신비를 줄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결합 상품과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라
통신료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결합 상품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 대부분이 모바일,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등 자사 상품을 함께 이용하면 1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해주는 결합 상품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같은 통신사 이용자 간에는 모바일 음성 통화 요금이 할인되며 인터넷전화의 경우 무료 통화까지 가능하다. 또한 음성 통화량이 많은 부부는 커플 요금제, 자녀는 청소년 요금제, 노인층은 실버 요금제 등을 이용하면 과도한 요금을 피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이용에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한도를 초과하면 접속이 되지 않도록 설정해놓는 것이 좋다. 본의 아니게 한도를 넘겨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가상이동통신망을 이용하라
기존 이동통신사에서 망을 빌려 사용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요금제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통신사와의 약정이 끝난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면 통신비 절감을 위해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현재 가상이동통신망 업체는 CJ그룹 계열사인 CJ헬로비전과 온세텔레콤 2곳이다. CJ헬로비전은 지난 1월부터 ‘헬로모바일’이라는 이름으로 MVNO 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가입자가 1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온세텔레콤도 5월부터 ‘스노우맨’이라는 이름의 MVNO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들은 기존 이통사 대비 최대 40%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업체 모두 KT의 망을 빌려서 사업을 하고 있는데 기존 이용하던 단말기를 바꾸지 않고 유심(USIM) 칩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최대 40%까지 저렴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 명세서를 체크하라
통신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금 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 불필요한 부가 서비스는 없는지, 과도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하지는 않았는지,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의 한도는 얼마인지 등등 알고 쓰는 것과 모르고 쓰는 것에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02 은행 송금 수수료 절약하기
가랑비에 옷 젖듯이 푼돈이라고 무심히 여겼다간 결국 목돈이 새는 결과를 초래한다. 적게는 3백원에서 최대 3천~4천원에 달하는 은행 수수료를 직장인을 기준으로 1년간 지불할 경우 대략 10만원 안팎에 이른다. 재테크의 고수라면 새는 푼돈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텔레뱅킹·스마트폰뱅킹 이용하라
은행 창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하는 것이 수수료를 훨씬 더 아낄 수 있다. 같은 수수료라도 은행 창구보다 적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입해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마트폰뱅킹의 경우 기업은행, 씨티은행 등 은행권은 물론 각 증권사들도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계좌 거래 내역을 무료로 알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기업은행의 경우 ‘스마트알림 서비스’를 통해 계좌 거래 내역을 실시간 무료로 최대 50개까지 계좌 수에 상관없이 알려준다. 또 주식 거래 수수료 면제, 고장 수리비 등 은행별로 스마트폰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주거래 은행 만들기
주거래 은행을 정해 작은 거래들을 모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은행들은 VIP 고객에게 수수료를 할인 감면해주고, 등급이 낮은 고객들에게는 수수료 부담을 높이는 추세다. 수수료 우대 고객이 되는 법은 간단하다. 대부분 금융 거래 실적에 따라 은행들은 개인 점수를 부여하고, 이를 종합해 고객 등급을 매긴다. 일정 정도의 현금 자산을 맡기거나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것, 신용카드 사용도 모두 등급을 높이는 방법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급여 통장을 만들고, 주거래 은행으로 예금, 대출, 신용카드 등 여러 거래를 모으면 고객 등급이 상향된다.

수수료 방패 월급 통장 만들기
금융권 수수료를 막을 수 있는 최고의 방패는 월급 통장이다. 인터넷폰·모바일뱅킹 등 수수료 면제는 물론 타행 ATM기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 상품도 있다. 여기에 월급 통장은 금리를 높게 적용받거나 자사 적금 가입 시, 우대 금리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은행을 찾아 월급 통장의 혜택에 대해 알아본 후, 수수료를 가장 쉽게 절약할 수 있는 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상품마다 특별한 금리를 우대해주는 잔액 구간이 있거나 이자 지급 시 선입선출 방식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전에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03 체크카드로 짠물 소비하기

불황기 부자 되는 알뜰 재테크


체크카드는 통장에 잔고가 없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신용카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청구서를 받고 나서 자신이 사용한 청구 금액을 보고 놀란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사고 싶은 물건이 생겼을 때 충동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크지만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지출 시 본인의 통장 잔액을 의식하게 돼 그럴 가능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체크카드로 소득공제 혜택 늘리기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에 비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도 더 많다. 신용카드의 경우는 사용액의 20%, 체크카드는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또 신용카드의 경우 부가 서비스 명목으로 연회비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거나 면제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체크카드는 사용할 때마다 통장에 잔액이 얼마나 있는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불편함을 줄이려면 ‘체크카드 잔액표시 서비스’에 가입하면 된다. 거래은행 인터넷뱅킹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용 때마다 결제 금액과 잔액을 통보를 해준다.

