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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한 고비 넘은 ‘빅뱅’ 대성의 심경 고백

글 | 김유림 기자 사진 | 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11.12.08 11:14:00

‘빅뱅’ 대성이 12월 드라마로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5월 교통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에 연루돼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는 얼마 전 자신이 다니는 교회 웹진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심적 고통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인생 한 고비 넘은 ‘빅뱅’ 대성의 심경 고백


사고는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지난 5월 아이돌 그룹 ‘빅뱅’의 대성(22)이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이 사고로 대성이 몰던 차와 추돌하기 전 이미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 대성은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많은 팬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 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그가 조심스레 컴백 시동을 걸었다. 12월 초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YG패밀리 콘서트에 참여함과 동시에 종편 MBN의 개국 특집 드라마 ‘왓츠업’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것.
사건 이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해온 대성은 얼마 전 자신이 다니는 서울 구로구 오류동 제일평강교회에서 발행하는 웹진 ‘참평안’을 통해 사고 후 처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기사에서 그는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연예인들이 왜 자살하는지 알 것 같았다. 자살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살인마라는 소리를 들을 때가 제일 힘들었다. 교회 밖을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살인마로 보는 것 같았다.”
사고 후 그는 거의 교회에서 지내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일에도 교회를 찾고, 그가 속해 있는 청년부 임원까지 맡는 등 철저히 종교에 의탁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사고 직후 3~4일은 방 밖으로 나오지도 못할 만큼 정신적 충격이 컸지만 종교를 통해 점차 마음의 안정을 되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사망자 빈소 찾아가
대성은 사고 직후 사망자의 유가족을 만나러 빈소에 직접 찾아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뷰에서 그는 “발걸음이 정말 무거웠다. 그러나 안 갈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어찌 됐든 내가 연관돼 있고 내가 슬픔을 안겨드렸기 때문에 당연히 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처음에는 화를 내시던 유가족분들이 나중에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앞으로 더 열심히 살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는 다시 연예인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적잖은 부담감을 느끼는 듯하다. 갑자기 조용해진 삶이 답답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물론 노래는 하고 싶지만 아직은 전처럼 환하게 웃으면서 활동하고, 그런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언제나 묵묵히 그를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조금씩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대성은 “사고가 난 뒤 숙소에서 방문을 잠그고 혼자 있을 때 어머니가 찾아오셨다. 내가 아무도 보기 싫다고 화를 내며 언성을 높였는데, 그걸 다 받아주셨다. 그 후로도 말없이 내게 큰 힘이 돼주신다. 늘 죄송하고 감사한데 표현을 잘 못해서 무뚝뚝하고 퉁명스럽게만 대한다”고 털어놓았다. 대성은 인생에서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큰 산을 넘고 있다.

여성동아 2011년 12월 5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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