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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조안 연인 선언 비하인드 스토리

글 김명희 기자 사진 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10. 08. 05

오만석·조안 연인 선언 비하인드 스토리


드라마 속 사랑이 현실로 이어지는 것, 이제는 드물지 않은 풍경이다. 차인표·신애라가 그랬고, 장동건·고소영, 현빈·송혜교도 그랬다. 오만석(35)과 조안(28)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월부터 올 초까지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이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7월16일 일본으로 같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공식화됐다. 이 사실을 처음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눈에 띄지 않도록 모자를 눌러쓰고 함께 공항 내 은행에서 환전을 했다고 한다. 이후 따로 움직였지만 결국 동일한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언론 보도가 나가자 오만석은 소속사를 통해 동반 여행 사실을 인정하며 “조안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있으며 그 감정이 매일매일 좀 더 깊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보도를 접하고 당황했으나 사실을 아니라고 숨기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해 관계를 고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안 측도 동시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오만석 소속사에 따르면, 오만석은 이날 오전 11시쯤 일본으로 출국해 오후 11시쯤 다시 입국했다. 조안은 드라마 ‘세자매’ 촬영 중이라 시간을 내기 힘들지만 이날은 공교롭게도 폭우로 촬영이 취소되면서 동반 여행이 가능했다고 한다.

“열애설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오만석·조안 연인 선언 비하인드 스토리


사실 두 사람의 열애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 초 ‘다함께 차차차’ 종영 무렵부터 연예가에서는 두 사람이 가깝게 지낸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지난 5월5일 오만석이 자신의 딸, 조안과 함께 경기도 한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오만석 측은 “딸이 조안을 무척 좋아해 어린이날 공원에 같이 가자고 졸라 조안이 동행한 것일 뿐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한 것은 아니며, 동료 이상의 관계도 아니다”라고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뒤늦게 연인 관계를 시인한 이유가 궁금한데, 이에 대해 오만석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은 서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왔으며 관계가 발전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오만석이 조안에게 먼저 속마음을 전했고 조안 역시 오만석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연인이 됐다”고 해명했다.
오만석은 2007년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으며 조안은 지난 4월, 2년 동안 사귄 동료 배우 박용우와 결별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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