가계의 용돈 관리용으로 활용하기
은행에 자유입출금식 통장만 있으면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남편과 자녀의 용돈 관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통상 부가 서비스 측면에서 신용카드에 비해 체크카드가 활용도가 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소득공제 혜택이 늘어나고 체크카드 사용자가 늘면서 카드사들도 혜택을 늘린 체크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각 금융사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주유 할인, 놀이공원 입장, 패밀리 레스토랑 할인,포인트 적립 등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찾아 활용할 수 있다.

01 Bonus Information >> 요즘 뜨는 앱테크

불황기 부자 되는 알뜰 재테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해 생활비를 줄이는 ‘앱테크’도 현명한 소비 전략 중 하나. 티아이커뮤니케이션즈의 ‘슈퍼비’는 스마트폰 정액제의 무료 통화 분수를 국제전화에 이용할 수 있는 앱으로, 잔여 이용량에 따라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적립금은 10분당 최대 30원이 제공되며 5천원 이상 적립금은 현금으로 인출 가능하다.
광고를 시청하고 받은 적립금으로 통신비를 결제할 수 있는 앱도 있다. ‘폰플’은 제공되는 광고를 보고 간단한 문제를 풀면 1백~1천원이 적립되고 이를 이동전화 요금 차감에 이용할 수 있는 앱. 이 앱은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사용자를 확보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가입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앱디스코의 모바일 광고 앱인 ‘애드라떼’도 적립금으로 휴대전화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애드라떼는 광고를 시청한 이용자에게 적립금을 현금이나 다양한 상품으로 돌려주는 앱이다.

02 Bonus Information >> 전기·난방비 줄이는 노하우
전기 절약은 이렇게!
국내 가정용 전기요금은 전력 사용량에 따라 전기요금이 차등 반영되는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일반 가정용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사용량(kW당)에 따라 6단계로 나눠 요금 단가가 올라간다. 월 사용량이 500kW를 초과한 6단계 요금단가는 6백77.3원으로 100kW 이하인 1단계 57.9원보다 11배 비싸다. 한국전력공사가 제공하는 전기요금표에 따르면 4인 가구 월평균 전력 사용량인 400kWh를 기준으로 고압전력을 공급받는 아파트의 경우 400kWh 사용 시 전기요금이 5만8천5백50원이지만 410kWh 사용 시에는 6만4천6백10원으로 급등한다.
따라서 평소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새는 전기를 막고 조금씩이나마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에는 필터 청소를 하는 것만으로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커튼과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차단해도 에어컨 냉방 효과를 15% 이상 높일 수 있다. 또 냉장고의 경우 냉장고와 벽 사이 거리는 10cm를 유지하고, 냉장실은 60%가량, 냉동실은 음식물을 가득 채워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불필요한 가전제품의 콘센트를 뽑아두는 것만으로도 누진세 적용을 피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난방비 절약은 이렇게!
우선 공동주택 입주를 염두에 두고 있는 수요자라면 ‘개별난방’보다 ‘지역난방’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지역난방이란 열병합발전소에서 긴 옥외 배관을 사용해 각 세대에 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별난방(도시가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따라서 오래된 아파트라도 지역난방만 들어온다면 개별난방의 새 아파트보다 난방비가 절약된다.
지역난방이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나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의 경우 집 안의 열기가 새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게 중요하다. 창문과 현관문 틈은 따뜻한 내부 공기는 빠져나가는 반면, 찬 외부 바람은 들어오는 곳이기 때문에 테이프 등으로 틈새를 막는 게 좋다. 또 창문의 경우 볕이 들지 않는 해 질 무렵부터 커튼을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관이나 거실 바닥에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두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을 수 있고, 반대로 잔열은 오래도록 남아 효과적이다.
보일러만 제대로 작동해도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자. 겨울철 낮 동안 집에 사람이 없거나 집이 춥지 않다고 해서 보일러를 끄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오히려 난방비가 더 많이 나온다. 난방수의 온도를 높이는 데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20℃ 안팎의 일정 온도를 유지하거나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도움말 | 김창수(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골드클럽 PB센터장), 에너지관리공단

여성동아 2012년 10월 5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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