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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소문난 절친 정재형&이효리

음악 요정과 가요계 여신의 크로스오버

글 | 구희언 기자 사진 | 이기욱 기자

입력 2012.03.22 16:26:00

우리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와 예능계의 블루칩 정재형. 연예계에서도 절친으로 소문난 두 사람이 뭉쳤다. 상대방이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환상의 만담 콤비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 프로젝트명은 너와 나, ‘유&아이’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 정재형&이효리


이효리(33)와 정재형(42)이 매주 일요일 밤을 다채로운 빛깔의 음악으로 물들인다. SBS 새 음악프로그램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이하 ‘유앤아이’)’. 프로그램 명은 이효리가 지었다. 이효리는 트위터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사회 문제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대표적 소셜테이너. 그는 “SNS라는 통로가 생기면서 제가 하는 말을 한 단계 거치지 않고 바로 이야기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했다.
“방송을 쉬는 동안에도 SNS로 꾸준히 팬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래서 프로그램 이름도 ‘유앤아이’라고 지었죠. 함께 소통해 나가자는 의미가 담겼는데, 이름처럼 동참해주는 선배 가수들을 많이 초대할 생각이에요. (정)재형 오빠는 ‘플랫폼’이라는 제목을 냈는데, 제가 이겼습니다(웃음).”
옆에서 정재형이 “플랫폼이 낫지 않나요”라며 삐죽거린다. 제작을 맡은 남형석 PD는 그를 “꼼꼼한 완벽주의자”라고 평했다. 남 PD는 “이효리씨는 정재형씨의 그런 면을 감싸주는 누나 같은 존재”라며 “두 사람의 캐릭터를 놓치지 말아 달라”고 했다.
“‘유앤아이’의 비장의 무기는 두 MC입니다. 두 사람 모두 음악에 대한 조예도 깊고 애정이 각별해요. 그리고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역시나 절친 사이에서 나오는 수다가 장난 아니더라고요. 음악과 토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될 것 같아요.”

연예계 소문난 절친 정재형&이효리


긴장한 이효리, 편안한 정재형
MBC ‘2011 대학가요제’에서 공동 MC를 맡았던 이효리와 정재형은 연예계에서 공인된 ‘절친’이다. 2008년 Mnet에서 방송된 ‘오프 더 레코드, 효리’의 음악 작업을 정재형이 맡으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음악인으로서 통하는 부분이 있지만 동물애호가라는 공통점도 빼놓을 수 없다.
‘무한도전’에 출연해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과시하며 블루칩으로 떠오른 정재형은 “다른 프로그램 MC 기회도 있었지만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
“음악으로 경쟁하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보다는 즐거운 상황에서 음악을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보시다시피 논리적이고 말주변이 좋지 않나요. 아하항항항. 우리가 좋아하는 소소한 이야기들, 편안한 음악. 그런 걸 재밌고 유쾌하게 풀어갈 생각입니다.”
‘요즘 대세’인 예능 샛별 정재형과 달리 이효리는 웬만한 인기 프로그램을 섭렵한 ‘원조 대세’ 스타. 그는 “음악 프로그램 MC를 하고 싶었는데, 혼자서는 자신이 없었다”라며 “다행히 재형 오빠와 하게 돼 좋았다”고 했다.

“그동안 MC를 많이 했어도 옆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분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했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제가 재형 오빠에게 가르쳐줘야 할 부분도 있고, 오빠가 이야기하다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중심을 잡아줘야겠다는 마인드로 하다보니 첫 촬영에서 좀 긴장했어요. 이제는 저도 MC로서 오빠의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이효리와 달리 정재형은 “굉장히 편하게 녹화했다”고 했다.
“첫 녹화 때 저는 굉장히 편했어요. 긴장은 별로 안 했고요. 편안하면서도 틀에 박히지 않은 질문을 통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거예요. 지금도 잘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보는 분들이 부담스럽잖아요.”
이효리는 “사실 첫 녹화 때 좀 어설프고 웃긴 걸 기대했는데 너무 잘해서 다들 놀랐다”며 “그래서 재미가 없었다”고 톡 쏘아붙였다. 정재형도 지지 않고 “제가 바보가 아니라서…”라고 응수했다. 친밀감에서 비롯된 둘의 치고받는 입담이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연예계 소문난 절친 정재형&이효리


언더와 오버 아우르는 음악 쇼 탄생
정재형은 유희열과도 막역한 사이로 널리 알려졌다. 유희열은 라디오에서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2008년~2011년 11월)’을, TV에서는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2009년~)’을 진행하고 있다. 나이는 유희열이 한 살 어리지만, 진행 경력은 정재형보다 선배인 셈이다. 정재형은 ‘라디오천국’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La Vie En Rose’라는 코너를 맡아 입담을 뽐냈다. 정재형은 “두 사람의 음악인이 다른 색깔의 음악 쇼를 펼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라디오천국’에서 제가 맡은 ‘La Vie En Rose’라는 코너가 마치 MC 육성 프로그램 같았는데 기분 좋게도 진짜 MC를 맡게 됐네요.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큰 창구를 열어준 것 같아 기쁘고 떨리죠. 저희 프로그램에 유희열씨를 꼭 출연시키고 싶어요. 희열이를 불러서 제가 진행을 얼마나 잘 하는지 뽐내고 싶기도 하고요. 아하항항항.” (정재형)
“뽐낸다는 표현이….” (이효리)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어요. 호호홍.” (정재형)
“(남자친구인 뮤지션 이상순을 초대할 거냐는 물음에) 누구를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요(웃음)?” (이효리)
“새로 오신 기타 치시는 분 아닌가요?” (정재형)
“앨범이 나오고 기회가 된다면 나올 수도 있겠죠. 저는 장필순, 한영애, 양희은 같은 여자 선배님들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제가 오버(over) 쪽에 있었고, (재형)오빠가 언더(under) 쪽에 있었으니까 아이돌이 나와도 편하고 언더의 실력파 뮤지션이 나와도 편안한 프로가 되지 않을까요.” (이효리)
환상의 콤비가 뭉친 ‘유앤아이’의 방송시간은 매주 일요일 밤 12시. 꿀맛 같은 휴일의 끝자락인 일요일과 한 주의 새로운 시작인 월요일이 만나는 시간, 깐깐한 완벽주의자와 털털한 동네 누나의 음악과 사람 이야기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여성동아 2012년 3월 5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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