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성동아 로고

LifeStyle DIY Lesson

자수, 추억을 수놓다

한땀 한땀~ 가사 시간의 기억

기획 | 한여진 기자 사진 | 문형일 기자

입력 2012.06.29 10:56:00

자수, 추억을 수놓다


최근 서점 홈인테리어 코너에서 눈에 띄는 것은 자수에 관한 책이다. 주부들 사이에서 패브릭에 수를 놓아 감각을 더한 소품 만들기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책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자수는 원단과 실, 바늘만 있으면 할 수 있고 학창 시절 가사 시간에 자수를 해보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자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정심(38) 씨에게 초보자를 위한 자수를 배워보았다.
“자수는 특별한 손재주가 필요하지 않아요. 천에 수놓을 그림을 그리고 바느질을 하면 되죠. 선을 수놓을 때는 러닝, 백, 스트레이트, 아우트라인 스티치로, 면을 채울 때는 새틴, 롱앤드쇼트 스티치로, 점은 프렌치노트 스티치로 표현하죠. 기본 스티치만 익히면 대부분 모든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전통 자수와 외국 자수도 도안의 차이일 뿐 기본적인 스티치 방법은 같답니다.”
초보자는 실크처럼 얇은 원단보다 20수 정도의 리넨이나 광목, 명주 등을 선택한다. 원단이 얇으면 바늘 구멍이 잘 생기고 잘못 수를 놓으면 천이 울 수 있다. 도안을 그릴 때는 물이 닿으면 지워지는 수성펜을 사용하고, 실은 25번 면사를 사용한다. 처음부터 커다란 작품을 하면 지칠 수 있으므로 찻잔 매트나 테이블 매트 등에 작은 수를 놓는 것부터 시작한다. 한 자리에서 완성하려 하지 말고 시간을 나눠 틈틈이 하는 것도 요령이다.
“소품이나 옷에 바로 수를 놓기보다 다른 천에 수를 놓고 덧대는 것도 방법이에요. 저는 아끼던 블라우스에 잉크가 묻어 그 자리에 꽃수 놓은 천을 덧대 리폼했는데 주변에서 예쁘다며 칭찬을 많이 받았어요.”
서툰 그림 실력 때문에 도안 그릴 자신이 없어 자수를 포기한다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그림 실력이나 바느질 실력보다 자수는 한땀 한땀 정성을 들인 만큼 아름답게 표현된다. 작은 꽃잎 한 장이라도 촘촘하게 수를 놓으면 화사하고 정성이 들어가 보여 더욱 아름답다.

자수, 추억을 수놓다

1 수를 놓아 장식한 베개. 2 자수는 한땀 한땀 정성이 들어간 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3 실과 바늘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4 앞 부분에 꽃 수를 놓아 리폼한 가방. 5 다양한 컬러의 실은 그림의 물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자수 기본 재료

자수, 추억을 수놓다




1 수실 십자수 실로 알려진 25번 면사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6가닥의 가는 실이 한 뭉치로 돼 있어 필요한 만큼 뽑아 사용한다. 5번 면사는 25번 면사보다 굵어 1가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2 바늘 자수 바늘은 굵기와 모양이 다양해 실의 굵기와 원단 종류에 따라 선택한다. 호수가 커질수록 바늘이 가늘어진다.
3 원단 어떤 패브릭이든 사용 가능하지만 초보자라면 20~30수 정도의 리넨, 광목 등을 사용하는 것이 수놓기 좋다.
4 가위 원단이나 실을 자를 때 사용하는 가위로 원단용 가위는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5 수틀 다양한 크기의 수틀이 있어 작품 크기에 따라 수틀을 정하면 되는데 지름 10~20cm가 적당하다.
6 수성펜 천에 도안을 그릴 때 사용하는 펜으로 물이 닿으면 지워진다.
7 초크페이퍼 원단 위에 초크페이퍼를 놓고 그 위에 도안을 대고 그리면 원단에 도안이 그려진다. 수성펜처럼 물이 닿으면 바로 지워진다.

기본 스티치 배우기

자수, 추억을 수놓다


자수, 추억을 수놓다


자수, 추억을 수놓다


1 양파와 파 수놓은 테이블 매트
테이블 매트 한쪽 모서리에 수성펜으로 양파와 파 도안을 그린 뒤 파 머리는 하얀색, 줄기는 초록색, 양파는 자주색과 초록색으로 롱앤드쇼트 스티치로 수를 놓는다. 뿌리는 스트레이트 스티치로 수놓는다.

2 매화 수놓은 휴대전화 케이스
버선 모양으로 만든 휴대전화 케이스에 매화꽃을 그린 뒤 줄기는 갈색 아우트라인 스티치로, 꽃봉오리는 새틴 스티치로, 꽃은 롱앤드쇼트 스트치로 면을 채운 뒤 꽃술은 스트레이트 스티치와 프렌치노트 스티치로 수놓는다. 꽃 테두리는 아우트라인 스티치로 마무리한다.

3 들꽃 수놓은 수저꽂이
광목에 수성펜으로 꽃을 그리고 꽃잎은 롱앤드쇼트 스티치로, 꽃술은 프렌치노트스티치로, 나뭇잎은 새틴 스티치로, 줄기는 러닝 스티치로 수놓는다. 수놓은 천을 사각형으로 잘라 수저꽂이에 박는다.

4 꽃 수놓은 스위치 박스
광목에 수성펜으로 꽃을 그린 뒤 꽃은 자주색 실을 이용해 새틴 스티치로, 잎은 초록색 실을 이용해 롱앤드쇼트 스티치로, 줄기는 러닝 스티치로 수놓는다. 스위치 박스에 감싼 뒤 실리콘으로 붙인다.

일러스트 | 한유랑

여성동아 2012년 7월 583호
LifeStyle 목록보기 좋아요

Print Edition

How to be a woman

생각하는 여자가 읽는 매거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번호목차이번 호 구입하기

독자알림

더보기

Follow up on SNS

여성동아 에디터가 핫뉴스, 최신 트렌드와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전해 드립니다.

  • 여성동아 페이스북
  • 여성동아 인스타그램
  • 여성동아 유튜브
  • 여성동아 네이버포스트
  • 여성동아 네이버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